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사홍, 연산군의 광기를 점화시킨 희대의 간신 임사홍, 연산군의 광기를 점화시킨 희대의 간신1. 임사홍, 뛰어난 능력과 집안 배경으로 조정에 진출하다 17살의 어린 임사홍은 전국에서 난다긴다하는 유생들과 학문을 겨뤄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며, 이른바 소년등과로 화려하게 관직에 나섭니다.하지만 과거에 급제한 임사홍에게 우리가 알지 못한 숨은 배경이 숨어져 있습니다.사실 임사홍이 과거 합격전에 세조 대에 이미 '사재감 사정(司宰監 司正)관직 생활을 하고 있었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사재감'은 조선시대 궁중의 어류, 육류, 장작 등 진상품에 대한 일을 맡던 관청으로 그 중 '사정'은 정7품 관직이었습니다.이것은 음서(蔭敍)라고 하는 제도 덕분인데 음서는 공신이나 전, 현직 고위 관리의 자제를 과거 시험 없이 관리로 채용하는 제도입니다.지금으로 치면 .. 더보기 세조, 예종, 성종 3명의 왕을 만들어 낸 조선 최고의 킹메이커 한명회 세조, 예종, 성종 3명의 왕을 만들어 낸 조선 최고의 킹메이커 한명회 1. 한명회, '살생부'를 이용해서 왕을 만들다 '살생부(殺生簿)'란 '죽을 사, 살 생 자'를 써 말 그대로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살릴지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둔 명부를 의미합니다. 조선 초기 살생부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잔혹하게 죽어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살생부를 들고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 남자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바로 조선 최고의 킹메이커 '한명회'입니다. 한명회는 조선 전기 최고의 권력을 누렸던 인물로 뛰어난 책략가이기도 했습니다. 한명회는 살생부를 만들어 궁궐을 피로 물들이고 자신의 계획대로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들어낸 킹메이커입니다. 한명회가 조선의 왕으로 만드는 킹메이커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살생부'가 결정적인 역.. 더보기 세조부터 중종까지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 몰두했던 유자광 세조부터 중종까지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 몰두했던 유자광 1. 유자광, 어릴 때부터 다방면에 재주를 가진 인물이었다 때는 조선 초기 세종이 재위하던 1439년이었습니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떡잎부터 남달랐던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는 어릴 때부터 남들에 비해 유달리 총명했고 글도 잘 읽을 정도로 학식이 뛰어났습니다. 게다가 말타기, 활쏘기 실력도 뛰어나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인물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유자광'입니다.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유자광의 가족 중에는 남다른 인물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유자광의 아버지 '유규'였습니다. 유규는 지금의 재정경제부 차관에 해당하는 '정 3품 호조참의'까지 역임한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이렇.. 더보기 시아버지 세조, 시동생 예종, 아들 성종 그리고 손자 연산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인수대비 시아버지 세조, 시동생 예종, 아들 성종 그리고 손자 연산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간 인수대비 1. 인수대비는 누구인가? 1437년, 인수대비는 당대 최고의 권력가 '청주 한 씨' 집안의 2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납니다. 인수대비의 성은 '한 씨'로 정확한 이름은 알려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시 인수대비의 아버지 '한확'은 명나라와의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인수대비 아버지 한확은 명나라 황실과 아주 깊은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수대비의 고모 두 명이 공녀로 명나라에 간 이후에 명나라 황제의 총애를 받는 후궁이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에서 인수대비 집안의 권력은 그만큼 높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반증이 됩니다. 인수대비는 막강한 권력을 지닌 외교관 집안의 막내딸로 태.. 더보기 15세기 조선을 뒤흔든 여인 어우동 2(의금부로 끌려가서 사형당하기까지/조선시대 여성상) 15세기 조선을 뒤흔든 여인 어우동 2(의금부로 끌려가서 사형당하기까지/조선시대 여성상) 9. 어우동, 의금부에 끌려가다 어우동의 화려한 행적에 대해서 한양 곳곳에 소문이 파다하게 납니다. '길가에 집을 얻어서 오가는 사람을 지목하며 점수를 매기는데 계집종이 "아무개는 나이가 젊고, 아무개는 코가 커서 주인께 바칠 만합니다"라고 하면 어우동은 또 "아무개는 내가 취하고 아무개는 네게 주겠다"라고 실없는 말로 희롱하며 지껄이지 않는 날이 없었다' 어우동은 이렇게 조선시대에는 금지된 자유연애를 즐깁니다. 그러던 중 어우동은 결국 의금부에 끌려가게 됩니다. 의금부는 조선 시대 특수수사기관으로서 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중죄인을 수사, 추국, 재판을 담당했던 곳입니다. 1480년 6월 한양 의금부로 한 남자가 끌려.. 더보기 15세기 조선을 뒤흔든 여인 어우동 1(어우동의 출신부터 신분을 속이고 자유연애를 시작하기까지) 15세기 조선을 뒤흔든 여인 어우동 1(어우동의 출신부터 신분을 속이고 자유연애를 시작하기까지) 1. 어우동, 장형 100대를 넘어 왕이 관여해 사형까지 내려지다 위의 그림은 조선시대 처벌받는 여성을 묘사한 그림으로 매우 희귀한 자료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어우동은 회초리인 '태'보다 조금 더 두꺼웠던 '장'형을 당시 최고형이었던 100대나 선고받았습니다. 나아가 왕이 직접 어우동에게 '사형'을 명합니다. 도대체 어우동 어떤 죄를 지었길래 원래의 형벌이었던 장형 100대를 넘어 사형까지 선고를 받았을까요? 더구나 왕이 직접 관여해 벌을 내린 어우동이라는 여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2. 어우동은 과연 누구인가? 먼저 어우동에게 죽음을 선고한 왕, '성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일은 1480년, 성종.. 더보기 왕건의 손녀 천추태후 1. 출생부터 천추태후로 불리기까지 왕건의 손녀 천추태후 1. 출생부터 천추태후로 불리기까지 1. 천추태후 출생의 비밀 천추태후는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아들 '왕욱'과 '선의왕후'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천추태후는 왕건의 손녀딸이었고 왕가의 후손으로 남부럽지 않은 예쁨을 받고 자라나게 됩니다. 평범해 보이는 가계도에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천추태후의 아버지 왕욱과 천추태후의 어머니 선의왕후는 모두 태조 왕건의 자식이었던 것입니다. 즉 왕건의 자녀가 근친혼을 통해 천추태후를 낳은 것입니다. 신라 왕실의 풍습에서 영향을 받은 고려의 근친혼은 신라에서처럼 왕실 구성원들끼리 결혼을 해서 그 혈통의 신성함을 유지하고 순수한 혈통을 관리해 왕실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하나의 방법인 것입니다. 왕건은 자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