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백의 아름다움 조선백자(달항아리)
고 이건희 회장이 가장 사랑한 작품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조선백자'입니다.
위엄 있는 모습으로 단독 전시되어 있는 이 항아리의 정체는 평창동계올림픽당시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추상미술의 아버지 '수화 김환기' 화백의 주요 주제였으며 보름달처럼 풍만한 아름다움으로 MZ세대의 사랑까지 받고 있는 '달항아리'입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조선 백자실에 '달멍'하러 가는 것이 한때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핫한 달항아리는 23년 3월에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달항아리가 낙찰가 약 6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예술 애호가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그룹 BTS의 RM도 달항아리를 직접 구매 후 인증숏까지 SNS에 올려 더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RM은 완벽하지 않은 약간은 찌그러진 형태에서 느껴지는 달항아리만의 매력이 있다는 코멘트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자기'라는 극찬을 했고 빌게이츠는 무려 3점을 개인적으로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인기의 달항아리라고 하겠습니다.
2. 달항아리에 얼룩 때문에 가치가 높아지는 이유는?
국보인 달항아리에 보이는 얼룩무늬는 오히려 그 얼룩이 가치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생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밀스러운 흔적 때문에 그 가치가 더 높아진 것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정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찌그러진 모양 그대로 다른 도자기에 비해 형태가 완벽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물레로는 저만한 사이즈의 도자기를 한 번에 만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달항아리는 위아래 그릇을 따로따로 만든 후 두 개를 붙여 굽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운데 홈도 그대로 보이고 따로 만들어 붙인 것이다 보니 형태가 완벽하지 않아 덕분에 각각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사람 냄새가 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3. 고 이건희 회장의 백자 사랑이 특별했다고?
실제 백자에 대해서는 웬만한 전문가들보다도 많았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백자 관련 수업도 따로 들을 정도로 백자사랑이 남달랐습니다.
'청화백자'는 백자에 청색의 코발트 안료로 무늬를 그려 구워낸 도자기입니다.
코발트 안료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청화의 빛깔 때문에 조선의 청화백자와 청나라의 청화백자는 빛깔이 다릅니다.
심지어 이렇게 다른 빛깔의 비교를 직접 해볼 정도로 백자 사랑이 대단했습니다.
당시 달항아리의 가격은 아파트 여러 채 값에 상당했습니다.
출근길에 구매를 결정할 만큼 달항아리의 매력은 엄청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세 < < 전시 < 국립현대미술관 (mmca.go.kr)
'이건희 컬렉션' 알아보기 1 (tistory.com)
'스터디 위드 돈벌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명화전(르네상스 시대의 미술) (1) | 2023.09.09 |
---|---|
이건희 컬렉션 3 (조선회화/김홍도) (1) | 2023.09.05 |
'이건희 컬렉션' 알아보기 1 (0) | 2023.09.04 |
(바로크 화풍을 연)'빛과 어둠'의 광기의 천재화가 카라바조! (1) | 2023.09.03 |
일본군 상대로 60전 60승을 거둔 '홍범도' 장군(1) (0) | 202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