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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에 생기는 담석과 염증, 담낭제거술(복강경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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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에 생기는 담석과 염증, 담낭제거술(복강경 수술)

1. 담석이란?

 

갑자기 배를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낭
담낭

이때 의심해 봐야 하는 것이 바로 담낭에 생기는 담석입니다.

담도
담도

담낭에서 생긴 돌이 담도를 넘어가면서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내담석, 담낭담석, 담도담석
간내담석, 담낭담석, 담도담석

담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담즙 내 성분이 뭉쳐 돌처럼 굳은 것을 말하는데, 담즙이 흐르는 곳 어디서든 생길 수 있어, 간에 생긴 담석을 간내담석, 담낭의 담석을 담낭담석, 담도에 생긴 담석을 담도담석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간의 내부와 외부에 있는 담도에는 담석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급작스러운 복통의 원인입니다.

2. 담도와 담낭질환의 증상

대부분의 환자들은 응급실을 통해 담도나 담낭 질환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럴 때 나타나는 증상은 이러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숨을 못 쉴 정도로 명치부근이 꽉 막친 듯한 느낌이 들고, 날카로운 칼이나 송곳 같은 것으로 쑤시고 찌르는 느낌입니다.

사실 복통은 담석뿐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담도와 담낭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담도와 담낭질환의 증상은 식후 약 30분 경과 소화될 때쯤 발현됩니다.

대부분 증상의 지속 시간이 1~2시간씩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명치에서 시작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명치에서 우상복부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통증이 있거나 증상이 길 때에는 담도와 담낭 질환으로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3. 역행성 내시경 담췌관 조영술 

담도와 담낭 질환의 경우, CT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게 됩니다.

담석
담석
담낭염 발생 원인
담낭염 발생 원인

담낭염의 발생 원인의 90%는 담석으로 인한 것입니다.

특히 담석이 담도에 머무르며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키는 담석은 몸 밖으로 빼내어야 합니다.

담석으로 인한 담도(담관) 염과 담낭에 염증이 있는 경우, 담도 내시경술을 하게 됩니다.

내시경 담췌관 조영술
내시경 담췌관 조영술

담도 내의 담석을 제거하기 위해 입을 통해 삽입한 역행성 내시경을 통해 진행하 역행성 내시경 담췌관 조영술은 십이지장까지 내시경을 삽입해 염증등이 생긴 부위를 확인한 후 담석을 바구니에 담아 빼냅니다.

그다음 배액관을 삽입해 담즙의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면 시술은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면 급성 염증과 통증은 가라앉게 됩니다.

4. 담낭을 제거해도 괜찮을까요?

담석으로 인해 담즙을 저장하는 기능을 잃은 담낭은 제거해도 그 전과 별다른 몸의 변화는 없다고 합니다.

이미 그 기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담낭의 저장기능을 우리 몸은 무엇으로 대신하는 것일까요?

담즙이 생성되는 곳은 간이고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대부분은 소장으로 분비가 되는데 그중 일부분을 저장하는 역할을 담낭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담낭에 저장한 담즙(소화액)을 배출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을 제거하게 되면 담도가 저장 역할을 대체하게 됩니다.

따라서 담낭은 절제해도 사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사실 담낭에 돌이 있거나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도 이러한 부분데 해해 충분한 고지를 해주고 있습니다.

담낭은 필요한 경우 음식물의 양에 따라서 소화액을 많이 배출하고 조금 먹은 날은 조금만 배출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대부분 기름진 음식과 관련된 소화액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담낭이 없더라도 간에서 만드는 소화액의 양은 동일합니다.

즉 계속해서 담즙(소화액)이 만들어지고 담관을 통해 흐르기 때문에 소화액이 부족해 먹지 못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단, 소화액의 '양을 조절하는 장기'가 없기 때문에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액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즉 음식은 많이 들어오는데 소화액을 많이 분출할 수가 없고 당시 만들어진 담즙(소화액)만 가지고 소화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소화가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낭 제거 후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바로 '소화불량'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담낭 제거 수술 후에 3개월 정도는 소화 기능이 저하될 수 있지만, 6개월~1년 정도가 지나면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담즙이 내려오는 담도(담관)가 어느 정도 저장 능력을 가지려고 노력을 하면서 서서히 넓어지게 됩니다.

총담관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저장능력이 더 생기면서 기존에 10~20% 정도밖에 기능을 못하던 담낭을 제거한 후 오히려 70~80% 정도의 회복률을 보여 1년 뒤에는 소화능력이 많이 좋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담낭을 제거한 모든 환자가 소화불량을 겪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0명이 담낭 제거 수술을 했다고 한다면 80명 정도 즉 80% 정도는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나머지 20명 정도는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담낭 제거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경우는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했을 때 소화액이 충분치가 않아서 기름기가 소화가 안된 상태로 내려가 빠른 속도로 장을 통과하면서 제대로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도 갑자기 배변 신호가 와 급하기 화장실에서 변을 보게 되면 복통도 거의 없고 물 설사처럼 양도 많지 않은데 소량의 변을 보는 것을 반복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서너 번 이상 잦은 배변 활동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또 다른 후유증으로는 흔치는 않으나 위식도역류증이 발생될 수 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담낭이라면 담낭에 담즙을 저장하고 정상적인 신호를 받아 담즙을 분비하면서 위산과 알칼리성인 담즙이 합쳐진 뒤 중화가 돼서 내려가게 되는데, 담낭 수술 이후에는 담낭을 제거해서 담즙 저장능력이 없다 보니 간에서 만든 담즙이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의도치 않은 상황에 흘러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장운동이 없는 상태에서 흘러나온 담즙은 몸이 놓인 위치에 따라서 흘러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담즙이 묻어있는 위
담즙이 묻어있는 위

다시 말해 누워 있다면 거꾸로 역류할 수 있어, 이런 경우 위내시경을 해보면 위에 담즙 색인 노란색이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증
위식도역류증

이처럼 아래쪽으로 흘러야  될 담즙이 장운동이 없는 상태에서 흘러나와 위로 올라오게 되면 위는 산성인데 담즙으로 인해 중화가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위는 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위산을 더 생산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위식도역류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담낭의 저장능력이 없어서 생기는 후유증 중 하나인데 담도(담관)가 넓어져서 담즙을 저장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환자는 당장이 힘들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위산을 조절하는 약을 통해서 회복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종합해 보자면 담낭이 없다고 하여 무조건 합병증과 후유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이런 후유증이 타나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담낭제거 수술 후에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더라도 이러한 증상들이 평생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 굳이 증상을 참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서  해당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5. 담낭제거를 위한 복강경 수술

담석으로 기능을 잃은 담낭은 그대로 두면 계속해서 담석과 염증이 반복해서 생기기 때문에 제거를 하는 것이 좋은데, 담낭 제거는 약 100여 년 전 시작된 개복수술을 원칙이었지만 약 30여 년 전부터는 복강경 수술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적다는 장점 때문에 표준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담낭제거를 위한 복강경 수술
담낭제거를 위한 복강경 수술
담낭관을 수술용 클립으로 안전하게 그다음 담낭 동맥과 담낭관을 잘라내 담낭을 간으로부터 완전히 분리
담낭관을 수술용 클립으로 안전하게 그다음 담낭 동맥과 담낭관을 잘라내 담낭을 간으로부터 완전히 분리
분리한 담낭을 주머니에 담아 몸 밖으로 꺼내기
분리한 담낭을 주머니에 담아 몸 밖으로 꺼내기

수술은 복강경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배 안에 공기를 넣어 공간을 확보한 후 복강경 기구를 넣고  문제가 생긴 담낭 주변에 혈관과 담낭관을 수술용 클립으로 안전하게 그다음 담낭 동맥과 담낭관을 잘라내 담낭을 간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한 뒤 주머니에 담아 몸 밖으로 꺼내면 수술은 마무리됩니다.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담낭벽이 석회화되어 있어 암을 발생시킬 수 있거나 또 담석이 염증을 일으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담낭을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소화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잘라낸 담낭은 의료용 봉투에 담아 배꼽으로 꺼냅니다.

잘라낸 담낭
잘라낸 담낭

잘라낸 담낭 안에는 여러 개의 돌이 보이고 이것들 중에서 작은 돌들이 담도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염증이 심해진 담낭은 많이 부어있기도 하고, 조직이 약해져 있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sQKaRuKBnk&t=243s

 

https://www.youtube.com/watch?v=-2jWyrAz1RM

 

<출처: EBS건강/김정윤 원장의 건강한 담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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