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이유
1 청결히 하기 위해
이 경우에는 몸단장을 위한 정상적인 그루밍 활동으로 특히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에는 생식기를 핥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티슈나 비데를 사용하는 사람과는 달리 강아지는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항문이나 생식기를 핥아 냄새를 없애고 또한 질병을 예방합니다.
2 발정으로 인한 것
암컷의 경우 발정이 시작되면 생식기를 과도하게 핥기 시작하는데 이것 역시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암컷 강아지가 발정이 나면 생식기가 부어오르고 분비물 생성되므로 중성화 전 암컷의 생식기가 부어있고 과하게 핥는다면 이때는 발정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3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것
알레르기 반응으로 간지러워 핥는 경우로 음식물이나 다양한 외부요인으로 알레르기질환이 생기면 피부에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몸 전체 어디서나 느낄 수 있지만 주로 피부가 약하고 예민한 귀, 발가락, 입 주변, 눈 주변, 생식기 등에서 더 심하게 느끼게 되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식기가 가려울 때에는 핥거나 심하면 물기도 합니다. 따라서 생식기, 항문 주변을 지나치게 자주 핥거나 생식기 주변이 검게 착색되었다면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눈 주위 습진이나 귀 염증 혹은 발가락 사이에 염증을 동반하고 과도하게 생식기나 항문을 핥거나 문다면 강아지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고 의심하고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항문낭이 불편해서
드문 경우이지만 항문낭이 불편해서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는 항문낭 옆에 항문샘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항문샘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혹은 항문샘이 감염되거나 파열되면 항문샘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한 자극으로 항문 주변을 과도하게 핥기도 합니다. 항문 주변의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을 때 이를 방치할 경우 항문샘의 파열로 인해 수술이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항문이나 항문 주변을 지나치게 핥는다면 이때는 병원에 데려가 꼭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5 단순 피부 감염으로 인한 것
세균, 진균류 감염이 생식기에 피부염을 유발해 포피염이나 암컷의 진균류 감염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강아지는 생식기에 피부염이 생기면 가려움증으로 인해 많이 핥게 되며 때로는 농포, 혈액이나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 생식기 주변이 검붉은 색으로 착색되기도 합니다. 강아지 생식기 주변에 색의 변화와 냄새의 변화가 있다면 피부병으로 보고 바로 병원에 데려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트레스로 인한 것
강아지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나치게 무료할 때 생식기를 핥기도 합니다. 상동 행동의 일종으로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 이유 없이 생식기를 핥고 있다면 지나치게 무료하거나 불편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산책이나 놀이 등 할 일을 만들어 무료함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친숙한 향기가 나는 담요 등으로 놀아주거나 산책을 통해 강아지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7 요로 감염으로 인한 것
요로 감염은 방광으로부터 소변이 나오는 관에 세균 감염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요로 감염이 있는 강아지는 소변을 볼 때 생식기에 통증이 있어 소변을 본 직후 생식기를 지나치게 핥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요로 감염이 잇는 강아지는 통증을 느껴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찔끔찔끔 보는 것이 특징이며 소변을 본 직후 생식기를 핥는 모습이 자주 관찰됩니다. 만약 이런 요로 감염의 징후가 보인다면 병원에 데려가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8 정리
강아지가 생식기나 항문을 핥는 것 자체는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하지만 지나치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강아지가 생식기나 항문을 핥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둔다면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nbWkUKMl8
<출처: 윤샘의 강아지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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