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치매 증상과 예방법
1. 강아지 치매 증상
강아지도 사람의 치매와 유사한 뇌행성 뇌 질환, 인지장애증후군 증상(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 CDS)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보다 치매에 걸린 것을 더 늦게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강아지의 치매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죽은 후에 부검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다른 질환들이 없는 상태에서 보이는 인지장애라고 이야기를 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강아지 치매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1. 1 의미 없는 운동이 늘어나고 방향감각 상실(Disorientation)
계속 방을 빙빙 돈다던가 한쪽 방향으로 빙빙 도는 의미 없는 움직임 '서클링' 반복적으로 보이며, 벽 앞에서 돌아서 나오는 방법을 잊고 멍하게 서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 2 수면시간 및 패턴 변화(Sleep and cycle change)
낮밤이 바뀌어 낮에 자고 밤에는 의미 없는 움직임을 계속합니다.
1.3 식욕 증가
치매에 걸리면 음식물 섭취량의 조절에 관계하는 뇌충추로 만복중추와 섭취충추를 총칭하는 것으로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식욕조절중추'가 망가지게 됩니다.
식욕조절중추가 망가지게 되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밥 먹은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계속 먹고 싶어 합니다.
1. 4 실내 배변실수(House Soiling)
대, 소변이 잘 훈련된 강아지도 치매에 걸리게 되면 잘 가리지 못하게 됩니다.
1. 5 활동량 변화( Activity level change)
운동성이 떨어지고 불안이 높아집니다.
1. 6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상호작용 감소(Interaction Change)
강아지 치매의 가장 무서운 증상은 사랑하는 보호자조차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 강아지 치매 예방법
그나마 좋은 소식은 강아지 치매도 예방을 할 수 있고 치매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매를 완벽하게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만, 예전보다 많은 정보와 관리 방법을 뛰어넘는 치료법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강아지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을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2. 1 시각적, 정신적 자극 많이 자주 주기
노인들에게 화투패 짝짓기 놀이를 하게 한다던지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 시각적이고 정신적인 자극을 주게 되면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매에 걸렸더라도 조금 늦출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놀이가 '노즈워크'입니다.
평소에도 보호자들에게 밥그릇을 없애는 것을 추천하고, 노견일수록 지병이 없다면 밥그릇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늙었다고 편안하게만 가만두는 것이 아니라 너무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 정신과 육체를 계속해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도 쓰지 않으면 계속해서 쪼그라들게 되며, 계속해서 정신적 육 제적으로 움직이게 하며 좋은 스트레스와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관절이 안 좋아 산책이 어려운 경우에는 '개모차'를 이용해서라도 산책하며 냄새라도 맡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형을 깨끗하게 빨아서 주거나 인형에 먹어도 문제없는 성분으로 만든 립밤이나 아로마향 묻혀서 냄새를 맡게 해 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어렵지만 보호자의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방법입니다.
2. 2 치매 예방식, 치매 처방식
전문의와 상의하여 고단백, 저지방을 기본으로 해서 품종별로 부족한 영양이 추가 보충된 사료와 간식을 제공해 줍니다.
3. 강아지 치매 관리 방법
3. 1 공간제한
강아지가 혼자 있게 되는 시간에는 최대한 위험한 물건이나 갇힐 만한 공간으로 이동을 제한해야 합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강아지의 공간을 제한한다는 것에 대해서 가슴 아파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인지장애가 있는 강아지들은 공간이 넓을수록 강아지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반려견 자체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공간을 제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최대한 공간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려견이 어딘가에 박혀서 빠져나올 수 없는 공간을 없애고 제한한 공간 전체적으로 미끄럽지 않게 매트를 깔아놓습니다.
바닥에 있는 물그릇은 발이 들어가거나 얼굴이 들어가거나 해서 코를 박고 익사를 한다거나 하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그릇의 위치와 형태도 중요합니다.
투박한 물통을 탑재한 형식의 물그릇이 좋은데 물통이 크고 높아 물을 가득 채우면 반려견이 쳐도 쓰러지지 않게 해 주고, 물그릇의 높이도 강아지가 발을 넣어서 빠지지 않을 만큼의 높이로 높여야 합니다.
강아지가 적응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물그릇의 위치와 높이, 물양등을 조절해 줍니다.
3. 2 치매견을 위한 약물 처방
인지기능장애 진행을 늦추거나 상태를 조금 더 좋아지게 하는 약이 출시되어 있으니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먹입니다.
제다큐어(Gedacure)라는 약으로 수의사와 상담 후 처방이 가능한 약으로 몸무게에 따른 적정량을 섭취시킵니다.
3. 3 보호자와 치매견이 장기간 끌고 갈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라
밤낮이 바뀐 강아지의 밤이나 새벽 산책은 좋지만, 보호자의 삶의 질을 위해서 계속해서 그렇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밤에는 그냥 귀마끼 끼고 반려견이 활동하더라도 보호자는 그냥 자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치매는 하루이틀에 끝날 수 있는 질병이 아니고 완치가 현재는 어렵기 때문에 길고 긴 마라톤이 될 수 있으니, 보호자가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가 장기간 끌고 갈 수 있는 루틴 그리고 강아지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루틴을 합쳐 타협해 장기간 끌고 나갈 수 있는 루틴이 좋습니다.
치매 걸린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는다는 것을 꼭 잊지 않아야 합니다.
3. 4 낮에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라
계속 반복적으로 빙글빙글 도는 서클링 증상이 있을 때 계속 둬야 하는지, 제지해야 하는지 궁금한 보호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답은 그냥 두어야 합니다.
서클링 하는 반려견을 놔둬야 하는 이유는
첫 번째, 막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두 번째, 낮에 많이 움직이게 해줘야 합니다.
치매견에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밤낮이 바뀌는 것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시간에 많이 움직이게 해주는 것입니다.
의미 없는 움직임이라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낮에 움직이게 해 두는 것이 오히려 밤에 더 잘 잘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치매견과 오래 함께 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단호해지고, 낮에 더 많은 활동을 시켜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강아지사료
<출처: 설채현의 놀로와/EBS 세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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