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멍 때려야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뇌가 쉴 때 활동하는 영역 DMN(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쉬고 있는 뇌, 가만히 있는 뇌에 대한 연구에서 최근 중요하게 나타난 두 가지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나는 '쉬고 있는 상황에서도 뇌는 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고 해도 뇌의 특정 영역은 활발히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그만 쉬고 어떤 일을 해봐'라고 하면 DMN의 활동은 확 줄어들고, 다른 영역의 활동이 시작됩니다.
DMN 영역은 쉬고 있을 때 뇌가 활동하는 영역과 일치합니다.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의 제일 큰 특징은 DMN 영역이 활발히 활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것은 뇌가 쉬지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끊임없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관심을 두고 주의를 뺏기게 됩니다.
2 멍 때리는 것하고 자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멍 때리는 동안에도 뇌는 나의 상태와 주변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지만, 잠을 잘 때는 무의식 상태가 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3 창의적인 사고는 몰입과 이완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나오는 것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나오는 순간 중 하나가 멍 때리는 시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과거에는 창의성의 근원을 '몰입'으로만 봤습니다.
온전히 온통 뇌 전체가 그 하나의 생각만 할 때 창의성이 나온다고 봤던 것입니다.
물론 몰입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완전히 비 목적적인 사고 또한 창의성을 높입니다.
자려고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 산책을 할 때, 샤워를 할 때, 낚시를 할 때, 반신욕 할 때 등 멍 때리는 시간에 불현듯 '아하'하는 순간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점점 우리 사회가 우리로 하여금 뭔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고,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것을 연결하는 일들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런 아이디어는 굉장히 몰입했다가 또 완전히 뇌가 이완할 때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몰입과 이완이라는 두 시간이 모두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점점 우리 사회는 완전히 몰입하는 것도 끊임없이 방해합니다.
혼자 조용히 읽고, 생각하고, 깊이 몰입하려고 하면 주변에서 그 사람을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최근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멍 때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가만히 멍 때리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몰이하기도, 멍 때리기도 어려운 현대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가끔은 핸드폰을 놓고 완벽히 몰입해 보기도 또는 온전히 멍 때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뇌영양제
<출처: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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