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6. [연금술사]를 읽고(독후감, 책 리뷰)/파울로 코엘료 6. [연금술사]를 읽고(독후감, 책 리뷰)/파울로 코엘료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하며 필사할 글귀를 찾을 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집어드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파울로 코엘료의 역작 [연금술사]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어느 한 구절 놓칠 수 없는 은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빨리 쓸 필요도 없고 글귀의 내용을 곱씹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글귀는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책은 처음과 끝, 에필로그와 프롤로그에 담고자 하는 모든 내용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2장에 담긴 내용들은 에메랄드 판에 새겨진 단 한 구절의 '단순'하고 '명쾌'하며 '절대적'진리를 탐구하고 찾아가는 여정에 불과합니다. 동화적인 여러 개의 이야기가 엮여서 마침에 우리는 스스로 그 글귀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 더보기 5. [파친코]를 읽고(독후감, 리뷰) 5. [파친코]를 읽고(독후감, 리뷰) OTT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 중인 동명 드라마 ' 파친코'의 원작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1910년 이야기가 시작되고 1989년 마침표를 찍습니다. 무려 70여 년의 굴곡진 재일한국인들의 이야기 속에 서서는 수십 명의 그 시대를 살아낸 인물들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다른 무엇도 아닌 '이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이민진 작가가 소설 안팎에 불러준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통해 그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를 느꼈습니다. 작가는 책의 한 꼭지도 안 되는 잠시잠깐 나오는 사람들에게도 살뜰히 이름을 부여해 주었고, 누군가에게 불리게 합니다. 아픈 역사 속 하잘것없는 인간군상들에 불과했을 그들을 이렇게 애도하는 듯 .. 더보기 [미실]을 읽고(독후감, 책 리뷰)/김별아 작가 [미실]을 읽고(독후감, 책 리뷰)/김별아 작가 미실이라는 이름은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 속 악녀로 기억하는 이가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고려시대 이전에는 기록과 자료의 한계로 인해 단편적인 역사적 지식밖에는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삼국시대 또한 그러합니다. 미실이 살았던 6세기 후반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국경을 마주하고 끊임없는 전쟁을 치러야 했던 시대입니다. 죽이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였음에도 온전히 사랑으로 살리고자 했던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미실'입니다. 그녀는 색공으로 신라 황제를 즐겁게 하고 자식을 잉태하여 왕실의 명백을 잇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오도, 옥진, 묘도'를 잇는 신라 대원신통의 운명을 이고 지고 태어납니다. .. 더보기 [13. 67] 을 읽고/찬호께이 (독후감) [13. 67]을 읽고/찬호께이 (독후감)추리소설은 보통 영미권과 일본 작가들 작품이 유명합니다. 따라서 독자들도 이들의 추리 방식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이와는 결이 묘하게 다른 [13. 67] 은 70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 추리소설이지만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에 홀딱 빠지게 하는 마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소설은 총 6개의 완결 지어진 작은 단편소설의 조합입니다. 이들을 잇게 되면 하나의 커다란 장편소설이 되는 구조입니다. 제목인 [13. 67] 은 작품의 시작인 2013년과 마지막인 1967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소설은 2013년에서 시작해 1967년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거꾸로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며 흥미를 더욱 돋웁니다. 앞 단편에 나온 이야기를 뒷 이야기의 어딘가에서 풀어내는.. 더보기 아끼는 것이 찌질하다고 느껴진다면? 아끼는 것이 찌질하다고 느껴진다면? 경제적으로 풍요와 풍족함이 지배하는 시대의 반대편에서는 한푼이라도 아끼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욜로열풍을 잠재우는 자린고비 재테크가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고갈과 급격한 물가상승등으로 인해 고정수입을 잃게 되는 노년층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재산을 모아서 50대에 은퇴하는 시나리오를 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의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원대한 목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요가 지배하는 시대에 자린고비가 된다는 것은 수시로 찾아오는 현타에 맞서야만 하는 현실에 직면합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거지?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인생인데 이렇게.. 더보기 [샴페인]을 읽고(조현경 작가) [샴페인]을 읽고(조현경 작가) 샴페인의 저자인 조현경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서 성공한 삶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성공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에는 3명의 여자가 등장합니다 재벌가의 딸이자 명문대를 나와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판사 서진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쩔 수 없이 친구 서진의 경제적 원조를 받아 학업과 생계를 이어가다 첫사랑의 실패 후 선을 보고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트렌디한 모자디자이너로 거듭난 희경, 그리고 한때는 공주와 같은 삶을 살다 집안의 몰락과 부모의 죽음 이후 3류 뮤지컬 배우로 근근이 살아가는 혜리. 이 세 명의 여자들에게 성공은 모두 다른 모습입니다. 먼저 서진의 이야기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서진은 남들 보기에 부족함 없이 풍족한 삶.. 더보기 [돌연변이]를 읽고(로빈쿡) [돌연변이]를 읽고(로빈쿡)돌연변이는 1978년 10월 11일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날은 빅터와 마샤 프랑크 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출산하여 그들의 둘째 아들 'VJ'를 낳은 날입니다. 이야기는 시조일관 빅터 프랑크의 유전자 조작에 의해서 천재적인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VJ가 모든 살인 사건의 원흉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독자는 범인을 알고 VJ의 부모만이 모르는 그 비밀들이 풀리는 재미에 마지막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VJ가 어떻게 그의 범죄를 구상하고 실천했으며 이를 감춰가는지, 프랑크 부부는 VJ의 만행을 어떻게 눈치채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어떤 행동들을 하는지를 통해 이 책은 하나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인간이 신의 영역인 유전자에 손을 댄 결과는 얼마나 참혹한가! 천재적인 지능의.. 더보기 제3보험 중 질병보험 제3보험 중 질병보험 1. 질병보험의 특징① 한국표준 질병사인분류- WHO 권고에 따라 개정 통계청고시 , 8차(2021/1/1 시행) ② 보험나이의 계산: 질병보험은 보험나이로 보험료 책정함계약일 현재만 연령 기준 - 6개월 미만은 버리고 6개월 이상은 1년으로 계산예를 들어 출생일 1979년 2월 1일이고 보험가입일이 2024년 9월 1일이라면2024년 9월 1일- 1979년 2월 1일=45년 7개월이 되고, 6개월 이상이므로 1년으로 계산해 보험나이는 46살이 됨 ③ 대기기간의 설정: 역선택방지를 위해 대기기간을 설정하고 있음암 대기기간 90일 : 대기기간 중 암 확정될 경우 → 무효→ 보험금 지급 안 함, 이미 납입한 보험료 환급 ④ 암 대기기간 설정 하지 않는 경우.제자리암, 기타 피부암, 갑상..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