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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초요갱(楚腰䡖), 조선왕조실록에 16번이나 언급된 기생 초요갱(楚腰䡖), 조선왕조실록에 16번이나 언급된 기생 1. 초요갱, '기명'이 가진 의미 조선에서 '황진이와 논개', 이 두 명의 기생보다 훨씬 더 유명한 기생이 있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무려 16번이나 기록을 남긴 화제의 기생 '초요갱'입니다. 초요갱은 조선 전기에 출중한 예능감과 미모, 뛰어난 재능까지 갖췄던 그야말로 전설적인 기생입니다. 그녀는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평범하지 않은 특이한 그녀의 이름에 힌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초(楚)'는 '초나라 초'입니다. '요(腰)'는 바로 '허리 요'입니다. '갱(䡖)'은 '움직이지 않을 갱'입니다. '초요갱'이라는 이름의 핵심글자는 바로 '요'입니다. 앞 두 글자 '초요'는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왕이 한 궁녀를 무척 총애했는데 그 궁녀의 .. 더보기
시아버지 세조, 시동생 예종, 아들 성종 그리고 손자 연산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인수대비 시아버지 세조, 시동생 예종, 아들 성종 그리고 손자 연산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간 인수대비 1. 인수대비는 누구인가? 1437년, 인수대비는 당대 최고의 권력가 '청주 한 씨' 집안의 2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납니다. 인수대비의 성은 '한 씨'로 정확한 이름은 알려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시 인수대비의 아버지 '한확'은 명나라와의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인수대비 아버지 한확은 명나라 황실과 아주 깊은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수대비의 고모 두 명이 공녀로 명나라에 간 이후에 명나라 황제의 총애를 받는 후궁이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에서 인수대비 집안의 권력은 그만큼 높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반증이 됩니다. 인수대비는 막강한 권력을 지닌 외교관 집안의 막내딸로 태.. 더보기
태평성대를 이룬 세종, 며느리 4명을 쫓아내다 태평성대를 이룬 세종, 며느리 4명을 쫓아내다 1. 세종, 조선 건국 이래 최초의 적장자 왕위계승을 할 문종의 혼인에 발 벗고 나서다 1427년 4월 26일 문무백관을 거느린 세종이 예복(의식을 치르거나 특별히 예절을 차릴 때 입는 옷)을 갖춰 입고 경복궁의 중심, 근정전 앞에 나타납니다. 경복궁 근정전은 임금이 주관하는 중대한 행사를 치르던 건물이었습니다. 그날의 주인공은 세종의 맏아들이자 적장자인 조선 제5대 왕 '문종'으로 세자였던 문종이 혼인을 치르던 날이었습니다. 세종은 세자빈을 맞이하러 가는 문종에게 덕담과 훈계를 하려고 나선 것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존경하는 인물로 꼽히는 세종은 당시에도 백성들에게 성군으로 칭송받는 왕이었습니다. 세종의 적장자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나라의 경사일 수밖에 없었습니.. 더보기
'조선판 프로일잘러' 황희, 87세에 비로소 세종에게 은퇴를 허락받다 '조선판 프로일잘러' 황희, 87세에 비로소 세종에게 은퇴를 허락받다 1. 황희, 14살에 첫 관직생활을 시작하다 고려 제32대 왕 우왕(재위 1374~1388) 때황희는 처음 관직에 올랐습니다. 그때 황희의 나이는 14살에 불과했습니다. 황희는 어떻게 14살이라는 이른 나이게 관직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요? '음서제도'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있습니다. 음서(蔭敍)란 고려, 조선 시대에 공신 혹은 고관의 자제를 과거에 의하지 않고 관리로 채용하던 일을 말합니다. 황희는 음서를 통해 품계가 없는 말단 관리직을 맡아 관직생활을 시작했고, 스물일곱 살이 되었을 때 과거에 급제합니다. 이때 황희는 개경에서 성균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성균관 학관이 됩니다. 품계도 없었던 말단직에서 품계도 얻고 더 높은 직급으로.. 더보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세조 2(피부병에 걸려 결국 죽음까지)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세조 2(피부병에 걸려 결국 죽음까지) 11. 형수 현덕왕후 귀신 다시 꿈에 나타나다 불안한 세조의 삶을 너무나 괴롭게 만드는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어느 날 깊은 새벽, 세조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채 잠에서 깹니다. 그리고 사색이 된 얼굴로 불안에 떨었습니다. 꿈에 형수 현덕왕후 귀신이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는 충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현덕왕후 귀신이 세조를 향해 퉤 하고 침을 뱉어버린 것입니다. 세조는 찝찝한 마음에 온몸과 얼굴을 벅벅 긁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 날이었습니다. 세조의 몸에 오돌토돌한 종기 같은 것들이 돋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조가 피부병을 앓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현덕왕후가 꿈에 나타나 세조에게 침을 뱉은 후 세조가.. 더보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세조 1(세조가 왕이 된 과정부터 세조 즉위 후 단종복위운동, 현덕왕후의 저주까지)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세조 1 (세조가 왕이 된 과정부터 세조 즉위 후 단종복위운동, 현덕왕후의 저주까지) 1. 세조는 어떻게 왕이 됐나 세조는 세종의 둘째로 태어나 왕자시절에는 수양대군으로 불렸고 둘째 아들이었기 때문에 왕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왕자 수양대군은 가져서는 안 될 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바로 '왕'이 되고자 했던 것입니다. 세종의 뒤를 이은 문종이 즉위 2년 만에 병으로 단명하고 맙니다. 이후 문종의 어린 아들 단종이 조선의 제6대 왕이 됩니다. 어린 왕이 즉위하면서 단종을 앞세워 조정의 권력은 김종서 및 의정부 대신들이 장악하게 됩니다. 김종서의 견제에 왕이 되고 싶은 야심을 숨겨야 했던 수양대군은 조카 단종이 왕이 된 지 1년 만에 거사를 일으킵니다... 더보기
조선의 금지옥엽 경혜공주의 파란만장한 삶1(탄생부터 혼인, 유배까지) 조선의 금지옥엽 경혜공주의 파란만장한 삶 1(탄생부터 혼인, 유배까지) 1. 세종의 손녀 경혜공주 경혜공주(1435년~1473년)는 조선 4대 왕 세종의 손녀, 5대 왕 문종의 딸이자 6대 왕 단종의 누이입니다. 경혜공주는 할아버지 세종과 아버지 문종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선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공주 중 한 명입니다. 이렇게 조선 왕실의 금지옥엽이었던 경혜공주는 남편 정종을 능지처참으로 잃고 속세에 두 명의 아들을 남긴 채 스스로 머리를 깎고 비구니의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은 경혜공주의 파란만장하고 기구한 삶에 대해서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경혜공주가 '옹주'가 아닌 '공주'가 된 사연 조선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은 공주 중 한 명이었다는 경혜공주는 사실은 공주가 될 운명조차 아니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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