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에 좋은 성분과 의약품

1. 치질이란? 

치질의 종류

내치질이 있고 외치질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항문 주위의 정맥 혈관이 늘어나 조직이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혈관이 늘어나 조직이 튀어나왔기 때문에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외치핵과 내치핵 회치핵은 겉의 조직이 튀어나온 것이고 내치핵은 속에서 늘어나 겉으로 튀어나오게 된 것으로 외치핵에 비해 더 아픕니다. 

일반적으로 내치핵이 수술을 많이 하게 됩니다. 

2. 치질의 원인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항문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1. 오래 배에 힘을 줘서 압력으로 조직이나 혈관이 튀어나오는 경우 

2. 운동 없이 오래 앉아 있을 경우

3. 노화로 인한 혈관 탄성 저하 경우

4. 탈수, 음주, 비만, 흡연 등 생활습관의 영향 

3. 내치질의 단계

1단계. 변을 볼 때 피가 나거나 살짝 아픈 증상이 있습니다.  

2단계. 변을 볼 때 뭔가 튀어나와 만져지지만 배변 후에는 튀어나왔던 조직이 다시 들어갑니다.

3단계. 항상 뭔가 튀어나와 있는데 손가락으로 밀어 넣으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옵니다.

4단계. 피도 많이 나고 많이 아픈데 손가락으로 넣어도 조직이 들어가지 않고 덜렁덜렁 튀어나와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내치질 3단계부터 수술을 권유하고 있고 4단계는 수술해야 된다고 합니다.

1, 2단계에는 약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3단계 초기에도 약을 먹으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주치의와 협의를 잘하셔야 하고 한 병원보다는 여러 병원을 가서 종합적인 의견을 들어보셔야 합니다.

4. 치질의 보존적 치료

치질 같은 경우는 최대한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습관을 교정하고 좌욕을 하면서 보충제나 약을 복용하면서 수술이 아니라도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섣부른 수술보다는 여러 전문가들과 상의가 필요하겠습니다.

5. 치질에 도움 되는 의약품(치질약)

약국에서 구입하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약 성분은 '디오스민'입니다.

일동제약의 푸레파베인이라는 약이 대표적이지만 디오스민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이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해당 제품은 디오스민 1 캡슐에 300mg짜리입니다.

요즘엔 600mg짜리도 나옵니다.

디오스민은 감귤 껍질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입니다.

플라보노이드 폴레페놀계열 성분이기 때문에 강력한 항산화, 함염증 성분이면서 혈관 투과성을 개선시키고 혈관벽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여 정맥 혈관이 늘어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디오스민은 두 가지 작용으로 정맥혈관, 특히 치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혈관의 손상을 줄여주는 작용이고 두 번째는 '노르에피네프린'의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작용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물질이 혈관에서 분해되는 것을 저해시켜 오래 지속되게 만들어서 혈관을 수축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폴리페놀류를 먹으면 혈관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하지정맥류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피크노제놀, 루틴, 헤스페리딘과 같은 성분이 모두 혈관에 도움이 되는 성분입니다.

섭취방법은 일반적으로 아침 1알, 저녁 1알 해서 하루 2알을 복용하여 총 600mg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재발이나 악화 시에는 일 6알,  1800mg까지 복용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아침 2알, 점심 2알, 저녁 2알 이런 식으로 섭취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치질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시키는 목적으로 디오스민 성분을 활용합니다.

두 번째는 한풍제약 치지래과립입니다.

이 약의 메인 성분은 목단피, 서양칠엽수종자추출물, 자근 건조엑기스, 토코페롤 4가지로 생약으로 배합되어 있는 의약품입니다.

 

목단피는 모란의 뿌리껍질을 채취해서 말린 것으로 성질 자체가 차가운 한약재이면서 열을 낮춰주고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지혈작용이 있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혈관, 특히 정맥에 좋은 한약재로 보시면 됩니다.

목단피의 지표성분인 '패오니 플로린'은 혈액순환과 소염작용을 개선시켜 주는 작용이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검증됐습니다.

 

서양칠엽수종자추출은 마로니에 나무 종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사포닌 계열의 '에스신'을 주요 성분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신은 항염증 작용과 혈관벽을 강화시켜 주고 혈관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혈관을 재생시켜 주면서 동시에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작용도 하게 됩니다.

에스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기 빼주고 멍을 없애주는 멍크림 성분이 들어가 있는 메인성분입니다.

 

자근추출물은 자초라는 식물의 뿌리인 자근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자근의 효능은 지혈작용, 항균작용, 항염증작용이 있으면서 쾌변작용이 있는 성분입니다.

토코페롤은 비타민 E로 항상 화, 항염증, 혈관강화,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이처럼 혈관에 좋은 성분 4가지가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는 약으로 혈액순환, 혈관강화를 도와주며 치질을 치료하는 의약품입니다.

내치핵 2단계 정도 있는 분들은 아침저녁으로 디오스민 1알씩, 치지래과립 1포를 복용하면 됩니다.  

치질증상은 완화되었는데 관리목적으로 복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디오스민만 아침, 저녁으로 각 1알씩만 복용하면 되겠습니다.

 

임산부들이 아이가 배에 있어 압력이 높아지면서 치질이 자주 생기는데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한 것이 이 디오스민입니다.

임신 3개월 이후부터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한 성분입니다.

6. 치질에는 좌욕!

이러한 의약품을 먹는 것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치질을 예방,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좌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욕을 하게 되면 항문의 정맥에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이로 인해 압을 낮춰 통증도 조절되고 혈관이 탄탄해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좌욕기를 활용해서 좌욕을 하루에 2~3번 회당 10분 이상씩 체온보다 살짝 높은 37~40도의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면 됩니다.

하루 2~3번은 최소단위이고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치질을 낫게 하는 검증된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좌욕입니다.

좌욕을 하면서 항문에 힘을 줬다고 풀어주는 항문 조이기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더 도와줄 수 있겠습니다.

치질에 좋은 배변 자세

치질은 잘 싸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앉아있을 때는 압이 올라가면서 치질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변기에서 3분 이상 앉아 있지 말고 정말 변이 나오려고 할 때 바로 변기에 앉는 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변기에서도 상체를 숙이고 있지 말고 받침대등을 활용해서 발을 살짝 높인 상태에서 상체를 곧게 유지하는 것이 변이 잘 나오게 하는 정자세입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셔야 혈액순환도 도와주고 변도 원활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5~2L 정도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출처: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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