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지 않는 체질이 되는 방법
어떤 사람은 많이 먹는 것 같은데 살이 잘 찌지 않고, 어떤 사람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다 체질이 다르며, 때문에 이것을 일단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마가 풀을 먹는다고 해서 꽃사슴이 되지 않으며,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자신의 체질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선택은 하게 되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적당한 몸을 가졌는데 더욱더 깡 마른 몸을 가지기를 원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애당초 깡마른 것 자체가 올바르지 않은 목표이기 때문에 백발백중 실패하게 됩니다.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을 원하면 비정상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즉, 깡말라서 외적으로는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건강하지 않은 몸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키가 160cm가 넘으면 체중이 50kg이 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키가 160cm이건 170cm이건 48kg만 만들고 싶어 하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집니다.
다이어트는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체중을 빨리 빼기 위해 특별한 수를 쓰면 잠깐은 빨리 빠지지만 나중에는 결국 이전보다 더 많이 쪄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살이 잘 찌지 않은 체질이 되는 방법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굶지 않는다
적정선에서 안정적으로 땔감을 유지해야 장기적으로 몸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굶으면 살은 빠지겠지만 그만큼 기초대사량도 줄어들게 되고 결국은 요요가 더 심해지게 된 다는 점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2 3끼를 다 먹되 저녁은 가급적 7시 전에 먹는다
해가 떠있을 때와 해가 졌을 때 우리 몸은 다르게 움직입니다.
해가 지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비축하는 쪽으로 대사가 전환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대, 중, 소로 먹는 것과 소, 중, 대로 먹는 것은 결과가 사뭇 다릅니다.
잠자는 동안은 공복상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아끼고 비축하는 모드로 전환됩니다.
마치 곰이 겨울잠을 자기 전에 몸에 지방을 비축해 두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먹는 밥은 살찌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저녁은 적게, 가급적 해지기 전인 저녁 7시 전에 마치는 것이 좋으며, 저녁 먹은 30분 뒤에는 산책을 다녀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저녁 7시 전에 저녁을 먹는 것이 어렵다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고루 들어 있는 '아몬드'를 차전자피 가루를 물에 타서 함께 먹으면 적당히 포만감을 주고 장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3 야식을 먹지말자
야식은 뱃살을 나오게 하는 강력한 주범이며, 야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이것만 끊어도 살이 빠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에 먹는 것은 고스란히 살로 가게 됩니다.
심지어 족발에 소주, 치킨에 맥주와 같이 야식을 술과 함께 먹는다면 뱃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야식을 잔뜩 먹으면 역류성식도염은 덤으로 생기게 됩니다.
4 3끼를 먹되 밥의 양을 줄이자
밥의 양이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사람마다 활동량에 따라 다릅니다.
뱃살이 나온 게 걱정이라면 지금 먹는 양의 밥양을 반으로 줄여봅니다.
그리고 평소 노동의 양이 많지 않고 활동량이 적다면 특히 밥양을 줄여야 합니다.
가난했던 시절에 밥을 먹으면 또 언제 밥을 먹게 될지 기약을 할 수 없었던 시절에는 밥을 배불리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영양과잉의 시대로 밥을 배불리 먹지 말고 배고픔을 면하는 정도로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밥은 줄이되 반찬은 다양하게 먹는다
식사는 단지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이상한 특별식단으로 하면 몸은 마르는데 기분은 엉망이고 기운이 떨어지게 됩니다.
밥상에는 다양한 채소가 올라와야 하며, 색깔별로 다양하게 식물의 뿌리, 이파리, 줄기, 열매, 종자와 같 부위별로 다양하게 밥상에 올라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채소나 나물을 먹을 때 참기름, 들기름으로 적당히 무쳐서 먹고 올리브유에 살짝 볶거나 드레싱을 만들어 부어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면 포만감을 적당히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밥을 바꾸자
속껍질과 씨눈을 모두 제거한 백미는 그저 탄수화물 즉 전분덩어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백미를 현미로만 바꿔도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6%가 낮아지며, 귀리나 보리와 같은 통곡물로 바꾸면 36%가 낮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보리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이라고 하는 섬유질은 장으로 가게 되면 좋은 미생물의 먹이가 되며, 미생물들에 의해서 대사가 되면 짧은 사슬 지방산이 생기는데 이것이 인슐린 대사를 개선합니다.
쌀에 처음에는 10% 정도만 보리를 섞어 밥을 지어먹어보고, 익숙해지면 30%까지도 비율을 높여서 섭취해 봅니다.
흰쌀만 넣지 말고 보리나 귀리, 율무, 현미 등을 넣어서 밥을 지어먹게 되면 다이어트에도 좋고, 성인병에도 좋습니다.
7 꽃등심 삽결살 섭취를 줄이자
꽃등심은 빨간 살 속에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지방으로 꽃이 피어있습니다.
빨간 부분은 근육이고 하얀 부분은 지방인데 흔히 마블링이라고 하는 것은 근육 내에 지방이 낀 것을 말합니다.
소를 많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 살을 찌워야 마블링이 좋아지며 3등급, 2등급, 1등급, 1+등급, 1++ 등급으로 나누어지는데 등급 판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육 내에 지방이 얼마나 끼여있느냐입니다.
핵심은 마블링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가 고기 등급을 판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1++등급이 가장 비싸고 맛있기는 하지만 이 등급이 건강에 있어서는 좋은 고기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삼겹살과 오겹살의 하얀 것도 지방으로 꽃등심과 삼겹살, 오겹살을 많이 먹게 되면 먹는 사람의 근육에도 마블링이 생기게 되며, 간에 마블링이 생기는 지방간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8 튀긴 음식을 멀리하자
어떤 기름이건 심지어 올리브유라도 계속 장시간 튀기면 심장 혈관질환의 원흉으로 악명이 높은 트랜스지방산이 생겨납니다.
돈가스, 튀김, 도넛, 꽈배기, 과자, 라면과 같이 튀긴 음식은 트랜스지방산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피부에 뾰루지, 각종 염증, 혈관파괴의 중요한 범인이 바로 트랜스지방산입니다.
따라서 튀긴 고기보다는 삶거나 찐 고기가, 돈가스보다는 보삼이나 수육이 더 좋습니다.
후라이드 치킨보다는 삼계탕이나 백숙이 더 좋습니다.
튀긴 다음에 거기다가 설탕이 잔뜩 들어간 소스를 발라놓은 양념치킨보다는 차라리 그냥 튀겨놓기만 한 후라이드치킨이 더 낫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올리브유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외식
9 설탕을 멀리하자
설탕을 먹게 되면 혈당을 쭉 올라가게 되고 그것에 반응해서 세포로 당분이 들어가게 하고 지방을 축적시키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도 늘어납니다.
인슐린이 쏟아져 나오면 세포가 뚱뚱해지게 되고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이로 인해 만성 염증, 지방간 급기야 당뇨병까지 생기게 됩니다.
설탕을 많이 안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자신도 모르게 먹는 설탕의 양이 꽤 됩니다.
콜라, 사이다 한 병에 당류가 40g 정도가 들어있으며, 오렌지주스나 과일주스, 과즙음료에도 콜라, 사이다만큼 어떤 것은 그 이상으로 당류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유산균 음료로 알려진 요구르트에도 액상과당이 들어있고, 아이스크림이나 믹스커피에도 당류가 상상이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설탕은 중독되는 것으로 설탕을 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팜슈가
10 빵을 골라먹자
간식이나 후식용 달달한 빵과 케이크에는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있으며 9번의 내용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설탕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빵을 먹어야 한다면 당류가 적은 호밀빵과 같은 담백하고 통곡물이 들어간 빵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11 술을 줄이자
술은 주로 밤에 안주와 함께 마시게 되고 집에 와서 거의 바로 자게 되며 뱃살의 주범이 됩니다.
12 고기는 살코기 중심으로 먹자
다이어트할 때 채식만 하기보다는 적당히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채식 식단으로는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적당량의 육식 섭취가 필요합니다.
육류섭취를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부위와 조리방법입니다.
꽃등심과 삽결살 같이 지방이 많은 부위는 포화지방산이 많습니다.
또 탕수육, 돈가스, 후라이드치킨과 같이 튀긴 고기는 트랜스지방산이 많습니다.
고기를 살 때 비계가 적은 부위를 사야 하며 소고기는 마블링이 적고 값도 싼 1등급 이하의 부위가 건강상, 다이어트상 더 낫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먹되 튀겨먹지 말고 찌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13 콩, 두부를 챙겨 먹자
두부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콩은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소화가 안되지만 두부는 콩을 완전히 푹 익힌 다음에 그것을 응고시킨 것이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소화도 잘 됩니다.
따라서 식사를 할 때 두부를 몇 조각씩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간단하게 연두부를 먹어도 좋고, 식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연두부 한 컵을 먹게 되면 포만감을 주어 밥의 양을 줄이는 대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콩밥을 해서 먹는다면 콩을 완전히 푹 익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밥이 익는 속도와 콩이 익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콩을 미리 충분히 불려두거나 미리 익힌 콩을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됩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검은콩
14 생선을 잘 챙겨 먹자
생선은 지방이 많은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단백질, 지방 공급원입니다.
생선의 지방에는 오메가 3 지방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피를 맑게 해 주고 염증을 줄여주는 몸에 좋은 성분입니다
15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를 간식으로 챙겨 먹자
간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활동량에 따라서 식사 때가 되기도 전에 출출하거나 허기질 때는 간식을 찾게 됩니다.
이때 달달한 빵이나 과자, 초콜릿보다는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들에는 이노시톨이 풍부하고 비타민E, 비타민 B군, 아연, 마그네슘, 셀레늄과 같은 미네랄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흡사 종합영양제와 비슷하게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훌륭한 단백질과 지방 공급원으로서도 아주 훌륭한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를 하루 한 줌 정도 먹는다면 훌륭한 간식이 됩니다.
16 당근, 셀러리, 오이, 파프리카, 무와 같은 채소스틱을 간식으로 먹자
당근, 셀러리, 오이, 파프리카, 무와 같은 채소를 손가락만 하게 잘라서 밀폐용기 안에 넣어서 도시락처럼 가지고 다니며 출출하고 입이 심심할 때 먹는다면 다이어트와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는 훌륭한 간식이 됩니다.
17 달달한 과일은 너무 많이 먹지 말자
과일은 색이 짙고 단단하고 신 것 위주로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요즘 과일들은 달수록 상품성이 높아서인지 당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보통 밥을 많이 먹지 않는데 살이 찐다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달달한 과일을 엄청 많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은 살이 찌지 않을 것 같지만 뭐든지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특히 달달한 과일은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 과일이 먹고 싶다면 부드럽고 달달한 과일보다는 새콤하고 시고 딱딱한 과일을 위주로 먹기를 추천합니다.
그래야 천천히 먹게 되고 혈당도 천천히 올라가게 됩니다.
사과를 고른다면 달달한 설탕 사과보다는 시고 딱딱하고 빨간 사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또 부드럽고 달달한 복숭아보다는 딱딱한 배가 다이어트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뭐든 많이 먹으면 살이 찌니 적당히 먹어야겠습니다.
18 외식할 때 최대한 살이 덜 찌고 영양밸런스를 갖춘 메뉴 고르기
외식을 할 때,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고 싶을 것입니다.
탕수육은 포화지방산이 가득한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겨서 거기에 설탕을 듬뿍 넣은 소스를 얹어 먹는 음식입니다.
짜장면은 꽤 많은 기름에 양념을 볶아서 그것을 면에 부어 먹는 달달한 면음식입니다.
중국집에 간다면 짜장면이나 탕수육보다는 짬뽕밥, 마파두부 덮밥이나 유산슬 덮밥과 같이 기름기가 적은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면 크림소스 스파게티나 피자보다는 빨간색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빵집에 가면 설탕과 지방을 잔뜩 사용한 달달하고 부드러운 빵보다는 거칠고 맛은 덜하지만 영양이 풍부한 거친 통곡식 빵을 선택합니다.
한식집에 가면 갈비탕, 제육볶음보다는 비빔밥이나 순두부찌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서 메뉴를 고르는 외식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19 천천히 먹자
빨리 먹으면 많이 먹게 됩니다.
배가 차는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많이 먹고 나중에 부풀어 오르는 배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입니다.
천천히 먹으면 먹는 동안 뇌에 있는 만복중추를 자극해서 적게 먹어도 배가 부르게 할 수 있습니다.
입에서 모조리 다 가루를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고, 밥 한 숟가락에 반찬은 한 가지씩만 먹습니다.
밥 한 숟가락에 반찬 한 가지를 먹은 후 수저를 내려놓고 음식 맛을 음미하면서 30번 이상 씹습니다.
하지만 밥을 천천히 먹는 것이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래부터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은 없겠지만 빨리 먹는 행동이 반복되다 보니 습관이 든 것입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천천히 먹는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천천히 먹는 습관이 들게 됩니다.
그것을 훈련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바로 '티스푼'입니다.
티스푼으로 3주 정도만 먹다 보면 천천히 먹는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 빨리 먹게 되는 음식은 피한다
같은 양의 쌀을 먹는 경우 죽으로 먹는 것은 밥으로 먹는 것보다 훨씬 빨리 먹게 됩니다.
죽은 이미 다 뭉개놓은 것이기 때문에 소화가 빨리돼 혈당을 빨리 올립니다.
과일도 같은 원리로 갈아먹으면 살찌기가 더 쉽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갈아먹거나 말아먹으면 혈당을 더 빨리 올리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인슐린이 쏟아져 나와 뱃살도 더 찌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우유에 빵, 샌드위치, 햄버거와 같이 패스트푸드들은 빨리 먹을 수 있고 빨리 살찌게 만듭니다.
21 식초를 적절히 쳐서 먹자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할 때 신맛이 나는 식초를 넣어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오릅니다.
신맛을 먹으면 음식물이 위장에서 더 오래 머물게 되기 때문에 음식이 천천히 소화되며 혈당도 천천히 오릅니다.
식초를 적당히 먹으면 근육에서 혈당을 더 잘 쓰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천연발효식초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식초
이탈리아 음식점에 가면 식전빵과 함께 발사믹식초가 함께 나오는데, 빵만 먹었을 때 급격히 오르는 혈당을 식초를 찍어먹음으로써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효과를 보기 때문에 함께 즐깁니다.
냉면에도 식초를 쳐 먹게 되면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합니다.
미역초무침, 무채초무침과 같이 식초를 쳐서 새콤하게 만드는 반찬들과 김치와 같이 신맛이 나는 반찬들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그만큼 뱃살도 덜 찌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22 차전자피 강추
차전자피는 한약재로 나오는 차전자와는 다르고 우리나라에서 나는 질경이하고도 다릅니다.
이것을 주로 인도에서 나는 실리엄(psyllium)이라는 식물에 씨의 껍질을 가지고 만드는 것입니다.
물에다가 차전자피를 풀면 물을 빨아들여서 부풀어 오르는데 이는 섬유질이라 소화가 되는 것은 아니고 탄수화물을 둘러싸는 작용을 해 혈당이 천천히 흡수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밥의 양을 줄여 배가 안 찬 것 같다면 차전자피를 물에 타서 먹게 되면 뱃속에 부풀어 올라 젤타입이 됩니다.
이로 인해 포만감을 느끼고 혈당이 천천히 오르며 답즙으로 배출된 콜레스테롤, 노폐물, 중금속, 화학물질들을 대변으로 끌고 나갈 뿐 아니라 대변이 부드러워져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3 물을 마시자
물 자체에는 칼로리가 없지만 물을 마시게 되면 우리 몸은 그 물을 처리하고 대사 시키고 배출시키기 위해 일을 하게 됩니다.
칼로리도 없는데 몸에 들어가서 몸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라 칼로리를 소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변비도 예방됩니다.
24 밥 먹은 후에 디저트 생각날 때는 칫솔질을 한다
밥을 잔뜩 먹고 나서 식후에 디저트까지 먹고 나면 다이어트는 물 건너갑니다.
식후 디저트가 생각난다면 얼른 칫솔을 들고 칫솔질을 해봅니다.
25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한다
뱃살이 빠지는데 가장 유리한 운동은 30분 이상 쉬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달리기, 줄넘기, 수영, 조깅 등을 30분 이상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보통 비만한 사람들은 뛰면 발목이나 무릎에 오히려 무리를 주기 때문에 좋지 않게 되며 현실적으로 30분 이상 쉬지 않고 계속하는 것 자체도 어렵습니다.
이때 뛰지는 않지만 시속 6~7km 정도로 가벼운 조깅만큼이나 빠르게 숨이 찰 정도로 땀이 날 정도로 빨리 걷는 것을 30분 이상 지속하다 보면 그때부터 지방이 타기 시작합니다.
26 고강도 인터벌운동을 한다
현실적으로 하루 30분 이상 도저히 운동할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렵다면 고강도 인터벌운동으로 운동시간을 단축하면서 지방을 태우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30초~1분 정도를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 전속력으로 달리거나 자전거를 전력으로 타거나 하는 등의 방법으로 더 이상은 못하겠다 싶을 때까지 지속합니다.
이후 2~3분 정도 숨 고르기를 하고 다시 전력으로 30초~1분 정도 전력을 다해 고강도 운동을 합니다.
더 이상 못하겠다고 싶을 정도로 동작을 진행한 이후 2~3분 정도 숨 고르기를 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적어도 3세트 정도를 반복합니다.
30분의 운동을 하지 않아도 10여분의 운동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고강도 인터벌운동은 그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사람들이 가능합니다.
평소에 운동이라고는 하나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무리해서 진행하다 보면 심장과 관절등에 무리를 주어 오히려 몸에 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존투운동
27 허벅지와 엉덩이 운동을 한다
허벅지와 엉덩이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이며, 이 근육들이 클수록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올라가는 혈당을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잘 받아주는데, 이것이 잘 되면 그만큼 뱃살이 덜나옵니다.
그래서 30, 40대 이후의 건강의 지표는 뱃살이 얼마나 나왔느냐만 보는 것이 아니라 허벅지의 둘레가 얼마나 두꺼운가 하는 것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허벅지가 두꺼울수록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낮아집니다.
헬스장에 꼭 가지 않아도 집에서 스쿼트와 런지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며 헬스장에 간다면 레그프레스(leg press)와 레그익스텐션(leg extension) 운동을 꼭 놓치지 말고 진행합니다.
28 배꼽당기기
배꼽당기기 운동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배꼽을 허리 뒤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배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골반 밑바닥 근육의 텐션을 올려줍니다.
29 기회가 생길 때마다 움직이고 걷자
바쁜 현대인들도 운동할 시간을 따로 1시간도 낼 수는 없어도 틈틈이 걸을 수 있는 시간은 낼 수 있습니다.
틈틈이 걸은 시간을 합쳐서 30분이면 그것도 훌륭한 칼로리소모 운동이 될 수 있다.
점심시간, 출퇴근시간에 틈틈이 걸어봅니다.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한 정거장 미리 내려서 걸어가거나, 스마트밴드나 워치 만보기 앱등을 활용해서 매일 목표치만큼의 걸음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리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되려면 꽃등심, 삼겹살, 오겹살과 같은 지방이 많이 붙은 고기, 탕수육이나 치킨, 돈가스, 꽈배기, 라고아 같은 튀긴 음식, 설탕이 많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과자, 빵, 케이크, 떡, 콜라, 사이다, 요구르트, 오렌지주스등의 각종음료 그리고 결정적으로 술을 가려먹고, 먹는 양을 줄여야 합니다.
천천히 먹으면 소식할 수 있고, 혈당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도 훨씬 커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허벅지, 엉덩이 운동, 배꼽당기기, 30분 이상의 빠른 걸음 혹은 10분 내외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 틈틈이 움직이고 걷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적당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식초를 곁들여 먹거나 차전자피를 활용하며 무엇보다도 달달하고 기름진 것보다는 영양밸런스를 맞추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합니다.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솔직히 뻔하고 예상되는 방법들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입니다.
쉬운 것을 꾸준히 하는 것
다이어트는 이벤트가 되어서는 안 되며 일상이 되어야 하며 빨리 빼려고 하지 말고, 지나치게 깡마르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이어트는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고 쉬운 것을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출처: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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