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뱅크, 맥도널드, 던킨 등 세계적인 고객사를 확보한 국내 1위 포스전문기업
1. 포스뱅크는 어떤 회사인가요?
포스뱅크는 '포스'와 '키오스크' 등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23년 3분기 기준 포스가 매출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력제품은 포스 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스뱅크는 자체 설계한 포스 기를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기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도 자체개발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획부터 설계, 생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사제품뿐 아니라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상품 또는 재화를 제공하는 생산방식) 공급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80여 개국, 200개 이상의 세일즈 채널을 구축해 해외매출 비중이 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맥도널드, 던킨, 서브웨이 등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특히 품질을 깐깐하게 보는 미국 대기업 N사에서 공식 인증을 받고, 계약을 체결한 일화는 동종업계에서 매우 유명합니다.
포스뱅크는 해당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회사 자체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됩니다.
포스뱅크 |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 전문기업 (posbank.com)
2. 포스란?
포스란, 물품, 서비스를 판매한 시점에 판매정보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며, 각종 사무처리와 경영분석 기능까지 포함한 디바이스로 마트, 음식점 등에서 계산할 때 계산원이 포스 기를 활용하는 모습을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 고객사
포스뱅크는 맥도날드, 던킨, 파파이스, 자라 등 해외 고객뿐 아니라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이마트 24 등 유수의 국내 회사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4. 경쟁력
4.1 품질관리
포스뱅크는 어떻게 이런 세계적인 고객사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었을까요?
포스뱅크는 대표 경쟁력으로는 '품질관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통상적인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넘어서 표준 대비 엄격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강력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공정에 실시간 현황관리(PCA)와 즉각 장애 대응(CRS)을 도입합니다.
PCA 단계에서는 개발된 제품의 생산성과 신뢰성 등을 검증하고 있으며, CRS는 고객의 클레임을 관리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포스뱅크는 출고 후 1년간 불량품이 발생한 비율인 '부적함률'을 0.04%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동종업계 평균 대비 최대 75배나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해외시장의 경우 불량품이 발생해서 바꿔줘야 한다면 물류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는 없을 것이고, 대당 몇백 달러씩 추가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니 낮은 불량률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 영업이익에 많은 공헌을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포스뱅크가 부적합률을 낮추어서 해외 고객사들과 신뢰감을 높인 것이 회사의 큰 경쟁력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2 원가 경쟁력
포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기획부터 설계, 생산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생산과정의 소재와 가공부터 완재품 제조까지 생산 수직계열화를 이루어내, 원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가율이 점점 낮아지는 즉,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경쟁사 대비 가격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5. 시장 점유율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서 포스뱅크는 글로벌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국내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스뱅크는 경쟁사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스뱅크는 종합해본다면 '세계적인 고객사를 확보한 국내 1위의 포스전문 기업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투자 포인트
6. 1 포스(POS),키오스크( Kiosk) 시장 성장
포스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5%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개발도상국의 사용 법제화등에 따라 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시장 또한 2028년까지 연평균 12%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가 열리고, 인건비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키오스크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6. 2 사업 다각화
포스뱅크는 엔트리 시장과 하이엔드 시장에 진출해서 회사를 좀 더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안드로이드 적용한 포스수요가 늘고 있어, 클라우드를 기반한 엔트리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반면,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서 하이엔드 전략으로 고객사 맞춤형의 프리미엄 제품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포스 앱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모바일 연동성, 다양한 앱과 호환성, 저전력, OS 비용 절감 등을 내세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24년 8월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포스뱅크는 하드웨어 제품의 판매로는 사업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포스 단말기 1회성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 서비스 이용로를 꾸준히 받아서 매출을 올리려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6. 3 제품군 확장
포스뱅크는 물류, 유통관리까지 적용 가능한 휴대형 솔루션인 모바일 포스와 식당에서 메뉴판 제공, 주문, 결제, 호출 기능이 가능하도록 한 테이블 서비스 포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7. 공모자금 사용목적
그래서 사업과 제품 다각화 등을 위해 포스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서 마련된 자금으로 공장 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8. 수익성 지표
포스뱅크는 최근 3개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2023년은 3분기까지 실적을 연환산해 봤을 때, 22년 대비해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적 감소에 대해 포스뱅크 측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을 원인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조만간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 고객사들이 제품 주문을 미뤄왔다는 설명이고, 신제품이 출시되면 다시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일단은 투자자들에게는 아쉬운 포인트가 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9. 수요예측 경쟁률
포스뱅크의 수요예측에 있어서 2,104개 기관이 참여하여 경쟁률은 839.03:1로 높은 편입니다.
허수성 청약방지 제도 적용 후 참여 건수 2,000건을 넘긴 것이라 많은 기관들의 관심을 받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 보다 공모 규모가 더 큰데, 경쟁률이 더 높아 경쟁률은 높은 수준이라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HB인베스트먼트
10. 신청가격 분포표
포스뱅크는 공모가 밴드를 13,000원~ 15,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가격 미제시 포함 상단 이상 비율이 100%이고, 15,000원 초과 비중이 가장 높아 참여건수 기준 98.24%, 신청수량 기준으로 97.86%입니다.
그래서 공모가는 상단을 20% 초과한 18,000원에 확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나마 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었던 가격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어 이 부분의 체크가 필요합니다.
11. 의무보유확약 비율
포스뱅크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참여 건수 기준 4.85%, 신청수량 기준 6.21%으로 낮은 편이고, 특히나 기간별로 15일 등 단기 확약 비중이 가장 높고 3~6개월 장기로 갈수록 비율이 크게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단기에 상장 후 승부를 볼 종목으로 생각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3년 실적 불안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뱅크는 의무보유확약에 있어 업종 메리트가 떨어지는 HB인베스트먼트 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12. 공모 개요
포스뱅크는 공모가가 18,000원에 확정되면서 총 공모 금액은 약 270억 원, 시가총액은 약 1,684억 원으로 중간 규모의 사이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청약일은 1월 17일~ 1월 18일로 현대힘스와 일정이 겹치고, 환불일이 1월 22일로 4일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장일은 1월 29일로 마지막주에 단독 상장이 예정되어 있고, 하나증권 단독 주관입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현대힘스
13. 공모 구조
포스뱅크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모집 100%로 진행됩니다.
우리 사주조합에 0.83%, 금액으로 약 2.25억 원이 배정되었고 직원 102명 기준 1인당 평균 배정 금액은 약 220만 원 정도입니다.
우리 사주에 배정금액이 크지 않고 회사 측에서 사전에 조사를 진행하고 배정한 것으로 보여 우리 사주조합에서 미달되는 수량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4. 상장일 유통물량
포스뱅크의 상장일 유통물량은 29.75%로 금액기준으로 약 501억 원 정도라 애매한 수준입니다.
이중 기존주주의 비중이 13.85%로 높은 편이고, 기존주주 중에서는 김ㅇㅇ등 기타 기존주주의 지분율이 10.44%로 높습니다.
15. 유상증자 발행가액
포스뱅크는 2003~2008년까지 실시된 유상증자는 액면분할을 적용하면 500원이며,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모두 10,000원 미만이라 기존주주의 존재가 분명히 리스크로 작용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16. 상장일 유통물량
포스뱅크의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 총 693,050주(7.4%)인데 2024년 4월 1일부터 행사가 가능합니다.
포스뱅크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주가 희석화 위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직원의 근로의욕 고취 및 성과 분배, 복지 증진의 목적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였습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행사되지 않은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693,050주이며, 행사기간은 전량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될 경우 상장 이후 상장주식수가 증가할 수 있으며 주식수의 증가로 인해 주식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포스뱅크의 주식을 장기로 보유할 투자자들은 이 점 유의해야겠습니다.
17. 밸류에이션
포스뱅크의 비교 그룹인 토비스, 한네트, 한국전자금융 대비 조금 낮은 정도입니다.
포스뱅크의 공모가 기준 PER은 16.19배로 비교 그룹 대비해서 높은 수준으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구간은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18. 조건 비슷한 공모주
포스뱅크와 조건이 비슷한 공모주 중 그린리소스의 성과는 좋았는데, 나머지 종목들은 상장일 고가 기준 80% 내외로 기본적으로 더블 이상을 기록하기 쉬운 조건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연말을 생각하면, 이 정도 사이즈쯤이야 충분히 소화되겠지만, 1월에 포스 뱅크에 앞서 우진엔텍, 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까지 줄줄이 큰 폭의 상승을 할 경우, 포스뱅크가 1월의 마지막 상장 종목이라 피로감으로 상승 탄력이 적어질 우려가 있어 뭐든 좀 애매한 조건입니다.
19. 배정 물량
20. 최종 정리
20. 1 기업 내용
-국내 포스 점유율 1위
-맥도널드, 던킨, 서브웨이 등 글로벌 고객사
-23년 실적이 다소 아쉬움
20. 2 공모 내용
-신주모집 100%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 29.75% 이고 그중 기존주주 13. 85%로 높은 편
-유통가능 금액으로 계산하면 약 501억 원이라 애매함
20. 3 공모가
피어그룹 대비 낮은 수준은 PER이기는 하나, 공모가가 최상단 기준 20%나 상승되어 책정돼 가격메리트가 상쇄됨
21. 최종 의견
-국내 1위 타이틀에 대한 메리트 존재
-글로벌 경쟁력
-실적 감소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
-유통가능 물량, 규모 메리티는 애매한 수준
-가격은 부담 없는 수준으로 보이기는 함
-공모 일정이 겹치는 현대힘스로 청약 자금이 많이 쏠린다면, 포스뱅크를 노리는 전략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임
<출처: 주식애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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