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 세계 최초 10만 배율 지원 초소형 전자현미경 개발 성공한 국내 기초과학 분야 선도 기업
1. 코셈(Coxem)은 어떤 회사인가요?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제조 기업입니다.
주사전자현미경이란 관찰의 대상이 되는 시료에 전자를 집중 주사한 후 시료 표면에서 튕겨 나오는 신호를 통해 표본의 상을 관찰하는 장비를 말하며 전자현미경의 한 종류로 알고 있으면 편리하게 이해가 가능할 것입니다.
2. 현미경 시장
현미경 시장은 크게 광학현미경, 원자현미경, 전자현미경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광학현미경은 조작이 쉽고 간편하지만 배율과 심도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원자현미경은 초고배율이 가능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관찰 영역이 협소합니다.
전자현미경은 광학현미경 대비 고배율이 가능하고, 원자현미경 대비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전자현미경은 현미경 시장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자 현미경은 전문가 수준의 사용자가 전문적으로 측정하고 관찰하는 연구실에서만 주로 사용됐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현미경을 생각하면 보통 연구용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산업 전반적으로 나노기술 즉 소형화, 미세화가 트렌드가 되다 보니 전자현미경 시장은 연구용에서 벗어나서 훨씬 더 커지는 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코셈, 세계 최초 10만 배율 지원 초소형 전자현미경 개발 성공
위와 같이 대표적으로 나노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기술 적용 사례가 있습니다.
2차 전지, 반도체, 철강,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나노화가 진행되고 그에 따라 전자현미경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리하게 커지고 있는 전자현미경 시장, 그중에서도 국내 시장의 발전은 코셈의 기술 발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전자현미경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과점을 하고 있어서 이미 진입장벽이 높고, 우리나라 또한 과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코셈이 2008년 국내 최초로 전자현미경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 5번째 독자개발 및 생산 국가 반열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미 과점화된 시장에서 신규 진입한 회사가 자리를 잡으려고 하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셈은 앞에서 언급한 나노화 트렌드에 집중을 하여 산업현장에서 전자현미경의 소형화, 일반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소형 전자현미경 시장을 공략합니다.
그 결과 편의성이 높은 탁상형(Table top) 전자현미경으로 세계 시장을 노립니다.
기존에 탁상형이 3만~5만 배율을 지원했다고 하는데 코셈은 2011년 세계 최초로 10만 배 배율을 지원하는 탁상형 전자현미경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4. 탁상형(Table top) 주사전자현미경(SEM) 점유율
코셈은 현재 탁상형(Table top) 주사전자현미경의 글로벌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를 잡고 있고 폭넓은 산업 분야를 타깃으로 하다 보니 고객사도 200여 곳 이상으로 많습니다.
5. 수출비중
코셈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23년 3분기 기준 69% 정도로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고, 독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 중입니다.
6. 매출 구조
코셈의 주력제품은 확실히 탁상형(Table top) 주사전자현미경임을 알 수 있으며, 회사매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 전자현미경이 23년 3분기 기준 11%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온밀러는 약 8.6%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온밀러(CP)란 주사전자현미경의 주변 기기 중 하나로, 이온으로 시료의 단면과 표면을 식각 해서 평탄하게 만들면 현미경에서 더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전처리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나 2차 전지와 반도체 산업에서는 필수요소로 꼽힌다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온밀러가 코셈의 매출에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코셈은 이미 이온밀러를 융합한 전자현미경(CP-SEM)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시료를 대기에 노출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가공과 분석이 가능해, 공기 접촉 시 성능 하락이 유발되는 리튬 이차전지의 전극, 분리막 시료 분석에서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리튬
7. 코셈, CP융합 전자현미경 기술에 대해서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취득
코셈은 CP융합 전자현미경 기술에 대해서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도 받았습니다.
NET 인증인증이란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증,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시켜 초기시장 진출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를 말합니다.
이 기술 이외에도 코셈은 2007년 설립 이래 3차례 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런 지표들을 통해서 코셈의 기술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식각
8. 2차 전지 산업 진출 확대( 2차 전지 향 공급 이력과 CP-SEM(이온밀러융합))
코셈의 CP-SEM(이온밀러융합)와 같은 기술들은 2차 전지 사업진출을 확대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2차 전지 소재들인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 등은 진공상태에서의 분석이 필요할 뿐 아니라 전고체 소재를 분석하고 판독하는 주력 장비로써의 수혜 또한 기대되고 있습니다.
코셈은 이렇듯 국내 전자현미경 시장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기초과학분야를 다루는 기업이라고 종합해 볼 수 있습니다.
9. 수익성 지표
코셈은 이번에 A와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통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 회사의 경우에는 실적이 적자일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코셈은 기술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12년부터 매년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탁상형 전자현미경으로 산업용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익성을 빠르게 갖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매출 100억 원을 기준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여, 이익률도 높아졌습니다.
21년 1.62% 대비해서 22년에는 무려 14.21%까지 영업이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23년 3분기 기준 5.63%로 다소 떨어지기는 했으나 이 또한 기존 이익률에 비해서는 높은 편입니다.
10. 재무 안정성 지표
그리고 재무 안정성 지표도 업계 평균 대비해서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여왔고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현금 창출력 또한 좋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무차입경영을 추구해 왔기 때문에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모두 업종평균 대비 우수한 모습을 보입니다.
11. 수요예측 경쟁률
코셈의 이번 공모에는 총 2,022개 기관이 참여하여 수요예측 경쟁률은 1,267.60:1를 달성해 예상대로 높은 편입니다.
올해 공모한 종목들과 비교해 봐도 '우진엔텍'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참여 건수 또한 2,000건을 넘겼기 때문에 참여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셈의 공모가 밴드는 12,000원~14,000원을 제시했는데 상단 14,000원 이상을 적어낸 비율이 가격미제시를 포함해서 100%이고, 특히 17,000원 이상 써낸 비율이 98%를 넘길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코셈의 공모가는 상단을 14% 초과한 16,000원에 확정되어 나쁘지는 않지만, 점점 공모주 시장의 과열이 식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공모가 상단을 초과된 부분이 마냥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12. 의무보유확약 비율
코셈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참여건수 기준으로는 8.90%, 신청수량 기준으로는 10.04%를 기록해, 이닉스, 현대힘스, 우진엔텍보다는 낮은 정도로 올해 공모주들과 비교했을 때 보통 수준입니다.
이번 코셈의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와 함께 최종 확약까지 공개하는 증권사입니다.
코셈의 수요예측 결과, 의무보유확약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주식은 155,676주로 공개되어 이를 토대로 최종 확약 비율을 산정해 보면 37.07%가 됩니다.
최종적으로 확약 비율이 거의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 키움증권이 굉장히 신경을 써서 의무보유확약을 잘 잡아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공모된 종목들과 비교해 보아도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3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종합해 본다면 수요예측 결과는 매우 좋은 편이라고 판단됩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이닉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현대힘스
13. 공모 개요
공모가가 16,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총 공모 금액은 약 96억 원, 시가총액은 약 906억 원으로 상장을 추진하며, 여전히 공모 금액은 부담 없는 1,000억 원 미만 사이즈이기는 합니다.
일반청약일은 2024년 2월 13일~ 2월 14일까지 진행되고 환불일은 2월 16일이며 상장일은 2월 23일로 '이에이티'와 동시 상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단독 주관이고 최소 청약 수량은 20주로 균등만 참여하고자 한다면 최소청약에 필요한 금액은 '16만 원'입니다.
14. 공모 구조
신주모집 600,0000주로 100% 일반공모를 진행하며, 이중 우리사주조합에 5%가 배정되었습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을 금액으로 산정하면 약 4억 8,000만 원으로 직원 44명 기준, 1인당 평균 배정 금액은 약 천만 원입니다.
15. 상장일 유통물량
코셈의 최종 확약을 적용한 상장일 유통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 5,661,970주 중 1,832,094로 32.36%이라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금액으로 산정하면 약 293억 원으로 절대적인 금액으로는 소형 사이즈라 공모주로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주주의 비율이 25.04%로 높은 편입니다.
벤처금융의 투자단가는 유상증자내역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지 않아 파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설립 이후 5회에 걸쳐 3,169,999주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했고 이를 통해 벤처금융들이 투자를 단행한 바 있어 이것을 통해 대충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전환상환우선주(RCPS) 총 3,169,999주 중 일부인 2,435,429주는 2017년 07월 12일과 2019년 12월 10일에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었고 나머지는 코셈이 회수한 후 소각한 바 있습니다.
즉 회사가 상환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회사의 상환내역을 참고해 보니 발행가액이 모두 2,500원으로 확인됩니다.
그렇다면 다른 벤처금융도 전환상환우선주를 2,500원에 보통주로 전환해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공모가 16,000원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벤처금융들은 상장일에 팔아서 수익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사는 2017년~2019년 중 세 차례에 결처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상환전환우선주 734,570주를 취득한 후 이익소각(상환전환우선주의 상환)하였습니다.
이익소각의 방식으로 처리함에 따라 자본금의 감소 없이 우선주 발행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므로, 제출일 현재 재무상태표의 자본금 2,522백만 원이 등기부등본의 발행주식 자본금액 2,889백만 원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16. 코셈, 주식매수선택권
코셈은 직원들에게 기 행사된 '주식매수선택권'이 꽤 많습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격은 표에서 볼 수 있듯 500원/1,200원/2,000원/2,500원/2,900원/3,000원/3,100 원원으로 이 또한 공모가 대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이라 주식매수선택권을 이미 사서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의 경우, 상장당일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또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 코셈, 장외시장을 통한 기존주주 추정 단가
그나마 장외에서 구매한 기존 주주들은 38 커뮤니케이션 기준(2월 6일)으로 파악해 보았을 때 사상 최저가가 19400원, 사상 최고가가 38500원이며 최근 거래된 가격이 사상 최고가 수준이므로, 공모가보다는 140% 정도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 유통시총 200억 원대 종목 상장 당일 성적
유통시총 200억 원대의 종목들은 과거에도 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상장당일 고가 기준 200% 수익률은 넘겨주는 경우가 많았고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100% 이상은 수익을 준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현대힘스' 상장 이후 공모주에 대한 매수세가 약해진 상황이고 상장일 고가와 종가가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이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을 좀 더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등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19. 배정 물량
20. 종합 정리
20. 1 기업내용
-국내 최초 주사전자현미경 국산화에 성공
-세계 최초 10만 배율 탁상형 전자현미경 개발
-NET 인증 3개 획득, 12년부터 흑자 지속
-A, A 등급으로 기술특례 상장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
20. 2 공모 내용
-신주모집 100%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 32.36%로 높은 편이라 주의
-기존주주 25.04%로 높은 편이라 주의
- 공모가 상단 기준 약 293억으로 소형 사이즈라 공모주로서는 메리트가 큼
20. 3 공모가
-25년 추정 순이익 기반의 공모가가 산정되었지만 소형 사이즈라 충분히 소화는 될 것으로 판단
20.4 의견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초과학 분야 기업
-기존주주 비율이 높고 유통물량도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공모 규모와 시총 자체가 소형이기 때문에 괜찮아 보임
-대어 공모주로 평가받는 '에이피알'의 비례 1주 가격이 너무 높은 경우, 좋은 대안 중에 하나라고 보임
-수요예측 경쟁률이 참여 건수 2,022건에 1,267.60:1로 매우 높은 점
-기관투자자들이 밴드 상단 100% 이상을 써내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14% 초과된 16000원에 확정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건수 기준 8.90% , 수량 기준 10.04%이며, 최종 확약이 37.07%로 매우 높은 편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32.36%(기존주주 25.04%)로 높은 편이기는 하나, 절대적인 유통가능 금액이 293억 원의 소형 사이즈로 상장당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출처: 주식애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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