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은 어떤 회사인가요?
회사명인 SANDSLAB(샌즈랩) 은 Security, AI, Network, Data for Society의 약자를 나타냅니다.
사이버보안(Security), 인공지능(AI), 네트워크(Network), 데이터(Data)의 상호 유기적 생태계를 만들어 사이버 보안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각종 기술 연구 개발을 하는 회사입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젼스 기업 즉 사이버 위협에 대한 민간 수준의 대응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004년 창업당시에는 세인트 시큐리티라는 사명이었으며 사명을 변경하여 현재까지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또한 CTI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CTI(Cyber Threat Intelligence) 란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프로파일링 등 신기술을 활용해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예측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사이버 범죄피해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그 수법 또한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도화된 보안기술이나 글로벌 CTI의 필요성은 이에 따라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이버 보안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동사와 같은 사이버 보안 회사들에게도 좋은 환경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주력 사업
동사는 멀웨어즈닷컴(malwares.com) 이라고 하는 CT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 세계 신, 변종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200만 개 이상의 파일을 수집하고 지난 18년 동안 수집된 총파일의 누적 건수가 22억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자체가 회사의 엄청난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코드 내부에 남아 있는 흔적을 통해서 누가 이 악성코드를 개발했는지 어떤 공격기법을 사용했고 어떤 경로를 통해 침입했는지를 식별해 냅니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증거로 범인을 유추해 내는 프로파일러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현재까지 총 317억 개 이상의 프로파일링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술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이 프로파일링 작업을 해커와 같은 전문인력이 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동사에 따르면 학습된 인공지능은 기존에 전문인력이 5일에 거쳐서 식별해 냈던 악성코드 정보를 단 10분여 만에 분석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수익구조는?
사이버 보안사업이 투자자들에게는 아직은 생소한 분야입니다.
주력 사업은 사이버 보안 설루션을 제공하거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설루션이라는 표현보다는 서비스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기존 사이버 보안회사들은 설루션 판매와 인력기반의 매출구조를 가집니다.
따라서 고객 사이트가 늘어날수록 원가 구조상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최근에 동사를 포함한 사이버 보안업체들의 경우에는 인력기반이었던 매출구조를 데이터 기반으로 바꿉니다.
따라서 설루션이나 인력을 판매하지 않고 데이터 자체를 판매하기 때문에 수집하고 분석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출에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객사
AI와 빅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공, 민간, 금융, 보안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잇습니다.
경쟁업체
국내에 CTI를 다루는 경쟁업체로는 SK쉴더스, 시큐아이, 이글루코퍼레이션, 이스트시큐리티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씨티아이랩, 티앤티소프트, 안랩이 최근에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경쟁 업체 대비해서 동사의 매출규모가 가장 작기는 하나 매출원가율은 가장 낮습니다.
그만큼 수익성은 좋다는 말입니다.
타사들은 보안관제사업을 수행하면서 이에 보완적인 역할로 CTI를 운용하는데 반해 동사는 CTI위주의 매출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Sk쉴더스의 경우 CTI에 비해 물리보안 쪽인 ADT캡스의 비중이 훨씬 높아 CTI업체로만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경쟁력
1. 낮은 원가력
CTI는 데이터기반의 사업이다 보니 데이터 자체가 수익이 되는 구조입니다.
중간에 물리적으로 서버를 주고받거나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원가율이 낮습니다.
그래서 경쟁업체 대비 이 부분이 굉장히 좋은 포인트입니다.
2. 글로벌 수준의 퀄리티 인정
CTA(Cyber Threat Alliance) 가입을 통해서 글로벌 수준의 퀄리티를 인정받았습니다.
CTA란 전 세계 유수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보안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만든 동맹입니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Sk쉴더스와 샌즈랩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동사는 특히 글로벌 보안업체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3. 국가 신기술 인증
국내 정보보호 분야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21년과 22년 연속 NET(국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신기술 인증이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서 그 우수성을 인증해 주는 제도입니다.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동사의 NET 인증 기술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명: 바이너리 역공학 기반 공격자 프로파일링 기술(2021년)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특징을 추출하여 추출한 특징을 기반으로 공격자와 기법을 특정하는 기술입니다.
(2) 기술명: 다차원 메타 데이터 추출 분석 기반 비실행형 악성코드 프로파일링 및 탐지 기술(2022년)
비실행형 파일 내 악성코드를 정적, 동적으로 분석하여 추출한 데이터에 대한 특징정보를 기반으로 프로파일링 하는 기술입니다.
4. 기술 로열티 통한 해외시장 공략
국가 신기술 인증을 통해 최근에 미국에서 특허 출원을 했습니다.
기술로열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다른 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과는 다른 동사만의 고유 방식을 통해 글로벌 마켓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해외 법인을 설립해서 직접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특허 로열티 기반으로 특허 매각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에 동사의 보유기술 특허를 출원한 후에 그 특허를 매각하게 되면 직접 진출보다 비용이 훨씬 절감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하거나 멀웨이즈 웹기반을 통해 글로벌과 결제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IPO 추진 배경은?
동사 관계자에 따르면 적당한 회사 가치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우선해서 시장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국내에 본격적인 CTI시장이 열리기 시작하고 해외에서는 이미 상당 부분 발전하는 상황에서 그 타이밍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회사를 빠른 시일내에 상장을 해서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공모구조나 지배구조에 있어서 기존에 재무적 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제3의 세력에 의해서 공모 철회를 하지 않고 시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아직 매출이나 영업이익 성과가 확실히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2025년 미래 실적으로 공모가가 산정되어 동일 업종 대비해서 과한 PER 적용이 공모 철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는데 회사 내에서 이를 잘 극복하고 이번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IPO흥행 비결은?
기존에 재무적 투자가 없었고 구주매출 없이 깔끔한 지배 구조가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모를 통한 신주 발행으로 인한 수익이 모두 회사 내로 유입되어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되게 됩니다.
또한 현재 시장에서 사이버 보안이나 인공지능 관련 높은 관심이 높습니다.
최근 중국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보안업체인 이글루코퍼레이션이 4 거래일 연속 상승을 보이는 등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이 사이버 보안회사인 맨디언트 PSR을 54억 달러나 주고 인수했다는 등의 소식은 이 시장이 장기적으로 관심을 둬야 할 섹터임을 더욱 분명하게 만듭니다.
동사의 경우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 테마를 둘 다 아우를 수 있게 끔 두 분야 모두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공모자금 사용목적
1.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
금번 350억 원대의 공모자금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는 자체 데이터 센터가 없어 아마존웹서비스에 연간 20억 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자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뿐 아니라 매출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고 이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2. 해외 우수 인력 채용
해외 우수 인력들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국내에도 우수인재들이 많이 있지만 이미 CTI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해외에도 우수한 인력들이 많이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확보한 자금으로 이들을 동사로 영입하여 인텔리전스 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익성 지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며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은 개화단계이다 보니 회사의 실적은 안정적이지는 못합니다.
21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22년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였으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이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22년 통산 100억에 육박하는 매출과 2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동사는 23년에는 매출 130억, 24년에는 300억대를 목표로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의 목표가 달성된다면 22년 대비 24년에 3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동사 관계자에 의하면 CTI시장이 열리기 시작하였고 사이버 보안시장에서 기술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그 수요가 시장에서 체감될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합니다.
특히 사이버 보안 부분에서 공공분야의 매출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공공분야에서도 이러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사이버 공격들에 대해서 잘 대응하고 보안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부 정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매출 목표에 대한 근거들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동사의 목표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을 기원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경영계획
현재 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들이 계속해서 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챗 GPT는 거대한 인공지능 기술의 한 분야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좋은 인공지능 기술이 악용된다면 우리를 공격하고 피해를 주게 됩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동사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에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동사에 사회적 책임도 수반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랜섬웨어나 개인정보유출 등의 여러 가지 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동사의 기술과 설루션 그리고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다하며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종합
동사는 CTI업체로서의 빅데이터, AI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또한 특허출원을 통한 자별화된 해외진출 전략이나 공모자금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비용절감 등이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높입니다.
다만 사이버 보완이나 CTI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성장은 4~5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는 지켜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현재 수준에서는 분명 고 밸류가 적용되어 있는 만큼 이 밸류를 만족시킬 만한 눈에 보이는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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