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칼로리의 모든 것(놀라운 증명)
맛있으면 0칼로리에 대한 진화론점 관점과 심리적인 관점
진화론의 관점에서 '맛있다'는 개념이 왜 필요할까를 생각해 보면, '생존'을 위해서 자꾸 먹게 하려는 목적으로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으니' 칼로리가 높은 것은 맛있는 것'이라고 느끼는 것이 진화론적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진화론점 관점에서는 소위 말하는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를 얻은 연구도 있었습니다. 칼로리가 0이냐 하는 절대적인 사실이 아닌, 즐겁게 먹으면 칼로리의 영향을 덜 받는지가 중요한 문제이고, 그런 측면에서 본 다면 실제로 '그렇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예일대학교 박사 과정 중 Alia J. Crum 교수가 진행했던 연구가 있었고, 실험 대상자에게 전날 밤 금식을 한 후 아침 8시에 실험실로 오라고 한 후, 연구진은 실험대상자들에게 380칼로리짜리 밀크셰이크를 마시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실험실에 '입안의 호사, 당신이 누려야 할 호사'라는 라벨을 붙여 620칼로리임을 생각이 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다시 실험실로 오라고 했을 때는 똑같은 셰이크에 140칼로리에 불과한 '건강 셰이크'라는 라벨을 부착했습니다. 사실은 라벨만 다르게 했을 뿐 실제는 똑같은 칼로리의 셰이크였습니다.
연구진은 이 실험을 통해 식욕을 촉진하고 증가시키는 일명 배고픔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그렐린(Grellin)을 측정했는데, 입안의 호사라는 셰이크를 마셨을 때가 건강 셰이크를 마셨을 때보다 그렐린 수치가 3배 정도 낮게 나온 것을 확인합니다. 맛있다고 느껴지는 음식을 먹을 때 보다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음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일종에 죄책감일 수 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말은 죄책감과도 연결지은 수 있습니다. 고칼로리음식을 먹은 것에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는 것입니다.
칼로리 계산을 통해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이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선을 넘으면 칼로리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극에 달하면 급기야는 폭식증이나 거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칼로리를 표시하는 숫자에 집착하고 과한 스트레스를 느끼게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너무 많이 먹었다는 죄책감에 휩싸이게 되고 폭식과 구토를 반복게 될 수 있고,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물리학의 해악, 모든 사회현상의 수치화로 인한 비교문화
이것은 물리학이 사회에 끼친 해악 중 하나입니다. 물리학이 성공했던 이유가 세상 모든 현상을 측정해 이것을 숫자로 바꾼 다음, 객관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려는 학문이며, 이것을 과학뿐 아니라 여러 사회를 구성하는 분야에 적용했을 때 그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리학을 토대로 지금의 문명이 가능해진 것만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물리학의 방법이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 무엇이 행복한지, 비만이라는 기준은 어떤 것인지'와 같은 삶의 가치에 적용해도 되는지에 대해서 아직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물리학의 방식 대로 모든 사회 현상을 '숫자'로 쓰는 순간 바로 수치로 비교가 되어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은 숫자와 상관없이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컨대 '너 몇 평에 사니?'와 같은 물음이, 넓은 평수에 사는지 아닌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고, 행복을 그 숫자로 재단하려 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몸무게의 숫자만으로는 정말 건강한지, 적당한 지방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칼로리'라는 단위의 한계
비만을 주제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위는 칼로리입니다. 칼로리는 원래 '살찌게 하는 단위'가 아닌 '에너지 단위'입니다. 칼로리는 열량에서 온 단위로, 이것이 곧 에너지입니다. 마치 길이를 나타내는 국제적인 표준단위가 미터(m)이듯, 물리학에서는 에너지를 측정하는 표준적인 단어가 있고 이것이 바로 줄(J)입니다. 하지만 미국 등 일부나라에서는 길이를 구할 때 미터대신 마일이나 피트와 같은 단위를 씁니다. 1마일은 약 1.6미터로 단위를 변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것과 같이, 에너지를 나타내는 국제표준인 줄 대신 칼로리를 사용하는데에서 문제가 기인합니다. 원래 칼로리는 19세기 화학자들이 쓰던 단위로 물의 온도를 1도 올리는데 필요한 열의 양을 측정할 때 사용하던 것입니다. 물리학자들에게는 이것이 바로 에너지였던 것입니다. 이제라도 모두 다 줄로 통일하면 좋겠는데 이미 칼로리가 널리 쓰이다 보니 이러한 시도의 성공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줄은 표준단위이기 때문에 계산도 편합니다. lkg 물체를 1m 들어 올릴 때 들어가는 에너지는 약 10J입니다. 1kg 물체가 초속 1m로 움직일 때 에너지는 0.5J입니다. 이처럼 매우 쉽고 직관적인 단위입니다. 하지만 칼로리를 계산할 때는 물을 끓일 수 있는 단위로 변환해야만 하고, 다른 단위와의 호환이 어려요 비효율적입니다. 또한 소화, 흡수의 고려가 없는 것이라 다이어트를 할 때조차 도움을 크게 받지 못합니다. 흰 빵으로 100칼로리를 먹었을 때와 아몬드로 100칼로리를 먹었을 때,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인 빵과 주스 같은 것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 저장되는 것에 반해,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아몬드는 빵과 주스에 비해 느리게 소화흡수될 수 있고, 게다가 사람마다 다른 소화, 흡수 능력 또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 단순히 식품에 칼로리만으로 체중 증감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제로음료는 칼로리가 낮으니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나?
최근 제로칼로리 음료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반음료와 제로칼로리음료는 설탕과 대체 감미료에 의한 단맛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콜라 355ml 한 캔은 약 140칼로리 정도 되는데 몸무게 60kg 기준으로 이것의 열량을 모두 소비하기 위해서는 약 20분 정도 계단을 올라야 하는 것인데 비해, 제로 칼로리 음료의 열량은 100ml당 4칼로리 미만이라 같은 양을 기준으로 15칼로리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계단 몇 개 올라가면 태워지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제로 음료의 칼로리가 적다고 무턱대고 과다한 양을 먹게 되면 에너지과잉이 될 뿐 아니라, 대체감미료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작용들로 인해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제로 콜라로 낮춘 칼로리를 피자 한 조각 더 먹는 것으로 보상받으려고 한다면 살이 안 찌기 위한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과하면 부족함만 못한 것입니다. 뭐든지 적당히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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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놀라운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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