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기업 오아시스 기업분석

오아시스는 어떤 기업인가요?

오아시스는 오프라인매장에서 유기농, 친환경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2018년 오아시스마켓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취급하고 있는 상품들을 온, 오프라인에서 판매할 뿐 아니라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 새벽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 배송을 하고 있는 동종 업계의 회사들인 쿠팡이나 컬리와 차별화되는 점은 유기농제품을 주로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새벽배송업계 1등인 컬리가 상장을 시도했다 철회한 반면 오아시스는 같은 새벽배송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더 빠른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식 시장 상장의 큰 원동력이 된 부분은 바로 동사가 새벽배송 업계의 유일하게 흑자기업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동사는 소위 말하는 유니콘 기업입니다.

유니콘 기업 (Unicorn)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합니다. 원래 유니콘이란 뿔이 하나 달린 말처럼 생긴 전설상의 동물을 말합니다. 스타트업 기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이 되는 것은 마치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입니다.

이만큼 어려운 일을 해낸 회사인 만큼 주목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투자상 장점

1.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판매루트

오프라인 점포로 출발한 회사의 특성을 살려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직접 소싱을 한 후에 물류센터에 보관하는 동안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1차적으로 재고소진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 2차적으로 온라인에서 반품되거나 다 팔리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 당일 오전 12시 이전까지 발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송하여 반값내외로 판매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재고폐기율이 0.18%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수익성을 향상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오아시스 온라인 판매 링크입니다.  어떤 상품들이 판매되고 어떤 판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오아시스마켓::믿을 수 있는 먹거리 (oasis.co.kr)

오아시스마켓::믿을 수 있는 먹거리

2. 산지에서 직접 신선식품을 직송

산지에서 직접 물류센터로 직송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 비용이 없어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국산 거래처 확보를 통해 상품 품질이 보증됩니다. 

3. 스마트 물류 설루션

자체적인 스마트 관리 시스템인 오아시스 루트를 활용해서 모든 직원은 휴대폰 하나로 상품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발주부터 입고, 포장, 배송지 분류, 배송까지 원스톱 관리가 가능합니다.  

직원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하여 연간 30%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 업계 유일의 합포장 동선구조

업계 유일의 합포장 동선구조를 갖춘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온, 냉장, 냉동 제품군들이 하나의 박스에 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고객이 상온, 냉장, 냉동식품을 동시에 주문을 경우 타사의 경우에는 제품군별로 따로 포장을 한 후 이것들을 또 합쳐서 새롭게 포장을 한 후에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제품군이 다른 물류센터에서 관리가 되기 때문에 취합하는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 동사는 한 곳의 물류센터에서 이들을 동시에 하나의 박스에 포장해서 배송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포장재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서 비용절감을 할 뿐 아니라  모든 제품군이 하나의 물류센터에서 관리가 되다 보니 물류비용측면에서 효율적입니다. 

5. 질 좋은 신선식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다 보니 고객의 충성도가 매우 높은 편

앞서 다루었던 비용절감 노력으로 말미암아 때문에 이렇게 줄인 비용을 토대로 타사에 비해서 저렴하게 판매 또한 가능합니다. 취급하는 상품의 수는 타사대비 적습니다. 이에 동사에서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국산 친환경 유기농을 기준으로 한 까다로운 입점기준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소비자를 만족시키느냐 여부는 데이터로 확인이 됩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연평균 재구매율이 20년 92%, 2021년 97%, 22년에는 무려 98%에 이릅니다. 소비자가 만족했기 때문에 재구매율이 높다라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장성 추이

오아시스 매출 비중

동사의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에 27%에 불과하던 것이 22년 3분기 기준 60%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온라인 비중이 이렇게 상승하면서 새벽배송 또한 증가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롯데쇼핑(롯데온), BGF리테일(셀로네이쳐), GS리테일(GS프레시몰), 프레시지, 에스에스지닷컴 등 유통업계에서는 꽤나 잔뼈가 굵다고 생각되던 유수의 동종 업계 회사들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새벽배송시장에서 살아남은 회사가 오아시스를 포함해서 쿠팡, 컬리, 에스에스지닷컴(수도권 일부) 단 4곳에 불과합니다.

이 중 오아시스만이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괄목할 만합니다.

오아시스 재무현황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는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지만 영업 흑자 또한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이 더 눈에 띕니다.

데이터상 수치상으로는 2019년에서 2020년에 영업이익이 10배가량 크게 증가한 이후 2021년에는 약간 꺾인 모습을 보이기는 합니다. 이는 21년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심화로 할인쿠폰 발행등이 급증하여 비용증가가 한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는 20년에 일시적인 자금 유입으로 과하게 영업이익에 반영되어 상대적으로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주춤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조상으로는 영업이익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한계점 및 향후 계획

1. 서비스 권역 한정적 

동사의 새벽배송 서비스 지원범위가 현재 수도권과 충청일부 지역으로 한정이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과도한 물류투자와 광고를 자제하면서도 향후 물류센터 확대를 통해서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적고 좁은 제품군

신선식품 중심의 제품군을 위주로 소수의 상품만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향후 제품군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공산품등 타사와 차별성 없는 상품을 다룰 경우 인지도에서 떨어지는 동사가 타사를 상대로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에 좋은 품질을 유지하며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 위주의 다변화에 향후 사활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3. 업계 차제에 성장가능성에 대한 의문

기본적으로 신선식품을 새벽배송하는 업체의 성장가능성에는 아직까지는 물음표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국처럼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가파른 시점도 아닙니다.

컬리가 상장을 철회한 이유 중 하나가 아무리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더라도  현재 실적이 그만큼 받쳐주지 않은 상태에서 과하게 높은 밸류에이션이 책정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새벽배송업체가 현재 실적 대비 과도한 몸값이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뜻 투자하기 쉽지 않은 업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타당한 밸류에이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매출액으로 보답해야 하겠습니다. 

4. 타사 대비 떨어지는 인지도 

아무리 흑자기업이라고 해도 쿠팡이나 SSG(쓱), 컬리에 비해서 인지도 또한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도권중심의 시장을 전국으로 확장해 갈 뿐 아니라 현재 회원 130만 명에서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낮은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기존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일단 한 번이라도 동사의 서비스를 이용해보게 하는 것이 1차적 목표라고 할 것입니다. 동사의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있되 한 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도록 말입니다. 

인지도 상승을 위해 타사처럼 유명 연예인을 통한 광고 마케팅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과도한 광고비 지출 없이 효과적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