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벌러의 건강 운동 다이어트 정보공유

통풍(Gout), 병들의 왕 대처법과 관리법

반응형

통풍(Goat), 병들의 왕 대처법과 관리법

1. 통풍이란?

 

혹이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을까요?

미라도 건강검진을 받는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미라가 그렇게까지 흔하게 발견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 조상 묘에서 미라가 나왔다고 가정해 봤을 때 '와 신기하다. 검사 한번 해보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화장을 하거나 재매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일 것입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들어서 미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서양처럼 미라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400여 년 전, 결핵으로 사망한 소년의 미라(출처: 단국대 의대)
400여 년 전, 결핵으로 사망한 소년의 미라(출처: 단국대 의대)
파평 윤 씨 미라와 3D 영상으로 복원한 뱃속의 태아(출처: 단국대 의대)
파평 윤 씨 미라와 3D 영상으로 복원한 뱃속의 태아(출처: 단국대 의대)

가장 기본적인 X-Ray도 찍고 CT도 찍는 등 말 그대로 여러 가지 종합검진을 통해서 미라가 언제, 어떻게 살았는지, 뭘 먹고 무엇을 입고 어떤 병에 걸려서 어떻게 죽었는지까지 알아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미라들을 검사하다 보니 자주 발견되는 질병이 있었으니,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알려진 질병 바로 '통풍'입니다.

대부분 미라로 보존된 사람들은 왕이나 귀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폴레옹, 알렉산더 대왕, 헨리 8세 국왕, 루이 14세, 조선의 세종대왕
나폴레옹, 알렉산더 대왕, 헨리 8세 국왕, 루이 14세, 조선의 세종대왕

나폴레옹, 알렉산더 대왕, 헨리 8세 국왕, 루이 14세, 조선의 세종대왕까지 통풍에 걸렸던 기록이 있으며, 이들의 공통점은 잘 먹고 운동하기 싫어했다는 것입니다.

왕과 귀족들이 잘 걸리는 병이라고 해서 통풍의 다른 이름은  '귀족병'이며, 질병 중에서도 가장 극심한 고통을 동반한다고 알려진 통풍은 '왕들의 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통풍은 바람만 살짝 스쳐도 아프다는 병으로 '사랑니 발치의 10배 이상 고통스럽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통풍의 고통은 극심합니다.

관절 사이 별사탕 모양으로 쌓인 요산
관절 사이 별사탕 모양으로 쌓인 요산

통풍은 관절과 관절 사이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관절과 관절사이에 별사탕 모양의 요산이 쌓이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깨진 유리 조각에 계속 찔리는 듯한 고통과 통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 요산이 몸 안에 쌓이는 이유는?

요산의 축적으로 뽀족한 결석이 생성
요산의 축적으로 뽀족한 결석이 생성
뽀족한 결석이 통증 유발=통풍
뽀족한 결석이 통증 유발=통풍

통풍은 이렇듯 요산이 쌓이면서 뾰족한 결석을 이루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는 데 그렇다면 이 요산은 왜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쌓이게 되는 것일까요?

이것은  '단백질 소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의 몸 안에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을 먹고 소화를 하고 배출하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 안에 남아있으면 안 되는 것들은 나가게 됩니다.

탄수화물과 지방은 이산화탄소와 물로 배출을 하게 되는데 단백질은 여기에 더해 질소로 배출하게 됩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돼서 우리 몸에 흡수되는데 이런 아미노산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이며, 이 암모니아는 질소에서 나오는 물질입니다.

물고기들은 암모니아를 물에 내뿜어서 제거하지만 , 인간은 질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몸 밖으로 버리기 위해서는 물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은 에너지를 많이 쓸지언정 물을 많이 쓰지 않기 위해서 물을 많이 쓰는 암모니아로 버리지 않고 '요산'이라는 형태로 변형시키고 이 요산을 다시 '요소'로 변형시켜 버리게 됩니다.

이 요소는 소변을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만약 요산의 형태가 요소로 변형되지 않고 있으면 배출되지 못하고 우리 몸에 쌓이는 것입니다.

이 요산이 요소로 바뀌는 과정이 간에서 이루어지는데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요산이 요소로 바뀌는 데 어려움이 생기게 되고 남은 요산이 몸에서 떠돌다가 생기는 증상이 통풍인 것입니다.

즉 혈액 중에 요산의 농도가 7.0mg/dl 이상으로 과도하게 높은' 고요산혈증'에 걸려 이것들이 어떤 결정을 이뤄서 찌르고 있는 것이 통풍입니다.

3. 요산은 어디에서 올까요?

요산은 고기나 생선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퓨린의 대사산물'입니다.

육류 섭취, 기름진 음식, 과한 음주 등 귀족들이 하던 생활의 산물인데, 요즘은 이러한 생활을 귀족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에게도 흔해졌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통풍발생 건수 2012년에서 2017년 단 5년간 49% 증가(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풍발생 건수 2012년에서 2017년 단 5년간 49% 증가(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내 통풍 환자가 2012년에서 2017년 단 5년간 49% 증가했고, 특히 20~30대 젊은 통풍 환자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4. 30대 통풍 환자의 특징?

4. 1 지난 친 음주

4. 2 지나친 당분 섭취

보통 술 마신 후에 입가심으로 단 것을 먹는 등 보통 젊은 통풍 환자들에게서는 둘 중 하나만 먹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음주와 당분의 과도한 섭취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통풍이라는 무서운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당뇨, 고지혈, 고혈압에 이제는 통풍까지도 추가해서 모두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에 포함시켜야 하며 이로 인해 신장 질환이나 심장질환으로 가는 예고편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즉 통풍이 왔다는 것은 나중에 신장이나 심장 질환에도 걸릴 수 있는 예고편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5. 통풍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통풍은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통풍의 증상만 치료가 가능하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끊어야만 진짜 통풍의 치료입니다.

6. 통풍은 어디에 생길까요?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에 급작스러운 염증을 유발합니다.

붓고, 빨개지고, 뜨거워지며 증상이 심각해지면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집니다.

장기간 치료 없이 내버려 두면 결절이 튀어나와 신발을 신지 못할 지경이 될 수 있습니다.

7. 통풍이 주로 발 쪽에 나타나는 이유는?

원인은 '온도'에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 체온을 쟀을 때 심장 가까운 쪽의 체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신장에서 먼 팔, 다리는 체온 이 낮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낮은 엄지발가락에 통풍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엄지발가락이 아파서 응급실로 실려왔다고 한다면 거의 100% 통풍 환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8. 통풍 환자의 신장, 심혈관계 사망위험은 어느 정도인가요?

보통 관절에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 관절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풍은 앞서 살펴보았던 예고편에 불과하며 전신성 대사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체내에 쌓인 요산으로 인해 신장 기능 이상이나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통풍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위험은 정상인의 무려 2배에 달합니다.

9. 통풍환자의 공통점 

통풍환자의 공통점은 바로 '고혈압환자'라는 것입니다.

만일 고혈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술과 당분 섭취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10. 통풍치료제

통풍은 완치할 수 없지만 관리는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나와 있는 통풍 치료제는 요산 배출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산 배설 촉진제'와 아예 요산을 형성하는 것을 막는 '요산 형성 억제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산 배설 촉진제는 간 수치 상승 및 일부 간염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으며, 요산 형성 억제제는 위장 장애 및 신장 기능 장애,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 등 두 약 모두 부작용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약만 믿고 식단관리를 하지 않고 마음대로 먹었다가는 부작용으로 다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11. 통풍 예방법

통풍 치료제는 요산 수치를 일시적으로 낮춰서 통풍 증상을 관리할 뿐 통풍 자체에 대한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일단 통풍에 걸렸다면 술과 당분 섭취 모두 멈춰야 합니다.

통풍은 완치가 불가하기 때문에 걸리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금부터 통풍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핵심은 '퓨린'이 들어간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11. 1 치킨과 맥주 섭취 제한(치맥 제한)

11. 2 육류 특히 동물의 간, 농축된 육수, 꽁치와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 시금치, 버섯, 콩 등의 섭취를 소량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11. 3. 그리고 효모가 들어간 맥주, 포도주, 막걸리 등 종류 불문하고 술은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11. 4 탄산음료, 액상과당 또한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20~30대 젊은 층은 아직 당뇨, 고지혈, 고혈압 등에 아직 진입하기 전이기 때문에 술, 탄산음료, 액상과당 등을 먹는 것만 끊어도 통풍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2. 통풍 예방에 좋은 음식은?

12. 1 물을 많이 마시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소변으로 요산이 배출될 기회가 충분히 높아지며 몸의 해독, 세척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물 중에서도 전해환원수 라고 하는 알칼리수를 많이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12. 2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식초

과일과 식초의 산성 물질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알칼리 물질만 남기고 나머지는 배출하기 때문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요산을 녹여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비타민C

 

피부에 좋은 짝꿍 비타민C

1. 피부에 비타민C가 어떤 도움이 될까요? 비타민C가 피부의 미백효과가 있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 거의 확실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에 여러 가지 상피층이 있는데 거기에 멜라닌 세포의

donbuller.tistory.com

12. 3 인공과당이나 지방이 없는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

12. 4 채소

12. 5 달지 않은 과일

단, 과일주스는 섭취를 제한합니다.

12. 6 달걀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마인드식단블루존식단

 

또래보다 10살 어려지는 식단(마인드 식단, 블루존 식단)

1. 또래보다 더 빨리 늙으면 생기는 일 여러분의 실제나이 그러니까 숫자 나이 말고 얼마큼 노화를 경험했는지를 반영하는 생물학적인 나이가 굉장히 궁금할 겁니다. 뉴질랜드 지역에서 젊은 성

donbuller.tistory.com

 

13. 통풍 관련 Q&A

13. 1 요산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통풍에 걸리나요?

NO.

요산 농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통풍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산 농도가 높은 고요산혈증이라면 나중에 큰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통풍에 걸리지 않았다고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요산 수치 6.0 이하 환자에 비해서 요산 수시 6.0~6.9mg/dL 인 사람은 2.7배, 8.0~8.9mg/dL인 사람은 15배, 10 mg/dL 이상이 되면 64배나 통풍이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고요산혈증일 때에도 통풍에 안 좋은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바꿔나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신장이 망가질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13. 2 일반 맥주 말고 소주나 무알콜 맥주는 마셔도 괜찮은가요?

NO.

술은 소변으로 빠져나가려는 요산을 끌어다가 다시 혈액 속에 재흡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먹은 요산이 100개라면 10%는 소변으로 배출되고 90%가 재흡수돼서 혈액을 타고 돌게 되는데, 여기에 술을 마시면 요산 4~5%만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산수치가 갑자기 올라가면서 통풍이 발생하거나 이미 걸린 사람은 통풍이 재발하게 됩니다.

요즘 무알콜 맥주도 무알콜이라 괜찮은 것이 아니라 맥주 자체에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 또한 피해야 합니다.

13. 3 통풍은 남자들이 주로 걸리나요?

YES. 

남자인 것만으로도 이미 통풍 위험인자입니다.

거기에 40대 이상이며, 비만이고, 통풍을 걸린 가족력이 있고, 술을 자주 마시며, 콩팥 기능이 안 좋고 고혈압이 있다면 통풍의 위험을 높입니다.

여성은 생리혈로 요산을 몸 밖으로 배출할 기회를 하나 더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통풍에 잘 걸리지 않다가 폐경 후에는 여성 또한 통풍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13. 4 통풍에는 백미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게 좋나요?

NO.

백미보다 건강에 더 좋은 잡곡밥이 통풍에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도정이 덜 된 현미와 다양한 잡곡이 섞인 밥은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 또한 더디게 되며 장에도 백미에 비해서 오래 머물게 되기 때문에 통풍에 더 불리합니다.

13. 5 통풍 치료에 등산이 도움이 될까요?

NO.

평소에는 등산을 안 하던 사람이 통풍에 걸렸다고 하니 건강을 생각한다고 갑작스럽게 등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산은 통풍 걸리기 전에 해야 하며, 통풍 걸린 후에는 오히려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등산 중에는 발가락이랑 발목 같은 하지 관절에 자극을 많이 줘서 그냥도 염증이 많이 발생하게 되며, 땀으로 인해서 탈수가 되며, 등산 후에 즐기는 음주나 기름진 식사나 달달한 디저트까지 하게 되면 통풍을 고치러 갔던 등산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13. 6 통풍 치료제는 면역 조절제와 함께 맞으면 좋을까요?

YES.

통풍 치료제와 면역 조절제를 함께 투여하면 통풍치료의 효과가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연구팀에서 통풍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실험 결과 통풍 치료제의 효과는 42%였는데 면역조절제와 함께 투여하자 86%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4. 통풍 관리 생활 습관

통풍에 불리한 식품의 섭취 개수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통풍에 안 좋은 음식(술, 탄산음료, 액상과당)
통풍에 안 좋은 음식(술, 탄산음료, 액상과당)

술, 과당, 기름진 음식등은 모두 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중 술을 끊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때문에 일단은 과당과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면서 요산수치를 체크하면서 그래도 떨어지지 않는다면 최종적으로는 술은 최종적으로 끊는 것이 좋습니다.

15. 정리

통풍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은 거짓말처럼 이 삼일이 지나면 사라지기 일쑤라 자칫 방심하고 방치해 버리기 쉬운데 통풍은 이제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고체중과 함께 제5의 대사증후군으로 한번 걸리는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가 필요한 무서운 명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통풍이 심해져 신장이 망가지면 삶의 질은 그야말로 곤두박질치게 되고, 더 심각해져 심장까지 망가지면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잘 유지해서 통풍이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출처: 사피엔스 스튜디오/서재걸의 면역내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