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누구도 나를 함부로 평가하게 두지 마라'
남들이 나를 함부로 평가하지 않게 하려면 나 스스로를 감히 평가하면 안 되는 사람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것을 이뤄어 낼 수 있는 방법을 3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1. 1. 가진 꿈의 크기를 제한하지 말자.
스스로가 꾸는 꿈에는 어떤 제약도 없어야 하고 불가능해 보여도 무조건 된다라는 신념을 가지을 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지현 대표가 첫 사업에 처절하게 실패를 맛본 이후에 뼈저리게 느꼈던 점은 사업을 하려면 내가 하려는 일에 들어가는 자원과 인프라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도전한 '시즐'이라는 회사는 창업할 때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인재풀을 가지고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인재들을 소개받고 그들을 영입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의 사업 실패를 경험한 패기만 있는 젊은 대표가 이런 인재들을 영입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결과였습니다.
그때 마치 백수인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영입하듯이 지금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인재들을 하나하나씩 설득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니 이런 훌륭한 인재들이 함께 하겠다고 도전해 준 이유는 그녀의 '원대한 꿈'을 높게 사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녀는 호기롭게 대한민국 10대 기업 안에 지금 창업한 '시즐'을 올려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이지현대표의 꿈이 커다란 것을 어필했고 그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수 있는 그녀만의 복안 그리고 실행력을 보여주었더니 당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훌륭한 인재가 한 명 한 명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1. 2. 앞에 놓인 어려움을 하나씩 깨나 가라.
'시즐'은 스마트팩토리 공장분석 설루션을 개발해서 중소, 중견제조업체에 납품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주 큰 공장과 설비들을 갖추고 있는 터프한 산업에 있는 사람들이 동사의 고객사로 있습니다.
사업분야의 특성상 젊은 여성이 사업을 설명하고 일을 따낸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었고 처음에는 만남 자체도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기틀을 세운 현재도 그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업을 시작했는데 어렵다고 진입도 못해보고 포기할 수 없어 일단 단 한 회 사만이라도 내 고객으로 만들어보자 거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든 눈앞에 있는 이 회사는 내 고객으로 만들고 여기에서 회사의 첫 매출을 만들어 보겠다고 마음먹고 무조건 부딪쳤습니다.
무엇보다도 동사의 설루션을 도입했을 때 절대 들어간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누구보다 자신 있게 약속했습니다.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업체 사장님이 동사의 설루션 제품을 사주었고 회사의 첫 매출이 발생되게 됩니다.
이런 하나의 작은 성공을 가져온 것입니다.
하나씩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형성될 때까지 끊임없이 부딪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사업을 시작한 첫해에 28개의 기업이 시즐의 고객사가 되었고 21년 기준 62개의 기업이 고객사로 함께 하고 있고 19년 이후 매년 300% 이상씩 빠르게 성장을 하며 조만간 최연소 대표로서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그마한 성공을 이루면 자신을 좀 더 살찌우고 그 성공이 남들이 함부로 재단되는 평가를 막아주는 좋은 방패가 됩니다.
이런 방패가 하나일 때는 아직도 남들이 나를 함부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이제 수많은 방패를 들어 올릴 힘이 있으니 더 이상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들어올 틈이 생기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성장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외부에서 투자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역시나 남의 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너희는 아직 어렵다, 투자를 받더라도 아주 낮은 밸류에서 받을 것이다. '라는 평가가 들어왔습니다.
이런 우려 섞인 고마운 조언들을 해주었으나 이지현 대표는 그냥 또 부딪쳤습니다.
VC를 찾아다니면서 거의 40군데 넘게 만나 설득하고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많은 거절도 당했지만 계속 부딪쳤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던 3개월 동안 5개 투자기관에서 21년 55억 원이라는 돈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누구도 내가 어디까지 갈지 맘대로 생각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1. 3.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고객이 하나씩 늘어나고 매출이 늘고 회사 인력도 늘고 외부 투자 기관이 들어오는 등 이런 빠른 변화가 이지현 대표도 두렵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한테 내건 그 '목표 하나' 때문에 두렵지만 그 누구에게도 두렵다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지현 대표는 원했던 것처럼 누구 아래에 있지도 않고 남이 함부로 평가할 수도 없는 그런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성장 동력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많은 걸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쯤 그것에 대한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책임감이 더 크게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녀가 세운 목표나 기준처럼 남들이 나를 함부로 평가하게 두지 않으려면 더 처절하게 앞일을 준비하는 그런 사람이라 그냥 두려우면 두려울수록 뭔가 조여 오면 조여올수록 '그래 내가 많이 성장했다. 이만큼 많이 왔다는 거구나.'라고 되새기면서 그 두려움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이런 두려움이 나의 성장을 가늠케 해주는 도구가 된 것 같습니다.
앞서서 말한 바와 같이 여러분이 그 어떤 일이든 저런 자세로 맞이하게 된다면 그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가치를 함부로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성공가도를 달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대로 그 무엇이든 해 나아간다면 그 어느 누구도 여러분을 함부로 평가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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