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심을 다루는 방법

1. 질투심이란? 

질투하는 사람들은 대게 남의 성공을 비꼬며 말하거나 폄하하고 자신의 성공은 노력으로 돌리는 반면 남의 성공은 운이나 다른 것들로 돌리고 합니다. 

또 자기보다 잘 나가는 사람을 험담하거나 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질투심은 왜 생기는 걸까요? 

질투심이란 두 가지 요인이 같이 작용할 때 생기게 됩니다. 

첫 번째 요인은 나와의 유사성입니다. 

상대방이 나와 어느 정도 비슷할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대 남성은 20대 청년의 건장한 몸을 질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50대의 동년배가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자극을 받게 됩니다. 

두 번째 요인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입니다. 

평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있어서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다른 사람이 앞서 나갈 때 사람들은 예민해집니다. 

운동에 큰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이 운동을 잘하는 모습을 봤을 때 부럽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어차피 운동에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이라면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아무리 봐도 부럽지도 않고 자극도 받지 않게 됩니다. 

즉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있어서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앞서 나갈 때 질투심이 생긴다는 겁니다. 

사실 질투심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입니다. 

단지 질투심이 너무 과해지게 되면 부정적으로 표출될 수 있으니 그러니 않도록 잘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 과하면 관계를 해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적당한 질투심은 나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과한 질투심은 자신의 행복을 갉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2. 질투심을 다스리는 방법 

내 안의 질투심을 다루는 방법과 타인의 질투심을 다루는 방법 이 두 가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1. 내 안의 질투심을 다루는 방법 

① 질투하니까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질투하는 내 모습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지인에게 좋은 일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양한 감정들이 교차할 수 있습니다.

'부럽다''좋겠다''애는 뭘 해도 일이 잘 풀리는구나''운이 좋았네''나는 뭐지?''씁쓸해' 등의 감정들입니다.

그때 바로 '아.. 나 지금 질투하고 있구나'하고 쿨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 안의 질투심을 인정하는 것이 내 안의 질투심을 건강하게 다루는 시작입니다.

 

② 셀프 면담으로 질투의 원인을 탐색하고 동기 부여의 기회로 삼기

내 안의 질투심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기 위해서는 질투하는 나와의 셀프 면담이 필요합니다.

'왜 나는 이 친구를 질투하고 있지?'라고 묻는 것입니다.

내가 설정한 내 목표와 현재의 능력 사이에 차이가 커서 자신감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내가 어떤 결핍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이 불편한 감정을 줄이려면 내가 현재 무엇을 해야 할까로 생각이 이어져 내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힘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③ 좋았던 때 회상하기

친구에 대한 질투가 점점 커져서 괴로움으로 변하는 시점까지 왔다면 그동안 친구와 좋았던 때를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좋은 추억은?''이 친구에게 내가 고마운 것은?''질투로 이 친구와 멀어져도 괜찮은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 해보면 질투심에 고비를 넘길 수 있습니다.

 

④ 질투 자진 신고하기

드러내지 않으려 애썼는데도 나도 모르게 퉁명스러운 반응을 이미 보였다면 차라리 친구에게 나의 질투심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좋은 일에 한 번 더 인정하고 축하해 주면서 동시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아주 가볍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나도 사실 아직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나 봐.

나도 계속 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잠깐 생각이 복잡해지기도 했고 그래서 살짝 질투가 났나 봐.

네가 그동안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노력했는지 알아.

혹시라도 내가 서운하게 했다면 이해해 줘'와 같이 말입니다.

질투는 누구나 겪는 감정이므로 듣는 친구도 이런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솔직한 고백을 오히려 고마워할 수도 있습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오해도 풀릴 수 있을 것입니다.

2. 2 타인의 질투심을 다루는 방법

① 내 행동 점검하기

내가 혹시 상대의 질투심을 자극하고 있지는 않나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당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당신은 겸손하다고 한 표현이 상대방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승진을 해서 축하해 주는 동료에게 나름대로 겸손하고 덤덤하게 대답한다고 '회사 다니다 보면 당연한 거죠. 뭐' 또는 어떤 성과를 이뤄내 상을 받았는데 '남들 다 받는 건데요. 뭐'한다면 그런 기회가 없었던 동료의 마음에 질투의 불을 지피는 것입니다.

 

② 친구의 질투 포인트 탐색하기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 유독 특정 주제에 대해서 민감해지는 친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나 성과급 같은 돈 이야기를 할 때처럼 말입니다.

특별히 상대에게 질투나 시기심을 유발하는 대화주제가 있다면 가급적 그 얘기는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③ 친구의 성취 돕기

질투심은 특히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낮은 상태에서 더 세집니다.

상대가 나에 대한 질투심을 보일 때는 상대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친구가 잘하는 것을 찾고 인정해 주려 노력해야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성공에 관심을 갖고 인정해 주고 지지해 준다면 친구의 경계와 질투심도 조금 풀어질 수 있습니다.

 

④ 가능한 한 빨리 친구와 이야기하기

어느 순간 친구가 불편하게 느껴지면 가능한 한 빨리 차분하고 부드럽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도 그런 적 있었어'하면서 친구의 감정적 반응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여전히 좋은 친구사이라면 같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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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잡식공룡의 책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