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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러의 건강 운동 다이어트 정보공유

2023년 무등산 화순 수만리 탐방지원센터 출발 서석대 해돋이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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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맞이 해돋이 결심 그리고 실행

 

2023년 1월1일을 맞이하여 약 10년여 만에 해돋이를 보러 가기로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워낙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돈벌러이지만 주식을 사랑하는 돈벌러에게  작년 전반적인 주식 및 금융시장 침체는 힘도 빠지고 통장에 잔고도 빠지는 유쾌하지만은 않은 그런 한해였음은 분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새해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오래간만에 새해 해돋이를 직접 영전하고 소소한 소원도 해님에게 전할 겸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화순 수만리 탐방지원센터 출발

 

전라도 광주의 명산 무등산 서석대에서 새해 첫 해를 보기로 했습니다. 무등산의 해뜨는 예상 시간은 약 7시 41분으로 확인을 하고 무등산 날씨 또한 나쁘지 않다는 것 또한 체크하였습니다. 경로는 서석대까지 최단코스 중 하나인 화순 수만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무등산 홈페이지(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2000&menuNo=7020090)에 들어가서 입산 통제 여부, 무등산 날씨, 기온, cctv로 실시간 상황을 확인해 본 결과 최근 광주에 큰 폭설이 와서 아직도 곳곳에 눈들이 발견되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보통 때라면 해당 코스 왕복 돈벌러 기준으로 약 3시간 30여분 걸립니다. 물론 중간에 휴식시간을 빼고 말입니다. 7시까지는 장불제에 도착해야 한다고 판단되어 5시 30분 내외로 화순 수만리 탐방지원센터 부근으로 자차를 타고 움직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부터 수많은 차들이 주차장을 넘어서서 길가로 저 멀리까지 주차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새해 맏이에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설렘이 확 몰려왔습니다. 저 멀리서부터 걸어서 지원센터에 도착해 눈길에 유용한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화장실에 들러서 속도 비웠습니다. 그리고 6시가 조금 넘어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눈이 아직 많이 녹지 않아 아이젠은 꼭 필요했습니다. 젊은 친구들 중에는 호기롭게 운동화와 스니커즈 같은 신발을 신고 아이젠 없이 오르는 광경을 곳곳에서 지켜보며 불안함과 기특함과 부러움과 신기함 등 오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켜졌는데 그중 불안함이 가장 컸던 건 여기저기서 콰당콰당 넘어지는 친구들의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눈산 등반에 꼭 필요한 준비물들

아이젠(스패츠)

눈산에 필수품 아이젠은 요즘은 양말처럼 쉽게 착탈 가능한 제품들이 나와서 너무 편리합니다.  스테인리스 체인체질이 보편화되어 쉽게 녹슬지 않고 강력하여 잘 끊어지거나 휘지도 않습니다. 강력한 탄성 밴드들이 장착되어 쉽게 벗겨지지 않아 눈길에 미끄럼 걱정없이 산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젠의 적당한 무게감은 운동효과를 극대화시킵니다. 스패츠는 등산화와 발목과 정강이 부분까지 덮어주는 제품인데 눈이 발목이상으로 쌓여서 눈이 등산화나 옷 사이로 들어가서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패츠는 눈이 좀 많이 쌓인 날에 강력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귀마개 혹은 귀를 덮는 모자 

 

귀가 차가워지면 귀가 떨어져 나갈꺼 같다고 표현합니다. 귀의 온도 유지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귀만 막는 귀마개 타입도 괜찮고 보다 더 보온성을 원한다면 귀마개가 달린 털모자류도 유용합니다. 

 

장갑

손가락 장갑 보다는 등산용 벙어리장갑류가 한겨울 산행에는 보다 유용합니다. 일단 장갑 내에서 주먹을 쥘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체온을 올릴 수 있고 장갑 내에서 핫팩을 쥐고 있거나 장갑외부에 손등 부위에 자크가 달려있는 상품의 경우에는 포켓용 핫팩을 넣어서 보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핫팩

한겨울 등반시에 핫팩은 여유 있게 준비해 가야 합니다. 손발이 얼었을 때 동상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핫팩입니다. 요즘은 크기가 다양하고 붙이는 형태라든가 주머니에 넣는 포켓형이라든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열 지속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정말 유용합니다. 

등산스틱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지지해줄 뿐 아니라 무릎등에 하중도 덜어주어 등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추위와 싸우게 되는 장불재 쉼터 

서석대로 가는 중간에 장불재를 지나게 됩니다. 보통 장불재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고 나무로 지어진 쉼터까지 있기 때문에 바람과 추위로부터 어느 정도 피난처가 되기 때문에 해돋이 인파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쉼터가 꽉 차게 인파들이 가득했습니다. 쉼터 안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는 분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등산하면서 먹는 라면과 김밥은 정말 진리인 것 같습니다. 돈 벌러 일행은 컨디션이 안 좋은 분이 계셔서 천천히 올라와서 장불재 쉼터에서는 화장실만 간단히 들르고 잠시 쉼만 고르게 됩니다. 원래는 장불재까지만 오르자고 타협을 봤었는데 또 사람의 욕심이란 게 원래 계획했던 걸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아서 오른 김에 좀 만 더 기운 내서 목표로 한 서석대까지 올라 보기로 합니다.

 

서석대에서 애가 타게 해돋이를 기다리다

 

서석대를 가는 중간에 입석대와 입석대 전망대를 지나게 됩니다. 장불재에서 서석대코스는 보통때라면 약 20분이면 오르는 코스이지만 원체 가파르고 눈얼음이 많고 길이 좁아서 3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서석대 정상은 넓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서 돈벌러 일행은 서석대 바로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 해돋이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분명 무등산 날씨가 좋다고 예보된 것을 확인했는데 날이 흐리고 구름이 꽤나 두껍게 끼어서 해돋이 예상시간인 7시 41분이 넘도록 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석대 정상 부근에 바람이 꽤 세고 차가웠기 때문에 사람들이 장불재 쪽으로 하나둘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게 10년 만에 온 해돋이 현장인데 해를 못 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설마 기다리는데 일행 중 한 분이 8시에는 반드시 해가 떠오른다고 호기롭게 말씀하셔서 또 희망을 품고 추위와 싸우며 그러게 2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이때 서석대 정상 부근에서 먼저 환호성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구름이 차츰 붉게 불 들기 시작했습니다. 환호성에 덩달아 신이 나고 흥분을 한 돈벌러도 떨리는 마음으로 휴대폰 카메라 전원을 온 시키고 해가 나오는 방향을 향해 미소를 지으면서 새해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거짓말 같이 일행이 말했던 8시 즈음에 정말 벌겋고 땡그란 해가 구름을 뚫고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환호성을 지르고 소원을 빌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그 순간을 각자의 방식대로 즐겼습니다. ' 아 이 맛에 해돋이에 오는 거지' 이렇게 속으로 생각한 것이 저도 모르게 입에서 소리로 바뀌어 새해 신선한 공기와 섞였습니다. 이런 게 황홀경이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어렵게 나온 새햇님 그 모습은?

 

 

여기저기 진심섞인 환호성과 감탄사 들리시나요? 

솔직히 해돋이 예상시간에 예상했던 대로 새해가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냈다면 지금과 같은 감동과 흥분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저 안개와 구름을 뚫고 얼굴을 드러내 보여준 새해에 눈물이 찔끔 났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사람들의 감동은 극에 달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왠지 2023년 한 해는 어려움과 고난과 극복의 3중 세트를 이겨내고 정말 정말 좋은 일들이 퍼레이드처럼 펼쳐질 거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강타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 해돋이 현장을 직접 가서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사정으로 가지 못하신 분들이 더 많이 계실 것입니다. 돈벌러가 대신 가서 맞이한 이 새해의 모습을 보시고 딱 2가지만 정성스레 소원을 빌어보세요. 꼭 이뤄지실 겁니다. 아무렴요. 돈벌러는 직접 가서 봤다는 정성이 있기 때문에 딱 3가지만 빌어 보겠습니다. 마음에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처럼 행복한 일이 없을 겁니다. 지갑 속에 들어있는 로또 한 장의 기적을 오늘 여러분도 느끼시길 마음 깊이 바래고 또 바라봅니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댁내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고 부자도 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들 하나씩은 꼭 이루어지는 풍성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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