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계란 마늘 볶음, 토마토의 라이코펜을 가장 잘 먹을 수 있는 조리법

토마토 계란 마늘 볶음, 토마토의 라이코펜을 가장 잘 먹을 수 있는 조리법

1.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의 기능

 

토마토의 핵심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로 유명한 '라이코펜'입니다.

항산화란 말 그대로 산화가 안 되게 하는 것인데 쇠가 산화가 되면 녹스는 것처럼 우리 몸 안에서도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많아져서 그것이 세포와 혈관을 공격하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세포가 손상되며 심지어 암까지 걸리게 하는데 그것을 막아주는 것이 항산화입니다.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라이코펜은 이런 일이 덜 생기도록 막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2. 토마토의 육질에서 라이코펜 성분이 잘 빠져나오게 하는 전략

어떻게 조리하면 토마토의 라이코펜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을까요?

토마토의 육질에서 라이코펜 성분이 잘 빠져나와야 그것을 우리가 흡수할 수 있는데, 이것을 위한 2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기름이고

둘째는 열입니다.

라이코펜 성분은 물에 잘 녹지 않아 토마토를 썰어서 물에다 담가놔도 물이 빨갛게 변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코펜 성분은 기름에는 잘 녹습니다.

즉 라이코펜은 지용성(脂鎔性)이며, 지방질에 용해가 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열을 가하면 더 잘 녹아 나오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더 좋습니다.

토마토의 카로틴 계통의 색소에는 라이코펜뿐 아니라 루테인과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습니다.

이 영양소들은 모두 기름과 열을 가할 때 잘 녹아 나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토마토는 기름과 함께 익혀먹는 것이 제일 좋은 섭취방법입니다.

3. 토마토 계란 마늘 볶음

전 세계 남녀노소가 누구나 좋아하는 계란 프라이를 할 때 토마토와 마늘을 함께 넣고 하는 손쉬운 조리법입니다.

다음은 토마토 계란 마늘 볶음의 2인분 기준 조리법입니다.

여기에 각자 취향에 맞게 재료의 양을 가감하면 됩니다. 

계란물 만들기

1 계란 3개와 소금을 적당히 넣고 저어줍니다.

마늘 다지기

마늘 편썰기

2. 마늘 6개를 다져줍니다. 촘촘히 편 썰기도 괜찮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 줍니다.

방울토마토 반으로 가르기

토마토 적당한 크기로 썰기

3 방울토마토 14개를 반씩 갈라서 준비합니다. 보통 토마토도 괜찮으며 2~3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4 기름을 두르고 팬을 달궈줍니다.

이때 사용하는 기름은 되도록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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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램블 만들기

5. 달궈진 팬에 계란물을 붓고 때가 되면 휘저어주면서 스크램블을 만듭니다.

추후 다른 재료를 넣고 다시 볶기 때문에 이때 계란은 완전히 익히지 않습니다.

기름을 두르고 마늘기름 만들기

6. 스크램블을 잠시 다른 접시에 옮겨두고 다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지거나 편으로 썬 마을을 넣고 살살 저어주면서  마늘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7. 썰어놓은 토마토를 넣어줍니다.

토마토와 마늘 그리고 올리브오일은 최강의 음식 궁합을 자랑합니다.

세계적인 장수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식단을 주로 먹는 남부 유럽 사람들은 토마토와 마늘을 많이 먹는데, 이것이 혈관건강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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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진간장을 조금 넣어줍니다.

계란 프라이를 할 때 소금을 넣어줬기 때문에 간장을 넣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간장에 의해서 풍미가 더 살아나기 때문에 취향껏 간장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습니다.

토마토 계란 마늘 볶음

9. 계란 스크램블을 넣고 더 볶아줍니다.

10. 미자믹으로 후추를 뿌려줍니다.

계란 프라이보다는 조금 더 손이 가지만 너무 쉽고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토마토, 계란, 마늘, 올리브오일까지 영양학적으로 최상의 조합입니다.

취향껏 양송이와 양파를 썰어 넣어도 좋습니다.

4. 토마토 알레르기 주의

토마토를 먹으면 입술이 벌겋게 붓고 두드러기 나고 가끔 두통이 생기는 토마토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는 워낙 특이반응이라 예측이 불가하기 때문에 토마토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할지라도 일단은 토마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토마토를 먹고 싶다면 토마토를 아주 조금씩 접촉하면서 몸에 적응을 시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몸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을 탈감작(desensitization)이라고 합니다.

토마토는 전립선, 심장혈관질환이 염려되는 사람들은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맛있고 건강한 식단으로 건강 지키는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출처: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