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 [한국단편문학선 1]을 읽고(책리뷰/독후감/무명-이광수/물레방아-나도향/홍염-최서해)
이광수 작가의 <무명>은 무슨 죄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거동이 불편하여 병감에 투옥되어 있는 나(진상)의 투옥 기록입니다. 지옥의 몇 배만큼이나 괴롭고 고통스럽다고 하는 감옥 중에서도 옥중에 병까지 들어가게 되는 병감에서 만난 감방동기들은 대개 생활고에 말미암은 사기꾼이거나 방화범, 공갈협박범입니다. 감옥 밖 생활도 녹록지 않은 그들은 감옥 안에서 제공되는 이물질이 잔뜩 섞인 음식들-그마저 양도 적고 질도 형편없는-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를 벌여야만 합니다. 감옥 안에 화장실이 비위생적으로 놓여 있는 데다가 저마나 속병을 앓고 있거나 탐욕으로 먹을 양을 초과하여 마구잡이로 입으로 집어넣거나 하는 바람에 설사병을 달고 사는 이들이 많아 변기를 사수하는 것 또한 일상다반사로 이루어집니다. 병균이 득시글거리는 지저분하고 더러운 환경과 그곳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여 송장 냄새나는 사람들 틈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보란 듯 거짓말을 해대는, 서로 눕는 자리며 누워서 고개를 돌리는 방향까지 제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인간이 어디까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어느 날 병감 옆 감방에 장질부사 환자가 들어오게 되는데 그는 밤새 사경을 헤매며 헛소리를 해댑니다. 그는 사업을 했다 망해 사망보험금 사기를 쳐 먹다 걸려 입감 했다고 왕년에는 꽤 돈도 만져 보았고 향락에도 맛을 봤던 그가 이제는 죽음의 문턱에서 허우적대며 병감사람들에게 인생의 무상함을, 죽음 앞에서는 과거의 영화도 현재의 젊음도 무용함을 몸소 보여줍니다. 그가 죽어 나가고 얼마 후 윤 씨가 토사곽란을 시작하며 기침을 여기저기 해댑니다. 정 씨가 염병이 의심된다며 교도관들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은 결과 윤 씨는 폐결핵 판정을 받아 얼마 전 장질부사환자가 죽어 나간 바로 그 방으로 가게 됩니다. 윤 씨는 겁에 질려 나에게 나무아미타불을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외면 지옥 아닌 극락을 가게 되는 것이냐고 묻고, 나는 거짓인 줄은 알지만 차마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여 그 말이 맞다고 대답해 줍니다. 나는 도장을 위조한 사기꾼에게 일종에 사기를 친 셈인데,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편안히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선의를 제공한 것입니다. 몇 평 남짓한 감옥 안에서조차 드러나는 인간의 탐욕에 씁쓸하면서도 내가 만일 저 상황이라면 나는 저리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확실히 '나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정 씨가 방안에 사람들과 나누어 먹어야 하는 자반 멸치를 독차지하기 위해 벌인 치졸하고 이기적인 모습은 제 안위만을 지상목표로 삼은 듯 사는 모습을 보며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너무나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면서도 한편 짠하고 서글퍼지기도 하는 것은 인간이기에 느끼는 비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염장한 멸치를 먹고 갈증을 느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강 씨를 비롯하여 감옥 안 사람들은 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써버리고, 목이 타 안절부절못하며 한 그릇 물을 얻어보고자 교도관들에게 굽신거리고 민 씨가 채 먹지 못하고 남긴 우유를 건네자 그것마저도 개걸스레 마셔 결국 배탈로 죽기 직전까지 내몰리는 모습을 보며 씁쓸하고 애잖아 지면서도 가슴 한편이 뭔가로 콱 막혀 버린 것만 같은 불편함 감정이 치밀어 올라 읽는 내내 몹시도 불편하고 힘겨웠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영절스럽게 곁에다가 증인을 둘씩이나 두고도 벼락 맞을 맹세까지 할 수가 있을까? 사람의 마음이란 헤아릴 수 없이 무서운 것이라고 깊이깊이 느꼈다.
노긋노긋한 흰 밥,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고마운 것일 줄은 감옥에 들어와 본 사람이라야 알 것이다. 밥의 하얀빛, 그 향기, 젓갈로 집고 입에 넣어 씹을 때의 그 촉각, 그 맛. 이것은 천지간에 있는 모든 물건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라고 느끼지 아니할 수 없었다. 쌀밥, 이러한 말까지도 신기한 거룩한 음향을 가진 것같이 느껴졌다. 이렇게 밥의 고마움을 느낄 때에 합장하고 하늘을 우러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밥의 즐거움을 골고루 받게 하소서!>하고 빌지 아니할 사람이 있을까?
인생이 괴로움의 바다요, 불붙는 집이라면, 감옥은 그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데다 게다가 옥중에서 병까지 들어서 병감에 한정 없이 뒹구는 것은 이 괴로움의 세 겹 괴로움이다. 이 괴로운 중생들이 서로서로 괴로워함을 볼 때에 중생의 업보는 <해여 알기 어려워라>한 말씀을 다시금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탐욕이 많으면 그런 법입니다. 제 먹을 만큼만 먹으면 배탈이 왜 난단 말이오?
그(장질부사 환자)는 인생 향락의 밑천을 얻을 양으로 장사를 시작하였다가 실패하자 돈에 대한 탐욕은 마침내 제 집에 불을 놓아 화재보험금을 사기하리라는 생각까지 내게 하였고, 탐욕으로 원인을 하고 이 큰 죄악에서 오는 당연한 결과로 경찰서 유치장을 거쳐 감옥살이를 하다 믿지 못할 인생을 끝마감한 것이다. 생각건대는, 재물이 풍성함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 예수의 말씀이 잘 믿어지지 아니하여 돈에서 세상 영화를 구하려는 데몬의 유혹에 걸렸다가 꺼진다 죽게 된 때에야 본심에 돌아간 모양이었다.
<진상!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죽어서 분명히 지옥으로 안 가고 극락세계로 가는 거요?>하고 그 가는 눈을 있는 대로 크게 떠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생전에 이렇게 중대한, 이렇게 책임 무거운 질문을 받아볼 일이 없었다. 기실 나 자신도 이 문제에 대하여 확실히 대답할만한 자신이 없었건마는 이 경우에 나는 비록 거짓말이 되더라도, 나 자신이 지옥으로 들어갈 죄인이 되더라도 주저할 수 없었다. 나는 힘 있게 고개를 서너 번 끄덕끄덕한 뒤에, <정성으로 염불을 하세요. 부처님의 말씀이 거짓말될 리가 있겠습니까?> 하고 내가 듣게에도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엄청나네 결정적으로 대답하였다.
<물레방아>는 나도향 작가의 소설로 김동인 작가의 <감자>와 비슷한 내용으로, 고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에 권력가인 신치규의 집에서 행랑살이를 하는 방원이 신치규에게 자신의 처를 뺏기고 집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신치규를 폭행하고 경찰에 잡혀 감옥살이를 하게 되고 출옥 후 처를 찾아가 자신과 함께 떠나자 간청하지만 기를 거절한 처를 칼로 찌르고 자신도 찔러 죽어버린다는 내용입니다. 방원의 처는 2년 전에 전남편으로부터 옆구리를 칼에 찔려 죽음직전이었으나 방원이 처를 구해 고향을 떠나 행랑살이를 전전합니다. 방원처는 방원이의 미래가 좀체 나아질 것 같지 않고 더 이상 구차하고 힘겨운 생활을 하는 것에 신물을 느끼고 신치규의 꼬임에 넘어가 그의 첩살이를 하게 됩니다. 신치규는 배움은 부족하지만 머슴으로 모시는 상전 주인에게 감히 대든다는 것을 꿈에도 꾸지 않았지만, 처를 빼앗긴 마당에 눈에 뵈는 것이 없어 흠씬 두들겨 패주었고 그 결과 세상에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 행랑아범 처지인 방원은 감옥살이를 피하지 못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신치규의 집에서 내쫓기고 처까지 빼앗기고 보니,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천애 고아의 처지에 이르자 극단적인 선택까지 꾀하게 된 것입니다. 신치규는 다만 처와 함께 떠나자 청하지만 이미 돈의 맛을 알아버린 처는 그와 떠나느니 죽어버리겠다고 죽는 게 두렵지 않다고 저항하자 방원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칼부림을 해 두 사람은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돈이 없고 신분이 낮으면 제 여자 하나 지키는 게 힘들었던 시대에, 삶에 대한 고달픔을 처를 때리는 것으로 풀어내었던 그 시대 남자들의 폭력적 성향은 가히 제 자신의 삶을 몰락시키는 하나의 도화선이 됩니다. 제아무리 돈이 좋고 권력이 좋아도 지아비가 따뜻하게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보듬어주었다면 그를 떠나갔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며, 요즘의 시선으로는 방원이 뿌린 대로 거둔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레방아는 신치규와 방원처가 불륜을 저질렀던 장소이기도 하고, 방원이 방원처를 죽이고 자신도 죽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레방아는 지금도 조금은 비밀스럽고 은밀하고 뭔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공간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물레방아의 물레바퀴가 원을 그리며 계속해서 굴러가고, 물소리는 좔좔 들리고 곡식이 찧어지며 내뿜는 먼지와 쭉정이들이 햇빛을 받아 공간을 배회하는 이 모든 조합들이 비밀과 은밀의 기운을 불러 모으는 듯합니다.
방원이가 계집을 치는 것은 그것이 주먹을 가지고 하는 일종의 농담이다. 그는 주먹이나 발길이 계집의 몸에 닿은 때 거기에 얻어맞는 계집의 살이 아픈 것보다 더 찌르르하게 가슴 복판을 찌르는 아픔을 방원은 깨달은 것이다. 홧김에 계집을 치는 것이 시상은 자기의 마음을 자기가 이빨로 물어 뜨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때리는 그에게는 몹시 애처로움이 있고 불쌍함이 있는 것이다.
본시 사람이 좋고 마음이 약하고 다정한 그는 무식하게 자라난 까닭에 무지한 짓을 하기는 하나 그것은 결코 그의 성격을 말하는 무지함이 아니다.
생각대로 하면 한 주먹에 때려눕힐 것이지만은 그대로 그의 머릿속에는 아까까지의 상전이라는 관념이 남아 있었다. 번갯불같이 그 관념이 그의 입과 상전이라면 모두 두려워하는 성질이 깊이깊이 뿌리를 박아놓았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신치규가 자기의 상전도 아니요 자기가 신치규의 정도 아니다. 그의 간을 씹어먹어도 오히려 나머지 한이 있는 원수다.
그의 팔 그의 온몸에는 끓어오르는 분노가 극에 달하자 사람의 가슴속에 본능적으로 숨어 잇는 잔인성이 조금도 남지 않고 그대로 나타났다.
집에서 내여 쫓기고 계집까지 빼앗기고 그것을 생각하면 이가 갈리고 치가 떨리었다. 그것이 모두 자기가 돈 없는 탓인 것을 생각하매 더욱 분한 생각이 났다.
최서해 작가의 <홍염>은 제목인 '붉은 불꽃'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무남독녀 외동딸인 룡례를 되인(오랑캐를 낮잡아 부르는 말)인 인가에게 뺏기고 그 충격에 몸져누운 아내가 죽고, 아내가 죽기 전 소원이었던 한 번만이라도 룡례를 보고 싶어 했던 것을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과 룡례를 빼앗아간 인가에 대한 극도의 분노로 인가가 소유하고 있는 <달리소> 인근의 숲과 집에 불을 지르고 인가의 머리를 내리쳐 죽이고 룡례를 구출해 낸 문서방의 이야기입니다. 문서방은 일제 치하에 나라를 잃고 서간도로 거처를 옮겨 하루하루 근근이 남의 땅을 빌려 농사일을 하며 살아가는 소작농입니다. 문서방네는 흉작이 들어 인가에게 조공을 바치지 못하게 되어 딸 룡례를 하루아침에 빼앗기게 되고, 얼굴도 보여주지 않는 인가를 찾아가 죽어가는 아내에게 딱 한 번이라도 딸의 얼굴을 보여달라 간청하지만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마지막까지 룡례의 이름을 부르다 아내가 죽자 아내와 딸을 모두 잃은 문서방은 모든 것을 다 불태우고 딸을 구출하기로 마음먹게 되었고, 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 제치는 틈에 인가의 농지, 숲, 집까지 모두 불을 놓고 인가의 뒤통수를 때려죽이고 딸을 구해냅니다. 홍염은 서간도의 게딱지같이 붙어있는 집들과 산과 강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과 바람소리, 흐느끼는 소리, 아파 끙끙대는 소리, 마음이 몹시 불쾌하여 웅얼거리는 소리, 봐달라 호소하는 소리 등 의성어, 의태어와 같은 소리와 모양, 형태를 글로 생생히 표현하여 상황과 환경, 심리표현을 시의적절하게 해냅니다. 또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 타지에서 겪어야 하는 설움과 궁핍합, 처절함, 비굴함이 글 곳곳에 묻어나 당시 사람들이 겪었을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문서방이 딸을 구해낸 후 끌어안을 때 느꼈을 기쁨은 다만 딸을 구해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티끌만큼의 힘밖에 없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느껴졌던 제 손으로 딸을 구해낸 것에 대한 일종의 성취감과 쾌감이라는 점에서 소시민으로써 수없이 많은 장애물 앞에서 끊임없이 꼬리를 내리고 두 손을 모아 빌고 머리를 조아리고 무릎을 꿇어야만 하는 지금도 모습을 달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라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역세인 장정 인가에게 티끌같이 끌려가는 연연한 처녀(용례)는 몸부림을 하면서 발악을 하였다.
에구 룡녜야! 부모를 못 만나서 네 몸을 망치는구나! 에구 이놈에 돈이 우리를 죽이는구나!
부뚜막에 놓인 낫을 들어서 인가의 배를 왁 옭아놓고 싶었으나 아직은 행여나 하는 바람과 삼에 대한 애착심이 그분을 제어하였다.
<푸우 우르르르 쏴아...> 동풍이 몹시 이는 때면 불기둥은 서편으로, 서풍이 몹시 부는 때면 불기둥은 동으로 쓸려서 모진 소리를 치고 검은 연기를 뽑다가도 동서풍이 여울 치면 축늉(화신)의 붉은 혓발은 하늘하늘 염염히 타올라서 차디찬 별-억만년 변함이 ㅇ벗을 듯하던 별까지 녹아내릴 것같이 검은 연기는 하늘을 덮고 붉은빛을 깜깜하던 골짜기에 차 흘러서 어둠을 기회로 모여들었던 요귀를 몰아내는 것 같다. 불을 질러놓고 뒷 숲 속에 앉아서 내려다보던 그림자 딸과 아내를 잃은 문서방은, <하하하> 시원스럽게 웃고 가슴을 만지면서 한 손으로 꽁무늬에 놨던 도끼를 만져보았다.
이렇게 슬픈 중에도 그의 마음은 기쁘고 시원하였다. 하늘과 땅을 주어도 그 기쁨을 바꿀 것 같지 않았다.
그 기쁨! 그 기쁨은 딸을 안은 기쁨만이 아니었다. 작다고 믿었던 자기의 힘이 철통 같은 철벽을 무너뜨리고 자기의 요구를 채울 때 사람은 무한한 기쁨과 충동을 받는다. 불길은-그 붉은 불길은 의연히 모든 것을 태워버릴 것처럼 하늘하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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