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와인용어(1)
와인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와인 자체가 어려운 것이라기보다 용어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와인 용어를 알게 되면 와인이 훨씬 더 쉽게 다가올 것입니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소믈리에와 같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모임과 상황과 음식에 맞는 와인을 직접 고를 수 있고 그 와인을 설명해줄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와인이라는 학문이 있을 정도로 와인 관련 지식은 방대하지만 일상에서 와인을 즐기고, 와인을 어려워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떼루아
떼루아는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를 생산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기후, 날씨, 토양 등의 조건을 모두 통틀어서 이르는 말입니다.
포도는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떼루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2. 포도 품종
똑같은 포도 품종이라도 떼루아에 따라서 맛이 달라집니다.
포도 품종 중에서 유명한 것 위주로 살펴볼텐데, 포도 품종은 크게 레드와인 품종과 화이트와인 품종이 있습니다.
포도 품종을 이야기하기 전에, 와인은 '절대'라는 것이 없습니다.
콜라, 사이다처럼 맛이 똑같지 않고 와인 병마다 다 맛이 다를 수 있기에 '느낌을 이해한다'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레드와인 포도품종
3.1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는 레드 와인 품종 중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사랑받고 있는 품종입니다.
고기와 잘 어울리며, 무게감(바디감)이 있고, 타닌이 많아서 드라이한 와인이 많아 강한 이미지의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프랑스, 미국, 칠레 등이 유명합니다.
3.2 메를로(Merlot)
메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 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고, 맛기 쉬운 포도 품종입니다.
마시기 편해서 실패할 확률이 적고, 많은 음식들에 두루두루 어울립니다.
프랑스, 미국, 칠레 등이 유명합니다.
3. 3 피노누아(Pinot noir)
피노누아는 섬세하고 여린 포도 품종입니다.
마시면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나고, 섬세한 와인이기에 맛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인 '로마네 콩티'의 포도 품종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그만큼 비싼 와인이 많습니다.
프랑스, 미국 등이 유명합니다.
3. 4 템프라니요(Tempranilo)
템프라니요는 주로 스페인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타닌이 많아서 드라이하고 알코올 함량이 많은 와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바디감이 있는 와인이 많아서 고기와 잘 어울리며, 과일향이 많아서 마시기 좋고 주로 스페인 와인에서 많이 사용하는 품종입니다.
3. 5 말벡(Malbec)
말벡(Malbec)은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품종으로 타닌이 많아 드라이하며, 색이 진합니다.
고기와 잘 어울리며, 바디감 있는 와인에 많이 사용되고, 아르헨티나 와인이 유명합니다.
6. 쉬라즈 (Shiraz)
쉬라즈는 프랑스에서는 '쉬라'(Syrah)라고 하고, 호주 등에서는 '쉬라즈'라고 합니다.
마시기 편한 와인이 많아서 대중적으로 많이 마시며 색깔이 진하고, 초콜릿 계열의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프랑스, 호주 등이 유명합니다.
7. 까르미네르(Carmenere)
까르미네르는 칠레의 대표 품종 중 하나로, 과실향이 풍부하고 바디감이 있으며, 실키한 와인입니다.
대중적으로 마시기 좋고, 구조가 탄탄한 와인에 많이 사용됩니다.
4. 와이트와인 포도품종
4. 1 샤르도네(Chardonnay)
샤르도네 또는 샤도네이라고 읽습니다.
화이트 와인 품종의 여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대중적입니다.
과실향이 많고, 화이트 와인이지만 오크 숙성도 가능해서 가벼운 와인, 무거운 와인 등의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음식과도 어울리고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와인 품종이며 프랑스 부르고뉴, 미국, 칠레 등이 유명합니다.
4. 2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소비뇽 블랑은 샤르도네 품종의 와인보다는 바디감이 가볍고 산도가 높은 편입니다.
상쾌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 많고,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와인이며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등이 유명합니다.
4. 3 리슬링(Riesling)
리슬링은 샤르도네 품종의 와인보다는 바디감이 가볍고 산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무겁게 먹기보다는 가볍고 시원하게 마시면 좋고상쾌하고 색이 연한 와인이 많으며 프랑스, 독일 등이 유명합니다.
4. 4 모스카토(Moscato)
모스카토는 화이트 와인 품종 중에서 향이 풍부하고, 알코올 도수가 낮은 와인이 많습니다.
기포가 올라오는 스파클링 와인이 많으며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포도 품종입니다.
유명한 '모스카토 다스티'와인은 'Moscato d'Asti' 라고 표현하는데 다스티(Asti)지역의 모스카토(Moscato)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입니다.
5. 블렌딩
모든 와인이 하나의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얼굴이 되는 좋은 품질의 와인, 맛있는 와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항상 실험을 하고 여러 시도를 합니다.
그래서 포도 품종 등을 섞어서 와인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것을 '블렌딩'한다고 표현합니다.
이 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을 브렌딩하여 만든 보르도 와인입니다.
보르도 지역의 와인은 이러한 블렌딩이 워낙 유명하고 전통적으로 유명해서 '보르도 스타일'이라고 불려지고 있기도 합니다.
6. 포도 품종이 유명한 지역
6. 1 프랑스 보르도 (Bordeaux)
까베르네 소비뇽과 다른 포도 품종들을 블렌딩한 와인이 유명한 곳으로 보르도 블렌딩으로 유명하며 프랑스의 전통적인 포도 산지입니다.
6. 2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레드 와인 포도 품종으로는 '피노누아',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는 '샤르도네'가 유명한 지역입니다.
유명하고 좋은 와인들이 많이 나오는 지역입니다.
6. 3 프랑스 샹파뉴(Champagne)
샹파뉴는 '샴페인'으로 유명하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샴페인이 이 샹파뉴 지방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국제법상 다른 지역에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냥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칭해야 합니다.
6. 4 스페인 리오하(Rioja)
스페인 리오하는 '템프라니요' 포도 품종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전통 와인 산지이며, 템프라니요와 다른 품종들을 블렌딩하여 와인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6. 5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
이탈리아 피에몬테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하며 네비올로 품종을 활용한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와인이 유명합니다.
바롤로, 바르바레스코가 와인에 써있다면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6. 6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하며 산지오베제 품종을 활용한 끼안티,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이 유명합니다.
끼안티, 끼안티 클라시코가 와인에 써있다면 이 와인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6. 7 미국 나파밸리(Napa Valley)
나파밸리는 미국 와인 산업의 상징적인 곳입니다.
나파밸리에는 수많은 와이너리들이 있으며 좋은 품질의 와인이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최근 미국 나파밸리 와인이 전세계 와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6. 8 호주(Australia)
호주는 쉬라즈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며, 다양한 실험을 통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와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6. 9 뉴질랜드(New Zealand)
뉴질랜드는 소비뇽 블랑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며, 신선하고 셈세하며 상쾌한 와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6.10 칠레(Chile)
칠레는 까베르네 소비뇽, 까르미네르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며, 가성비가 좋은 다양하고 맛있는 와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6. 11 아르헨티나(Argentina)
아르헨티나는 말벡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며 다양하고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와푸밸 Wine Food Balance)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와인1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와인2
'스터디 위드 돈벌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들의 사생활 2-12(2명의 아프로디테, 황금사과를 두고 미모 대결을 세 여신의 심판을 담은 예술 작품) (0) | 2024.03.01 |
---|---|
조니워커의 역사와 라벨별 맛과 향정리 (0) | 2024.02.29 |
와인이 프랑스의 자존심이 된 이유와 위기 및 극복의 역사 (0) | 2024.02.24 |
와인의 탄생부터 전파과정(조지아, 이집트, 그리스, 로마, 유럽) (0) | 2024.02.23 |
고흐,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서양 미술사 가장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는 색채의 마술사(2) 고흐의 전성기 아를에서의 삶부터 죽음 그리고 유명화가가 되기까지 (1) | 2024.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