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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잡티와 주름이 생기는 원인과 올바른 선크림 활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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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잡티와 주름이 생기는 원인과 올바른 선크림 활용방법

1. 일란성쌍둥이 사이에 잡티와 주름의 차이를 만든 요인

 

미국 오하이오주의 트윈버그라는 도시에서는 전 세계에서 쌍둥이들이 모여 쌍둥이 축제가 열립니다.

2009년 '성형, 재건 외과'학술지에 이 축제에 모인 186쌍의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논문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제목은 '일란성쌍둥이에게서 얼굴 노화를 만들어내는 요인들'입니다.

일란성 쌍둥이 왼쪽부터 A와 B
일란성 쌍둥이 왼쪽부터 A와 B

위 사진은 같은 날에 찍은 64살의 일란성쌍둥이  A와 B의 사진입니다.

B는 일단 얼굴에 잡티, 색소침착이 많이 확인되며, 코 옆에서부터 입으로 내려오는 팔자 주름이 깊이 파여있고 이마와 뺨, 입술에도 주름이 많습니다.

일란성 쌍둥이 왼쪽부터 A와 B 옆모습
일란성 쌍둥이 왼쪽부터 A와 B 옆모습

옆모습을 보면 더욱더 두드러지게 확인됩니다.

논문의 저자는 A와 B 간에 외모가 대략 11.25살 정도의 차이가 나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1. 1 햇빛 노출

B는 A 일주일에 10시간 정도 더 햇빛에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B는 20대부터 일광욕을 즐겼고 플로리다의 해변 쪽으로 이사를 가면서 햇빛의 자외선이 잡티 얼굴의 색소 침착을 만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햇빛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선크림을 잘 안 발랐다면 그 차이는 더 커지게 됩니다.

논문에서는 고르나 테니스 같은 야외활동을 취미로 가진 사람은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크림 즉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했던 사람들은 더 어려 보였다고 합니다.

햇빛은 얼굴 노화의 주범이 맞으며, 선크림은 동안을 만듭니다.

1. 2 BMI(Body Mass Index=체질량 지수

BMI의 수치가 높을수록 살이 더 찐 것인데 A는 B에 비해서 BMI가 2.7포인트 높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살이 쪘는데 더 젊어 보이는 이유는 얼굴이 통통해서 주름이 덜 생기기 때문입니다.

살이 좀 찌고 얼굴이 통통하면 확실히 주름이 덜 생기고 팽팽하며, 나이 들수록 마르면 쪼글쪼글해집니다.

눈문에서는 나이가 젊은 쌍둥이들은 체중이 더 많이 나갈수록 후덕해 보여 나이가 들어 보였지만, 나이가 든 쌍둥이들은 체중이 더 나갈수록 얼굴이 통통해져 주름이 덜 생기기 때문에 젊어 보였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쌍둥이가 아니라 같은 사람의 얼굴 양쪽에서 일어난 일을 살펴보겠습니다.

2012년 <NEJM>이라고 하는 유명한 학술지에 한 장 짜리 학술 리포트로 실린 내용입니다.

제목은 우리말로는 편측 광노화(Unilateral Dermatohelisis) 즉 얼굴 한쪽에만 빛으로 인한 노화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 당시의 나이는 69세로 이 사람은 얼굴 왼쪽에만 주름이 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측 광노화 관련 논문
편측 광노화 관련 논문

이 사람은 28년 동안 트럭운전을 했는데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차의 왼쪽에 운전석이 있어 왼쪽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왼쪽 얼굴이 더 많이 노출됐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선크림을 안 바르고 운전을 했거나 창문에 선팅이 안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 B는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파장이 긴 자외선 A는 유리창을 뚫고 들어옵니다.

그것이 피부에 각화를 일으키고 탄력섬유를 파괴한 것이며 그로 인해 얼굴 한쪽이 쪼글쪼글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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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크림 종류

선크림(자외선차단제)에는 크게 무기(無機) 화합물과 유기(有機) 화합물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2. 1 무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물리적 차단제, 무기자차)

무기물은 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티타늄 등 광물 유래물이며, 유기물은 탄소(C)와 결합한 다양한 화합물입니다.

무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에 쓰이는 무기 필터는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막아서 반사시키는 반사 필터입니다.

마치 햇빛을 거울로 반사시키듯이 광물질을 써서 자외선을 반사, 산란시키는 것입니다.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특징이 있는 무기물에는 아연과 티타늄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아연가루와 티타늄 가루를 크림에 넣어서 피부에 바르면 그 입자들이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튕겨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를 산화아연(ZnO), 이산화티타늄(TiO2) 형태의 화합물을 사용하는 '물리적 차단제'라고도 하며 줄여서 무기자차라고도 합니다.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화장품 성분 표시 부분에 보면 산화아연은 징크옥사이드로 이산화티타늄은 티타늄디옥사이드로 영어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연 혹은 티타늄 입자가 주성분인 무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는 자외선을 튕겨주기 위해서 피부 표면을 금속가루로 코팅시켜 줍니다.

보통 선크림은 햇빛에 나가기 전 20~30분 전에 발라줘야 된다고 하는데 무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바르면 바로 차단효과가 나타나며 크림을 피부에 스며들게 애쓸 필요가 없으며 피부에 많이 바를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2. 2 유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화학적 차단제, 유기자차)

유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는 반사 필터가 아니라 자외선을 흡수하는 특별한 화학물질인  흡수 필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자외선을 흡수하는 특별한 화학물질로 대표적으로 아보벤존(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과 옥시벤조(벤조페논-3) 그리고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이 있으며 자외선 차단 용도로 쓸 수 있는 화학 물질이 20가지 이상 있습니다

유기화학물질을 피부에 발랐을 때 이 화학 물질들이 자외선을 흡수하면 피부는 흥분 상태(excited state)가 되는데 들뜬 상태 한마디로 열받은 상태가 됩니다.

그런 에 이 상태는 화학적으로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내 열을 방출하고 다시 기저 상태로 돌아옵니다.

흡수된 자외선은 열로 바꿔서 방출해 버리는 것이라 유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를 '화학적 차단제'라고 하며 줄여서 유기자차라고도 합니다.

유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는 잘 발라서 피부에 스며들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햇빛에 나가기 전 20~30분 전에 발라서 흡수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3. 효과적인 선크림 활용방법

3.1 본인의 피부에 맞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중 선택

시중에 아연 혹은 티타늄만 쓴 물리적 차단제도 있고, 아연 혹은 티타늄이 들어있지 않고 화학적 차단제만 쓴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둘의 장단점을 보완해서 섞어놓은 혼합 자외적 차단제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들은 전 성분을 모두 표기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물리적 차단제 중에서는 아연 혹은 티타늄 성분을 나타내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이외에 발림성도 좋게 하고 피부도 보호하고 색깔과 향을 첨가하기 위해 이것저것 다른 성분들도 배합을 해놓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학적인 자외선 차단제는 넣지 않은 것이 무기 필터를 쓰는 차단제입니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서는 둘 중 어떤 것이 좋을까요?

일부 유기화합물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발암 가능성이 있다, 정자 세포에 안 좋다,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일각의 주장일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 화장품에 사용하는 용량보다 훨씬 많은 양으로 실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화장품 원료로 허가해 준 성분만 넣어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으므로 물리적 차단제건 화학적 차단제건 믿고 사용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일부 물리적 차단제는 하얗게 백탁현상을 일으키는 것도 있고 뻑뻑한 발림성으로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피부에 흡수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좋습니다.

하지만 물리적 차단제는 땀에 흘러내려도 눈이 덜 따갑고 어린이용이나 임산부용 자외선 차단제는 대부분 물리적 차단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이나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물리적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물리적 차단제나 화학적 차단제 중 어떤 것이 낫다고 밝혀진 바는 없고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되 전 성분 표시를 보고 피부에 좋은 성분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외선 차단 지수가 어느 정도 높은 것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3.2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 고르기

자외선은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가 있습니다.

자외선 A(UVA)는 에너지는 낮지만 파장이 길어 그늘진 곳에 가도 파장이 길어서 침투하기 쉽지만 에너지가 낮습니다.

그래서 그늘진 곳에서도 살이 타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반면 자외선 B(UVB)는 에너지는 높은데 파장이 짧아 햇빛 가려지는 곳에서는 차단이 되는 편이지만 에너지가 높습니다.

바닷가에서 놀 때 갑자기 살이 타는 것은 거의 이 자외선 B(UVB)때문입니다.

자외선 B(UVB)에 대한 자단지수를 나타낸 것이 SPF(sun protection factor)이며 자외선 A(UVA)에 대한 차단지수를 나타낸 것이 PA( protection grade of UV-A)입니다.

SPF는 수치가 30.50.100과 같은 식으로 되어 있는데 요즘에는 나라에서 50 이상은  50+ 로 일괄적으로 쓰게 되어 있습니다.

PA는 차단지수에 따라 PA+. PA++, PA+++, PA++++ 로 나누어집니다.

따라서 차단율이 좋은 선크림은 SPF50+ 이면서 PA++++인 제품들입니다.

3.3 부드러운 제형보다는 다소 뻑뻑한 제형의 제품 고르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발랐을 때 마치 로션처럼 부드럽게 흡수되는 것을 선호하게 되는데 제형이 부드러운 제품들은 선크림에 적혀있는 수치에 비해서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3.4 매일 꼼꼼히 수시로 바르기

선크림은 종류보다는 매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또한 최소 3~4시간 단위로 최대한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선크림은 크림제형이 쿠션, 스틱, 스프레이 제형에 비해서 꼼꼼하게 굴곡진 부위까지 놓치지 않고 바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되도록 크림제형의 선크림을 선택해 바르는 것이 좋고 그다음으로는 쿠션, 스틱, 스프레이 순으로 추천합니다.

외출 후에는 크림제형을 덧바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크림제형으로 덧바르는 것이 어렵다면 선쿠션이나 선스틱 같은 것을 덧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3.5 자외선 차단제는 자기 전 꼭 세안하여 닦아내기

선크림을 바르게 되면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입자들이 모공 안쪽을 빼곡히 채우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고 자게 되면 자는 동안 피지들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게 되고 화장품 입자와 뒤엉켜서 모공을 막게 되고 화이트헤드, 블랙헤드등을 유발하고 피부가 민감성인 사람들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닦아내야 합니다.

 

<출처: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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