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진드기 예방법과 예방약(확인방법과 제거방법 포함)

반려견 진드기 예방법과 예방약(확인방법과 제거방법 포함)

봄, 여름철은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 좋은 날씨입니다.

진드기

전드기가 붙어있는 강아지

산책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으니 바로 '진드기'입니다.

징그러운 진드기 자체보다는 진드기가 옮길 수 있는 반려견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각종 질병에 더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랑하는 내 반려견을 위해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두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1. 진드기 예방법

이러한 진드기가 내 소중한 반려견에 붙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1 피한다

진드기는 아파트 단지나 도심지역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넓은 공원이나 산에 많고, 지역으로 치자면 제주도에 많습니다.

반려견들을 위해서 제주도로 갔는데 환경은 좋은데 한 번 산책을 갔다 오면 온몸에 진드기를 붙이고 와서  오히려 산책이 더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견주들이 많습니다.

진드기는 사계절 존재하지만 따뜻해지면 활동성이 확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과 여름에 진드기가 가장 많게 되고 진드기에 대한 위험성이 가장 높아지게 됩니다.

봄이나 여름에 산이나 풀숲을 피해 산책해야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가장 좋아하는 반려견의 특성상 사실 진드기가 많은 곳을 완벽하게 피하기는 쉽지 않기는 합니다.

1. 2 산책 후 확인

진드기를 완벽하게 피할 수 없다면 산책 후 진드기에 감염되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진드기는 30cm까지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풀숲에 아예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진드기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산책 후에 반려견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산책 후 반려견의 어떤 부위를 위주로 살펴보아야 할까요?

진드기는 기본적으로 살을 집어야 하기 때문에 털이 없는 부위에 붙기 쉽습니다.

귀 안쪽

첫 번째 '귀 안쪽'입니다.

귀가 서있는 경우는 잘 보이겠지만 코커스패니얼이나 레트리버 같은 귀가 접힌 반려견들은 들어서 확인하기 전까지는 모를 수 있습니다.

눈꺼풀

두 번째는 '눈꺼풀입니다.

이쪽도 털이 많지 않아서 진드기가 많이 붙게 됩니다.

세 번째는 '목줄 안쪽'입니다.

목줄 안쪽

목줄을 하게 되면 목줄 안쪽을 진드기가 무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뒷목과 목줄 안쪽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겨드랑이'입니다.

겨드랑이

겨드랑이 양쪽 다를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발가락 사이사이'입니다.

발가락 사이사이

맨발로 걸어 다니기 때문에 발가락 사이사이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여섯 번째는 '사타구니'입니다.

사타구니

배나 사타구니는 털이 별로 없어서 진드기에 취약합니다.

일곱 번째는 '똥꼬 뚜껑'입니다.

똥꼬 뚜껑

꼬리를 들어 꼬리의 안쪽도 확인해야 합니다.

 

털이 없는 위와 같은 부위에 진드기가 잘 붙는다는 것이지 털이 있는 부위에 진드기가 붙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만져보면서 혹시라도 진드기가 붙은 것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3 벌레 퇴치 스프레이

벌레 퇴치 스프레이도 100%는 아니지만 퇴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벌레 퇴치 스프레이만 했을 때는 5마리 붙을 것을 1마리만 붙게 하는 것이지 모든 진드기들이 붙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보통 계피향 스프레이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농도 조절을 잘못했을 때 오히려 강아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계피 이외에도 안전하게 해충이나 벌레는 퇴치할 수 있는 성분은 시더우드(Cedarwood), 페퍼민트(Peppermint)등이 있습니다.

페퍼민트의 경우에는 얼굴 쪽에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고를 때에는 믿을 만한 제조사인지, 유해물질이 첨가되어 있지는 않은지, 향이 너무 세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보고 고르면 됩니다.

1. 4 진드기 방지 옷

봄, 여름에는 너무 덥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사광선에 대해서 털이 짧은 경우에는 얇은 옷을 입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털이 짧거나 거의 없는 반려견들은 이 직시광선을 막아줄 수 있는 장벽 자체가 너무 적기 때문에 얇은 옷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 더불어 진드기까지 방지하는 차원에서 진드기 방지 옷도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5 외부 기생충 약

외부 기생충 약은 진드기가 붙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붙은 진드기가 반려견 몸을 돌고 있는 남아 있는 약을 빨아먹었을 때 진드기가 그 약을 먹고 죽어서 떨어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진드기가 진드기 매개성 질병을 옮기기 전에 물었던 진드기가 죽어서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외부 기생충 약의 역할이라고 하겠습니다.

 

외부 기생충 약은 크게 '바르는' 토피컬 제제와 '먹는' 제제 그리고 '목걸이형'이  있습니다.

토피컬 제제 같은 경우에는 보통 털을 골라내고 목 뒷덜미 쪽에 발라줍니다.

목걸이형은 '세레스토'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이 얼마 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잘못된 반려견이 있다고 하여 사용을 해서는 안된다는 이슈가 있었기는 했지만 그것을 퍼센트로 따지면 0.000006%로 낮은 확률로 다른 모든 약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위험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세레스토를 썼을 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반려견들은 걱정 없이 사용을 하면 되겠고, 세레스토가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 밝혀진 바는 없다' 즉 큰 문제는 없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세레스토뿐만 아니라 다른 진드기 제품들에 의해서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과 진드기에 물려서 '바베시아'와 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에 걸릴 확률을 비교해서 어떤 것이 그 리스크가 더 클지를 비교해 보면 무조건 외부 기생충 약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강아지들이 진드기에 의한 질병에 걸렸을 때 수혈을 해줘야 하는데 강아지 수혈은 사람만큼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도 않는 외부 기생충 약의 부작용을 걱정하기보다는 그냥 사용해서 진드기를 예방하는 편이 훨씬 나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세 가지 형재의 외부 기생충 약들은 진드기 예방 범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크게 차이는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을 활용해도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단, 목걸이형 세레스토는 목덜미나 개목걸이를 물면서 노는 반려견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 먹는 토피컬 제제를 처방 시 가수분해된 고기에 싸서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바르는 제제를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또한 바르는 제제는 바른 후 흡수 될 때까지 2~3시간은 바른 부위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데 집에 아이가 있어서 제어가 되지 않는다던가, 자주 쓰다듬는 분들은 먹는 제제를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2. 진드기는 눈에 보이나요?

보입니다.

진드기는 처음에는 정말 조그맣지만 붙어서 피를 빨아먹기 시작하면 엄지손톱 한 마디만 해지기까지 크기가 커집니다.

피부를 꼬집어서 진드기 찾아보기

전체적으로 만져보면서 뭔가 오돌토돌한 것이 만져지면 피부를 꼬집어서 진드기를 찾아봅니다.

3. 참빗으로 빗질해서 진드기 찾아내기

빗질 같은 경우에도 모발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참빗 같은 것으로 빗질을 해야 하는데 털이 곱슬인 경우에는 참빗 빗질이 매우 어렵습니다.

참빗 빗질이 어려운 반려견들은 손으로 우선 꼼꼼히 온몸을 만져서 확인을 하면 됩니다.

4. 진드기 떼어내는 방법

산책 후에 집에 와서 유심히 살펴봤더니 진드기가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진드기 예방약을 하는 이유는 진드기가 징그러워서가 아니라 진드기가 옮기는 병 때문입니다.

결국 진드기가 오래 반려견을 물고 있을수록 질명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일 때 떼어내야 한시라도 빨리 떼야합니다.

진드기를 떼서 늘어난 살

진드기를 떼면 살이 위와 같이 늘어나게 되고, 잘못하면 앞에 부분만 툭 떨어져 나오면서 남아있는 진드기의 입 부분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를 함부로 제거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들을 예방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고, 우선 진드기를 떼고 남아있는 이빨들도 정말 특별한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드기를 직접 제거할 때 한 가지만 주의하면 됩니다.

진드기를 뗄 때 뾰족한 핏 셋을 쓰지 말고, 넓은 핀셋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단계로 진드기가 붙은 부위의 피부를 손가락을 양쪽으로 잡고 펴고 2단계로 핀셋으로 깊숙이 이빨까지 잡은 후에 3단계로 서서히 텐션을 주면서 떼어내면 됩니다.

이때 진드기 이빨이 조금 남아도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진드기를 떼어내고 집에 있는 소독약으로 소독을 해주면 됩니다.

동물병원에서 소독약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만, 사람이 쓰는 일반 소독약을 쓴다고 해서 문제가 생길까 너무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걱정되고 어렵다면 그냥 동물병원에 가면 됩니다.

5. 떼어 낸 진드기 처리방법

여기서 중요한 것이 떼어낸 진드기를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세면대나 싱크대에서 물로 흘려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가끔 하수구에 붙어있다가 기어올라올 수 있다고 하니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죽인 다음에 변기에 내려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니면 청테이프 같은 것에 진드기를 넣고 절대 못 빠져나오도록 여러 겹으로 싸버리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UL6WRPY3es

<출처: 설채현의 놀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