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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사생활 5(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페르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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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사생활 5(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페르세우스)

1. 아그로스 왕, 신탁 때문에 딸 다나에는 청동방에 가두다 

 

고대 그리스는 여러 작은 왕국으로 쪼개져 있었습니다.

그중 '아르고스'라는 왕국의 이야기입니다.

심술과 권력욕이 많은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아들 쌍둥이 중 형으로 태어났습니다.

왕좌를 두고 형제간의 싸움이 벌어지는데 아크리시오스는 사실상 쌍둥이 동생을 쫓아내고 왕좌를 차지합니다.

아크리시오스는 왕권을 강화시켜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왕위를 이어받을 '왕자'가 필요했습니다.

아르고스 왕은 아들 없이  '다나에'라고 하는 외동딸만 하나 있었습니다.

왕위를 물려줄 아들이 없자 신전에 가 아들을 낳을 수 있는지 신탁을 듣기 위해 신에게 묻자 이렇게 신탁이 내려집니다.

'사내아이를 얻는 문제로 신탁을 구하는 아크리시오스에게, 신은 그의 딸에게서 그를 죽일 아들이 태어난다고 말했다'

<아폴로도로스 作 '비블리오테케'>

딸 다나에가 아들을 낳으면 그 외손주에 의해서 아크리시오스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신탁이 내려진 것이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아크리시오스는 딸 다나에게 남자를 만나지 못하도록 감옥에 가둬버립니다.

다나에를 가둔 지하감옥은 청동으로 만들어, 금고 수준의 보안을 갖추었고 다나에는 그렇게  청동 방(청동 탑 )에 갇히게 됩니다.

2. 제우스, 황금비로 변신해서 다나에가 갇힌 청동방에 들어가 사랑을 나누다

하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제우스는 이 아름다운 여성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다나에게 갇힌 철통 보안의 청동 방안으로 침투할 궁리를 합니다.

제우스는 '황금 비'로 변신하기로 했고, 이내 청동 감옥에 황금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놀란 다나에 몸 위로 황금비가 적셔집니다.

3. 신탁이 두려웠던 아그로스 왕, 딸 다나에와 손자를 궤짝에 넣어 바다에 버리다

그렇게 10개월 후, 갑자기 청동 감옥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아기 울음소리에 놀란 아크리시오스는 청동 감옥을 허물어 안을 살펴봤고, 신탁대로 딸 다나에가 사내아이를 낳은 것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화가 난 아크리시오스는 딸 다나에를 어떻게 된 일이냐고 다그쳤고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 제우스가 저를...'

아크리시오스는 딸 다나에의 말을 믿을 수 없었지만 신이 아니고서야 청동감옥 안으로 들어가 딸을 범할 수 없는 일이기에 딸의 말을 마냥 무시할 수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외손자에 아크리시오스는 '손자를 살리면 자신이 죽고, 자신이 살려면 손자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만감이 교차하게 됩니다.

아크리시오스는 자신이 살기 위해 손자를 죽였는데 만약 손자가 진짜 제우스의 아들이라면 신의 아들을 죽인 것이 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아크리시오스는 고민 끝에, 딸 다나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다나에, 제우스와 사랑을 나눠서 아들을 낳았으니 네 남편을 찾아 떠나거라'

아크리시오스는 딸 다나에와 손자를 궤짝에 넣어 바다에 띄워 내쫓아버립니다.

'그는 딸이 제우스에게 유혹받았다는 것을 믿지 않고, 딸을 아이와 함께 궤짝 안에 넣어 바다에 던졌다'

<아폴로도로스 作 '비블리오테케'>

4. 세리포스 섬 어부, 다나에 모자를 거두어 주다

바다에 던져진 다나에 모자는 한없이 바다를 두둥실 떠서 떠내려 갑니다.

다나에의 아들이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반신반인의 영웅 '페르세우스'입니다.

다나에 모자는 세리포스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세리포스 섬 왕국의 한 어부가 궤짝 안에 아리따운 여인과 갓난아이를 발견했고, 모자의 사연을 듣고 고민에 빠지게 되지만 이렇게 말합니다.

'오갈 데 없다면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내는 것은 어때?'

어부는 자신의 집으로 그 어떤 조건도 없이 다나에 모자에게 선행을 베풉니다.

그 선량한 어부는 세리포스섬의 왕 '폴뤼덱테스'의 동생 '딕티스'였습니다.

세리포스 왕 폴뤼덱테스가 워낙 권력욕이 강해서 동생 딕티스는 권력에서 벗어나 어부로 살았던 것이었습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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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부의 형이자 세리포스 왕, 다나에에게 첫눈에 반해 청혼하지만 아들 페르세우스가 걸림돌이 되다 

세월이 흘러, 세리포스 전역에 왕의 동생이 예쁜 여자와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렸다는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세리포스 왕 폴뤼덱테스는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러 동생 딕티스 집으로 갔고, 세리포스의 왕은 그곳에서 다나에를 보고 한눈에 반해 버리고 그녀에게 청혼을 합니다.

다나에는 그간의 사정과 자신의 처지를 왕에게 밝히며 왕의 청혼을 거절했고, 자신은 아들 페르세우스를 키우며 조용히 살겠다고 말합니다.

장성한 페르세우스도 어머니 다나에를 옆에서 지키겠다며 그녀 곁에서 다른 남자가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보호합니다.

아크리시오스에게는 다나에의 아들 페르세우스가 그녀를 차지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6. 세리포스 왕, 페르세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계약을 세우다

아크리시오스는 페르세우스만 제거하면 다나에를 손에 쥘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나에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밉니다.

아크리시오스는 세리포스 섬 전역에 이웃 나라 공주와 결혼을 한다고 거짓 소문을 유포하고는 결혼 전 성대한 잔치를 열고 페르세우스를 초대를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결혼을 할 때 초대받은 하객이  '말'과 같은 축하의 선물을 예의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초대된 하객들이 세리포스 왕에게 온갖 선물을 갖다 바쳤는데, 가난한 어부에게 얹혀살고 있으면서 그 또한 어부의 삶을 살던 가난한 페르세우스는 형편이 여의치가 않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아크리시오스는 일부러 축하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에게 '제우스의 아들'이라며 페르세우스를 소개하고, 그에게 무슨 선물을 가지고 왔냐며 큰소리로 묻고 페르세우스를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아크리시오스의 조롱에 자존심이 상했던 페르세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하, 제가 비록 돈이 없어 말은 못 가져왔지만, 전하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갖다 드리겠습니다. 다른 나라 공주와 결혼을 하고 더 이상 저희 어머니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원하는 것은 제가 다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아크리시오스는 이런 페르세우스를 향해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와라고 제안합니다.

메두사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돌로 변한다는 전설의 괴물이었습니다.

7. 제우스, 페르세우스를 도와줄 헤르메스와 아테나를 보내주었고, 그들의 도움으로 메두사의 위치를 알아내다

제우스는 하늘에서 위기에 몰린 페르세우스를 보고 그를 돕기 위해 페르세우스의 이복형제들인 전령의 신 헤르메스와 전쟁의 여신이자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내려보냅니다.

메두사는 사람들을 피해 몰래 살고 있었기 때문에 살고 있는 곳을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헤르메스와 아테나에게 메두사의 위치를 물었고 그들은 이렇게 답합니다.

'메두사가 어디에 있는지는 우리도 알 수 없어. 대신 메두사가 어디 있는지 아는 자를 알고 있지. 그들의 거처로 가자!'

메두사는 혼자가 아니라 메두사와 똑같이 생긴 세 자매가 있었고, 또 다른 세명의 자매가 있었는데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노인의 모습이었고 눈과 이가 없었으며 사람들은 이 자매를 그라이아이 세 자매라고 불렀습니다.

메두사와 자매인  그라이아이 세 자매라면 메두사의 거처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페르세우스와 헤르메스 그리고 아테나, 셋은 그라이아이 세 자매의 거처로 갑니다.

그라이아이 세 자매는 하나의 눈알과 틀니를 번갈아 끼워가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눈과 이를 돌려 쓸 때 재빠르게 낚아채 가져가버립니다.

셋은 만약 그라이아이 세 자매가 메두사가 있는 위치를 말하지 않으면 눈알과 틀니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협박했고, 마침내 세상의 가장자리에 살고 있는 메두사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8. 페르세우스, 판도라와 싸울 헤르메스와 아테나에게 무기를 선물 받다

헤르메스는 날개 달린 신발을 주면서 세상의 가장자리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아테나는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를 거세할 때 사용했던 낫과 같은 '아다만트'라는 특수 재질로 제작한 뭐든지 자를 수 있는 날카로운 '칼'을 주며 메두사의 목을 베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두 신은 저승의 신 하데스가 신들의 전쟁 티타노마키아에서 썼던 투명투구와 메두사의 머리가 워낙 독해 그냥 일반 가방에 담을 경우 세상이 모두 돌로 변한다며 메두사의 머리를 담을 특수한 가방까지 챙겨줍니다.

마지막으로 아테나의 '방'패 이지스까지 줍니다.

참고로 신발, 투구, 가방을 준 이가 '님프'라는 기록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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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페르세우스, 메두사의 목을 베는 데 성공하다

페르세우스는 날개가 달린 신발을 신고 안전하게 메두사의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메두사는 똑같이 생긴 두 자매와 함께 자고 있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그들을 봐야 목을 칠 수 있었는데 메두사를 보면 돌로 변하니 이지스 방패를 거꾸로 들고 방패를 거울삼아 살금살금 다가가 단칼에 목을 베어버립니다.

메두사가 목이 베어 죽자, 그 소리에 놀라 옆에서 자고 있던 두 자매가 잠에서 깨어버립니다.

이때 잘린 메두사의 목에서 날개 달린 말 천마 '페가수스'가 튀어나와서 이리저리 미친 듯이 뛰어다녔고 페르세우스는 페가수스의 등 위로 올라탑니다.

메두사가 임신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메두사가 죽은 것에 격분한 자매들이 매섭게 쫓아오자 페르세우스는 투명 투구를 써 몸을 숨기고 무사히 메두사의 목을 가지고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10. 페르세우스, 메두사의 목을 가지고 귀환하던 중 안드로메다를 구하기 위해 바다괴물과 싸워 이기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바치기 위해 세리포스로 돌아가야 했는데, 세리포스로 돌아가려면 바다를 건너야만 갈 수 있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돌아가는 길  바다 한가운데 암초에 바닷바람에 휘날리는 머릿결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이 묶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페르세우스는 바위에 묶인 여인에게 다가가서 어찌 된 일인지 묻습니다.

그 여인은 사실 에티오피아의 공주였는데 그의 어머니인 에티오피아의 왕비가 본인의 아름다운 외모를 '내가 바다의 님프보다 더 아름다워' 라며 여기저기 떠벌이고 다닙니다.

바다의 님프들이 이 말을 듣게 되고 이 사실을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알리니, 포세이돈은 바다 괴물을 보내 에티오피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에티오피아의 왕이 신전에 가서 신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바다 괴물을 진정시킬 수 있겠습니까?'

이내 '여인을 제물을 바치라'는 신탁이 들립니다.

그런데 이때 불쑥 에티오피아 공주의 약혼자가 나타나 제물로 '처녀'를 바쳐야 한다며 에티오피아 공주를 지목했고 그래서 자신이 이렇게 바위에 묶여있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페르세우스는 이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며 여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 약혼자라는 남자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아버지의 머리 위 왕관을 사랑한 것이오'

여인은 그 약혼자가 사실 아버지의 왕관을 노리고 자신과 약혼한 작은 아버지라고 말하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니 이렇게 제물로 바쳐지게 내몰았다고 울며 페르세우스에게 말합니다.

페르세우스는 살포시 그 여인 곁에 내려와 묻습니다.

'오, 그대에게 이런 사슬은 합당하지 않소.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들을 묶는 사슬이면 몰라도'

<오디비우스 作 '변신이야기'>

페르세우스는 여인에게 그녀를 묶은 사슬을 풀고 사랑의 사슬로 묶어버리겠노라고 속삭입니다.

그제야 두 사람은 서로 통성명을 했는데, 그녀의 이름은 바로 '안드로메다'입니다.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풀어주려는 순간, 해마처럼 생긴 무시무시한 바다 괴물이 나타납니다.

급박한 상황에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의 아버지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말합니다.

'제 이름은 페르세우스입니다. 아버지는 제우스이고 어머니는 다나에인데..'

페르세우스가 뜬금없이 이 급박한 상황에 자기소개를 하더니

'바다 괴물을 잡으면 당신의 딸을 제게 주시겠습니까?'

페르세우스는 바다괴물을 물리치며 안드로메다와 결혼을 허락해 달라며 에티오피아 왕에게 허락을 구했고, 그는 페르세우스에게 딸과의 결혼 허락은 물론 자신의 왕위까지 약속하며 딸을 구해달라고 애원합니다.

페르세우스는 이 말을 듣고는 바로 페가수스를 타고 날아가 바다괴물과의 혈투를 벌이고 결국 죽이는 데 성공합니다.

11. 산호와 홍해에 대한 전설이 되다

페스세우스는 바다괴물을 물리치느라 너무 지쳐 메두사의 머리를 담은 가방을 내려놓고 숨을 돌립니다.

그때 가방의 입구가 살짝 벌어져 메두사의 머리가 조금 나온 상태에서 파도가 가방을 덮쳤고, 파도에 휩쓸려온 해초가 메두사의 머리에 닿으면서 바로 돌이 되어 버립니다.

이를 지켜보던 바다의 님프들이 흥미로워하면서 해초들을 메두사의 머리에 대서 돌로 만들고, 이 돌의 종자를 가져다가 바다에 쫙 뿌리는데 이것이 바로 '산호'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붉은 산호초가 님들들이 이때 만들어낸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바다괴물이 피를 토하며 죽으면서 바다가 시뻘게지게 되었고, 에티오피아의 북동부에 있는 바다색이 빨개졌고 이때부터 그곳은 '홍해'라고 불리게 됩니다.

12. 페르세우스, 안드로메다와의 결혼식에 폭도와 함께 나타난 그녀의 전 약혼자를 내쫓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기운을 차린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의 사슬을 풀어주었고, 바다괴물과의 싸움을 지켜보던 에티오피아 백성들의 축복을 받으며 둘은 결혼식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이들의 축복으로 결혼식을 하던 두 사람 앞에, 안드로메다의 전 약혼자 작은아버지 피네우스가 나타나 결혼을 반대합니다.

'그는 황금 띠로 테를 두른 튀루스 산 짧은 외투를 입고 있었다. 금박을 입힌 목걸이가 목을 돋보이게 했고 굽은 머리 장식은 몰약에 젖은 머리카락을 꾸몄다'

<오디비우스 作 '변신이야기'>

안드로메다의 전약혼자이자 작은 아버지 피네우스는 금을 두른 무뢰배 폭도들을 끌고 와 악사들을 죽이고, 축복해 주러 온 사제들을 폭행하고, 무고한 하객들을 모조리 죽입니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를 대피시키고, 결혼식 도중이라 투구나 방패등 신들이 준 무기들이 없는 상황에서 손에 집히는 칼을 들고 폭도에 맞서 싸웁니다.

페르세우스는 싸우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보니, 결혼식에 있었던 왕, 왕비, 아내 빼고 나머지 호위병부터 하객까지 모두 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침내 페르세우스는 폭도무리 17명과 홀로 싸워야만 했습니다.

위기에 몰린 페르세우스는 누가 보면 돌이 될까 함부로 둘 수 없어 결혼식을 할 때도 몸에 지니고 있었던 비장의 무기 '메두사의 머리'를 활용하기로 합니다.

아내와 장인장모에게 눈을 감고 머리를 숙이라고 하고, 페르세우스는 최후의 무기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 들었고 폭도 무리들이 순식간에 돌덩이가 되어 버립니다.

'피네우스는 제단 뒤로 갔다... 피네우스는 감히 적의 가까이에서 맞부딪히지 못하고, 창을 던졌다'

<오디비우스 作 '변신이야기'> 

약혼자 피네우스는 무서워 싸우지도 못하고 겨우 창 하나 던지고 제단 뒤로 숨어있다가 혼자 살아남아서 폭도들이 모두 돌로 변한 후 엉금엉금 기어 나와 페르세우스에게 비굴하게 빌었습니다.

'안드로메다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이 결혼을 반대했던 걸세. 하지만 페르세우스 자네와 안드로메다의 결혼은 허락하겠네. 대신 조건이 있어. 내 목숨만은 살려주게'

이렇게 말하고는 줄행랑을 치고 떠나게 됩니다.

13. 페르세우스, 에티오피아왕에 제안한 왕좌를 거부하고 사랑하는 안드로메다와 함께 세리포스에서 사는 것을 허락받다

에티오피아의 왕은 바다괴물에 이어 왕좌를 노리는 폭도를 물리쳐준 페르세우스에게 딸과 왕관을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려 하지만 페르세우스는 왕관을 받지는 않습니다.

페르세우스는 에티오피아의 왕에게 원래 목표는 메두사의 머리를 세리포스 왕에게 갖다주고, 어머니를 지키는 일인데 돌아가던 도중에 이런 일에 휘말린 것이라 안드로메다를 세리포스에 데리고 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하게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부탁합니다.

에티오피아의 왕은 흔쾌히 이를 허락했고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를 데리고 세리포스로 향합니다.

14. 페르세우스, 에티오피아에 이어 세리포스 왕좌까지 거절하다

페르세우스는 세리포스로 돌아가 어머니 다나에를 찾지만, 집은 반 폐허가 되었고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리포스 주민들이 와서 페르세우스에게 전합니다.

'네가 떠나자마자 세리포스 왕이 네 엄마를 강제로 범하려 했는데, 다행히 어부 삼촌의 도움으로 네 엄마가 제우스 신전으로 피신해서 숨어있어'

페르세우스는 분노에 떨며 세리포스 왕을 찾아갔고 메두사의 머리를 왕의 눈앞에 들이밀어 그대로 돌로 변하게 해 버립니다.

세리포스 왕이 죽자 세리포스 왕좌가 다시 한번 페르세우스에게 제안되지만, 페르세우스는 이번에도 왕좌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왕이 죽으면 그의 동생이 왕이 되는 것이 마땅하고 오갈 데 없는 우리 모자를 거둬주고 신전까지 가서 우리 어머니를 끝까지 지켜준 어부 삼촌이 왕으로 세리포스의 왕으로 추대되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페르세우스는 이렇게 에티오피아에 이어 세리포스까지 두 번째 왕관도 거절하게 됩니다.

15. 페르세우스, 아르고스로 외할아버지를 찾아 나서지만 아르고스 왕은 신탁이 이루어질까 두려워 도망가다 

확실히 왕좌에 욕심이 없는 페르세우스를 보며 어머니 다나에는 눈물을 보이며 말합니다.

'너희 할아버지는 네가 본인의 권력을 탐하여 네 할아버지를 죽일 것이라고 오해를 해서 너와 나를 궤짝에 띄워 보낸 거지 않니. 페르세우스 네가 왕좌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데, 너희 외할아버지 보고 싶지 않니?'

페르세우스는 어머니 다나에의 말을 듣고 외할아버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참고로 페르세우스는 어머니 다나에와 아내 안드로메다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면서 신들에게 받은 무기를 반납하면서, 아테나에게 메두사의 머리를 함께 바쳤고 그때부터 아테나가 자신의 방패에 메두사의 머리를 달고 다녔다고 합니다.

 

페르세우스는 어머니, 아내와 함께 자신들의 고향 아르고스에 금의환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르고스 왕은 사라지고 왕관만 남아 있었습니다.

아르고스 왕이 그동안의 페르세우스 소식을 몰래 전해 듣고 있었고 메두사의 머리를 베고, 바다괴물까지 물리친 장성한 손자 페르세우스가 자신을 찾아오겠다는 소식을 듣고 신탁대로 자신을 죽이러 오는 것이라 오해하고 도망을 쳐버렸던 것입니다.

이렇게 페르세우스 앞에 아르고스 왕좌가 또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페르세우스는 자신이 아르고스의 왕이 된다면 아르고스 왕을 내쫓고 왕이 된다는 신탁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할아버지를 찾게 되면 자신이 직접 왕관을 씌워 드린다며 세 번째 왕좌를 또다시 물리게 됩니다.

그렇게 아르고스의 왕좌가 공석으로 남아 있게 되었고 아르고스에서 페르세우스 세 가족은 삶을 이어갑니다.

16. 이웃 지역 스포츠 제전에 원반 던지기 선수로 참가한 페르세우스, 신탁대로 외할아버지 아르고스 왕을 죽이게 되다 

그러던 중 이웃 지역에서 스포츠 제전이 벌어졌고,  그리스 전역에서 용기와 힘이 세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페르세우스에게도 초대장이 날아옵니다.

페르세우스는 선수 자격으로 '원반 던지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페르세우스의 엄청난 힘에 원반이 그대로 일직선으로 날아가, 반대편 관객석에 앉아있던 관객의 안면부에 원반이 정통으로 강타당해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원반에 맞아 피투성이가 된 채 실려 나오는 관객은 바로 아르고스 왕이자 페르세우스의 외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였던 것입니다.

결국 아르고스의 왕은 그렇게 피해 다녔지만, 신탁대로 결국 딸 다나에가 낳은 손자의 손에 죽게 됩니다.

아르고스 왕은 권력욕이 가져온 참담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17. 모든 왕좌를 거절한 페르세우스, 마침내 '미케네 문명'을 세우다

상심에 빠진 페르세우스는 할아버지가 죽었지만, 아르고스의 왕관을 쓸 수 없었습니다.

티린스라는 작은 나라에 아르고스 왕에게 쫓겨났던 외할아버지의 쌍둥이 동생이 왕으로 살고 있었고, 페르세우스는 티린스의 왕인 작은할아버지에게 아르고스의 왕좌를 넘기게 됩니다.

페르세우스는 모든 권력을 다 놓고 어머니 다나에와 부인 안드로메다와 함께 작은 요새 같은 곳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그런데 작은 요새가 점점 커져서 티린스까지 영역이 확장되어 그곳에 자리를 잡고 문명의 토대를 구축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바로 페르세우스가 세운 '미케네 문명'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자의 문
사자의 문

이 거대한 미케네 왕국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이 현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페르세우스 이야기를 통해, 권력에 집착하는 사람과 권력을 내려놓은 사람의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자기가 가진 힘을 권력을 얻는 데 쏟았다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가질 힘 혹은 가진 힘을 과연 어디에 쏟아야 하는지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듭니다.

'비우면 비로소 채워지고 내려놓으면 비로소 올라간다'는 명언이 가슴깊이 와닿는 페르세우스 대영웅의 서사였습니다.

18.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과 님프의 개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과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는 영웅(Hero)이라고 합니다.

'히어로'는 고대 그리스어 '헤로오스'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히어로의 어원이 되는 '헤로오스'는 생물학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웅 중에는 지질하거나 사악하거나 하는 등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관에서는 신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반신반인은 모두 영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님프는 신과 신 사이에서 나오기는 했는데, 신의 급이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신들 사이에도 급이 있어서 올림포스 12 신이 있고 상급신, 하급신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님프(Nymph)는 상급신과 하급신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입니다.

님프는 영원한 생명을 지닌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사고를 당하면 죽을 수 있습니다.

헤라의 충신인 눈이 백개 달린 아르고스도 신적인 존재임에도 죽게 되는데 이런 존재를 상상한 것이 바로 님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님프는 대체로 숲, 강, 샘물 같은 자연물에 삽니다.

우리나라 말로 적절한 말이 없긴 한데 '요정'이라고 보는 쪽도 있기는 하지만 님프와 요점은 역할이나 모양새도 다르고, 엄격하게 따지는 학자들이 '요정은 님프의 정확한 번역이 아니다'하여 외래어인 '님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9. 프시케와 에로스의 사랑이야기, 영혼이 힘들 때 힘이 되는 것은 '사랑'임을 이야기하다

프시케(Psyche)는 굉장히 아름다운 공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이 인간이 아닌 것 같다'라고 할 정도로 프시케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보다 더 아름답다고 칭찬이 자자 했던 공주입니다.

프시케는 그리스어로 '영혼, 숨결 호흡, 목숨, 혼백'이라는 뜻입니다.

생물체의 의식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인 심리학을 영어로 'Psychology'라고 합니다.

이는 프시케 'Psyche'에 '~학문'을 뜻하는 'logy'를 합한 단어로, '프시케(영혼)를 다루는 학'문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가수 '싸이(Psy)'도 프시케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래서 프시케와 에로스의 사랑이야기는 사랑과 영혼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입니다.

신화 속에서 프시케가 어려운 일을 겪어 나가면서 에로스를 사랑하게 되는데 프시케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게 해주는 것이 바로 '에로스'여서, '영혼이 힘들 때 영혼을 일으켜주는 힘'은 '사랑'에서 온다는 상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프시케와 에로스
프시케와 에로스

프시케가 판도라처럼 금기를 깨뜨려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영원한 잠에 빠지는데 잠에 빠진 프시케를 에로스가 깨우는 장면은 동화 '백설공주'의 모티브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프시케가 갇혀 있는 이야기는 '라푼젤' 이야기의 모티브가 됩니다.

프시케와 에로스의 이야기에서 백설공주나 라푼젤과 같은 수많은 명작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20. 메두사, 아름다운 머릿결을 과시하고 아테나 신전을 더럽혔다고 하여 아테나 여신의 저주를 받아 머리칼이 뱀으로 변하게 되다 

앞서 페르세우스 이야기에 등장한 '메두사'가 흉측한 모습인 것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애초에 흉측한 모습이었다고 진행되는 이야기가 있고, 원래는 굉장히 아름다운 여신이었다고 시작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음은  메두사가 원래는 아름다운 여신이었다고 보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메두사는 '바다의 신 포르키스와 케토'의 딸입니다.

흔히들 바다의 신은 포세이돈으로 아는데 포세이돈은 제우스가 권력을 잡으면서 바다는 관장하는 신이 되었고 그 이전부터 수천의 바다를 다스리는 신들이 여럿 존재했고 메두사는 그중 포르키스와 케토의 딸이었던 것입니다.

아름다운 외모 중 특히나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진 메두사는 많은 사람들이나 신들에게 칭찬을 받았고 그녀 자체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으스대곤 했습니다.

'내가 아테나보다는 적어도 머릿결은 아름답다고!'

메두사의 지나친 머릿결 부심으로 아테나의 심기를 건드리게 됩니다.

바다의 신 딸이었기 때문에 바다에서 놀고 있었던 아름다운 메두사를 포세이돈이 보고 반해, 접근하지만 메두사는 포세이돈에게 관심이 없어 피해 다닙니다.

포세이돈은 사실 동생 제우스보다 훨씬 더 많은 여인들과 사랑을 나눕니다.

바다의 섬이 육지보다 더 많으니 섬마다 있는 수호 여신, 수호 영웅 이런 캐릭터들이 있었고, 이들을 포세이돈의 자식이 되게끔 만들다 보니 제우스보다 훨씬 더 많은 자손을 번식시키는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그중 하나가 메두사였는데, 포세이돈이 메두사를 강제로 범해버렸고 범했던 곳이 하필 아테나 여신의 신전이었던 것입니다.

아테나 여신은 이전부터 심기를 건드려 벼르고 있던 찰나에, 자기 신전을 더럽히기까지 한 메두사에게 저주를 퍼붓습니다.

'너의 머릿결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자랑했으니 벌을 받아라'

아테나는 메두사의 아름다운 머리칼을 '뱀'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21. 아틀라스산맥과 사하라 사막의 뱀과 관련된 메두사 머리와 얽힌 이야기

페르세우스는 세상 끝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베 '키비시스'라는 가방에 넣어서 세리포스 섬으로 가져갑니다.

알제리 포르투갈 스페인

메두사가 살던 곳이 서쪽 끝이었는데 지금의 포르투갈 , 스페인, 알제리 그 부근으로 추정됩니다.

신화에 의하면 프로메테우스의 형 중 '아틀라스'는 제우스가 크로노스와 티타노마키아 전쟁을 할 때 크로노스의 편에 섰고 전쟁의 패배로 '서쪽 끝' 하늘을 받치는 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무찌르고 메두사의 머리를 가지고 가는 것을 아틀라스가 보게 되고, 페르세우스는 그간의 이야기를 아틀라스에게 하고는 '피곤한데 쉬어갈 수 있도록 돌봐줄 수 있겠느냐'며 묻는데 아틀라스는 이를 거절합니다.

아틀라스 산맥
아틀라스 산맥

그래서 화가 난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 아틀라스에게 보여주었고, 돌이 된 아틀라스가 그대로 쓰러져서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산맥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 이름이 아틀라스 산맥이 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틀라스 산맥 뒤쪽으로 사하라 사막이 있는데 이때 페르세우스가 페가수스를 타고 날아가다, 메두사의 머리를 담은 키비시스 가방에서 피가 좀 흘러 사하라 사막에 떨어졌는데 거기서 뱀이 태어났고 그래서 사하라 사막에 독사가 많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신들의사생활2

 

신들의 사생활2(프로메테우스)

신들의 사생활 2(그리스 로마 신화, 프로메테우스) 1. 제우스, '프로메테우스'를 견제하다 제우스 연합은 아버지 크로노스와 그의 형제들인 티탄신족을 상태로 10년간의 티타노마키아 전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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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페르세우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의 '영웅'임이 의미하는 바는?

반신반인의 영웅인 페르세우스 이야기를 통해, 신들이 인간을 만드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해서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을 만들어 놓고 제우스, 포세이돈을 시작으로 신들이 인간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자, 이를 본 여신들도 인간 남자와 사랑을 나누게 되어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종족을 영웅 종족이라고 합니다.

영웅 종족은 부모 중의 하나가 신이고, 하나가 인간이라 신적인 속성과 인간적인 속성이 공존하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보통 이것을 '영원불멸하고자 하는 신적인 열망'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 인간의 피가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종족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속에서는 신적인 열망과 능력을 가지고 보통 인간이 할 수 없는 어떤 일을 해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인간의 한계에 부딪혀서 파멸하는 영웅종족의 전형적인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페르세우스'만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페르세우스 이야기를 보고 영웅은 다 저런가? 하는 영웅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되는 것인데, 사실 영웅종족으로 태어났는데 엄청 지질하고 못돼 먹은 캐릭터가 많습니다.

인간은 실수할 수 있지만 , 그 실수를 끌어안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페르세우스라는 영웅 상에다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웅 개념을 가치관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생물학적 개념으로 이해하면 인간과 같은 조건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 인간이면 실수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실수를 만회하고 책임지려는 모습이 진정한 영웅의 자세라는 것입니다.

23. 별자리로 남은 '페르세우스' 가족

페가수스, 페르세우스, 안드로메다 그리고 자신의 미모를 뽐내다 재앙의 원흉이 된  안드로메다의 어머니 카시오페이아까지 별자리로 남아있습니다.

별자리가 된다는 것은 신적인 영광을 누린다는 것이라 원래 카시오페이아는 별자리가 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시오페이아'가 별자리가 된 것은 전적으로 사위인 '페르세우스' 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https://donbuller.tistory.com/entry/신들의사생활3

 

신들의 사생활3 (그리스 로마 신화, 제우스의 아내들)

신들의 사생활 3 (그리스 로마 신화, 제우스의 아내들) 1. 제우스, 왕이 되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권력을 나눌 최고의 협력자인 자식을 낳기 위해 결혼할 상대를 찾아다니다 모든 것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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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설민석, 신들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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