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과 조산

1. 조산이란?

정상 출산을 40주로 봤을 때 37주 미만 즉 36주 5일까지를 조산으로 봅니다. 

2. 조산의 원인은?

산통이 오기 전까지 감염, 태반에서의 출혈, 태반 조기 박리(태아가 정상적인 주수를 마치기 전에 태반이 착상 부위에서 부분적으로 떨어지거나 완전히 떨어지는 상태)등의 굉장히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배가 아프거나 피가 비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 증상 없이 자궁문이 열려 있기도 합니다.

자궁경관무력증이라고 하는데 임신 중기에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자궁 경부가 열려 임신이 종결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들이 결국은 조기 진통을 만들어서 아기 낳는 것을 정상 출산보다 빨리 아기를 출산하는 것을 조산으로 보게 됩니다.

3. 노산이면 조산 확률이 높나요?

그렇습니다. 

산모가 나이가 많은 것 자체가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 질환 등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나이가 많아도 평소 건강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상태였다면 임신 중에 악화돼도 조절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했다면 아마 만삭까지 가지 못하고 조산을 하게 될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산모가 그런 질환도 없고 건강하다면 노산이라고 해서 모두 조산하지는 않습니다.

4. 요즘 조산율이 높아진 건가요?

출산율은 점점 줄어드는데 저체중아와 다태아, 노산 등 고위험 임신이 과거보다 늘어나게 되면서 조산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5. 워킹맘들은 조산할 확률이 높아지나요?

산모가 산모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하고 나가 이 정도의 일을 하면 너무 힘들어서 쉬어야겠다 생각이 든다면 쉬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간과하고 나 자신을 관찰하지 않고 일을 무리하게 하면 조산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산전진찰 프로그램'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산모가 문제를 모르고 있다가 조산하게 되는 가능성은 흔하지 않습니다.

노산이 많아지면서 조산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의사들이 미리 임신 5,6개월부터 조산을 점검하기 시작합니다.

배가 뭉쳤냐 물어보기도 하고 임신하면 분비물이 늘긴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분비물이 너무 많이 늘었는지 여부 등을 체크합니다. 

또한 초음파를 보면서 자궁경부의 길이를 미리 재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산의 징후를 놓쳐서 어느 날 갑자기 발견되는 경우가 예전보다는 현저히 줄었습니다.

6.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첫 번째는 식사 잘하고 물 많이 마시고 적당히 몸을 움직여 주고 무엇보다 중요한 산전 진찰을 제때 가는 것을 지키며 산모의 컨디션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태반의 위치가 좋지 않다던가 전에 조산의 경험이 있다던가 최근에 몸을 많이 쓰는 일을 했다던가 아니면 자궁근종의 위치가 안 좋다던가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조산에 대한 위험성이 있는 산모라고 진단되거나 판단되는 경우 좀 더 자주 체크해 봐야 합니다.

7. 조산을 하게 되면 아기는 무조건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게 되는 건가요?

아기가 태어나면 소아과 의사들에 의해서 아기의 상태를 평가하게 됩니다. 

아기가 체온조절이 잘 안 된다면 인큐베이터에 넣어 케어해 줍니다.

만약 숨을 스스로 쉬기는 하나 편히 쉬지 못한다면 인큐베이터에 넣어 인큐베이터 안에 공기로 주기로 하고 콧줄로 주기도 합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면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기도에 관을 넣어서 호흡기를 달게 됩니다.

이렇듯 아기의 상태에 따라서 판단을 하게 됩니다.

8. 조산한 아기는 다른 아기들보다  몸이 약할 확률이 높나요?

태어난 아기의 주수에 따라서 다릅니다.

만약 조산의 개념을 20주 이후로 본다면 앞에 2자를 달고 태어났느냐 즉 22주, 23주에 태어났느냐 30주 넘어서 3자를 달고 태어났느냐에 따라서도 아기는 또 다릅니다.

25주 이전과 25주 이후도 25주 이후도 26주, 26주, 27주 다 다릅니다.

예전에 칠삭둥이란 말이 있는데 칠삭둥이가 28주로 28주만 돼도 훨씬 낫습니다.

즉 스스로 호흡이 가능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조산아가 이후 평생 건강이 어떠냐 하는 것은 태어난 주수량 큰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칠삭둥이 지나서 앞에 3자를 달고 태어난 아기들은 대부분 성장하는데 큰 지장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반 1~2년은 성장이 좀 더딜 수 있겠지만 보통은 점점 또래 아이들의 성장 속도를 잘 따라가게 됩니다.

노산은 유산도 더 잘 되나요?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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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는 의사다. 노노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