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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

초요갱(楚腰䡖), 조선왕조실록에 16번이나 언급된 기생 초요갱(楚腰䡖), 조선왕조실록에 16번이나 언급된 기생 1. 초요갱, '기명'이 가진 의미 조선에서 '황진이와 논개', 이 두 명의 기생보다 훨씬 더 유명한 기생이 있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무려 16번이나 기록을 남긴 화제의 기생 '초요갱'입니다. 초요갱은 조선 전기에 출중한 예능감과 미모, 뛰어난 재능까지 갖췄던 그야말로 전설적인 기생입니다. 그녀는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평범하지 않은 특이한 그녀의 이름에 힌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초(楚)'는 '초나라 초'입니다. '요(腰)'는 바로 '허리 요'입니다. '갱(䡖)'은 '움직이지 않을 갱'입니다. '초요갱'이라는 이름의 핵심글자는 바로 '요'입니다. 앞 두 글자 '초요'는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왕이 한 궁녀를 무척 총애했는데 그 궁녀의 .. 더보기
세조, 예종, 성종 3명의 왕을 만들어 낸 조선 최고의 킹메이커 한명회 세조, 예종, 성종 3명의 왕을 만들어 낸 조선 최고의 킹메이커 한명회 1. 한명회, '살생부'를 이용해서 왕을 만들다 '살생부(殺生簿)'란 '죽을 사, 살 생 자'를 써 말 그대로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살릴지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둔 명부를 의미합니다. 조선 초기 살생부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잔혹하게 죽어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살생부를 들고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 남자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바로 조선 최고의 킹메이커 '한명회'입니다. 한명회는 조선 전기 최고의 권력을 누렸던 인물로 뛰어난 책략가이기도 했습니다. 한명회는 살생부를 만들어 궁궐을 피로 물들이고 자신의 계획대로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들어낸 킹메이커입니다. 한명회가 조선의 왕으로 만드는 킹메이커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살생부'가 결정적인 역.. 더보기
세조부터 중종까지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 몰두했던 유자광 세조부터 중종까지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 몰두했던 유자광 1. 유자광, 어릴 때부터 다방면에 재주를 가진 인물이었다 때는 조선 초기 세종이 재위하던 1439년이었습니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떡잎부터 남달랐던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는 어릴 때부터 남들에 비해 유달리 총명했고 글도 잘 읽을 정도로 학식이 뛰어났습니다. 게다가 말타기, 활쏘기 실력도 뛰어나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인물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유자광'입니다.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유자광의 가족 중에는 남다른 인물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유자광의 아버지 '유규'였습니다. 유규는 지금의 재정경제부 차관에 해당하는 '정 3품 호조참의'까지 역임한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이렇.. 더보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세조 2(피부병에 걸려 결국 죽음까지)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세조 2(피부병에 걸려 결국 죽음까지) 11. 형수 현덕왕후 귀신 다시 꿈에 나타나다 불안한 세조의 삶을 너무나 괴롭게 만드는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어느 날 깊은 새벽, 세조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채 잠에서 깹니다. 그리고 사색이 된 얼굴로 불안에 떨었습니다. 꿈에 형수 현덕왕후 귀신이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는 충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현덕왕후 귀신이 세조를 향해 퉤 하고 침을 뱉어버린 것입니다. 세조는 찝찝한 마음에 온몸과 얼굴을 벅벅 긁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 날이었습니다. 세조의 몸에 오돌토돌한 종기 같은 것들이 돋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조가 피부병을 앓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현덕왕후가 꿈에 나타나 세조에게 침을 뱉은 후 세조가.. 더보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세조 1(세조가 왕이 된 과정부터 세조 즉위 후 단종복위운동, 현덕왕후의 저주까지)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세조 1 (세조가 왕이 된 과정부터 세조 즉위 후 단종복위운동, 현덕왕후의 저주까지) 1. 세조는 어떻게 왕이 됐나 세조는 세종의 둘째로 태어나 왕자시절에는 수양대군으로 불렸고 둘째 아들이었기 때문에 왕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왕자 수양대군은 가져서는 안 될 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바로 '왕'이 되고자 했던 것입니다. 세종의 뒤를 이은 문종이 즉위 2년 만에 병으로 단명하고 맙니다. 이후 문종의 어린 아들 단종이 조선의 제6대 왕이 됩니다. 어린 왕이 즉위하면서 단종을 앞세워 조정의 권력은 김종서 및 의정부 대신들이 장악하게 됩니다. 김종서의 견제에 왕이 되고 싶은 야심을 숨겨야 했던 수양대군은 조카 단종이 왕이 된 지 1년 만에 거사를 일으킵니다... 더보기
조선의 금지옥엽 경혜공주의 파란만장한 삶 2(동생 단종과, 남편 정종의 죽음부터 비구니가 되어 죽기까지) 조선의 금지옥엽 경혜공주의 파란만장한 삶 2(동생 단종과, 남편 정종의 죽음부터 비구니가 되어 죽기까지) 13. 단종복위운동 1456년, 세조에 반기를 든 세력이 본격적으로 저항을 나섭니다. 단종이 삼촌인 세조에게 폐위되자 이를 두고 볼 수 없다고 여긴 수십 명의 조정관료들이 세조를 암살하고 단종을 다시 왕으로 올릴 모의를 했던 것입니다. 한양을 뒤흔든 이 사건을 '단종복위운동'이라고 합니다. 단종복위운동의 중심세력은 '사육신'이었습니다. 사육신은 단종 복위에 목숨을 바친 여섯 명의 인물을 일컫습니다. 이들은 역모 혐의로 세조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됩니다. 단종복위운동은 사육신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조는 이 사건의 배후에 단종과 단종의 측근들이 있다고 믿게 됩니다.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육.. 더보기
조선의 금지옥엽 경혜공주의 파란만장한 삶1(탄생부터 혼인, 유배까지) 조선의 금지옥엽 경혜공주의 파란만장한 삶 1(탄생부터 혼인, 유배까지) 1. 세종의 손녀 경혜공주 경혜공주(1435년~1473년)는 조선 4대 왕 세종의 손녀, 5대 왕 문종의 딸이자 6대 왕 단종의 누이입니다. 경혜공주는 할아버지 세종과 아버지 문종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선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공주 중 한 명입니다. 이렇게 조선 왕실의 금지옥엽이었던 경혜공주는 남편 정종을 능지처참으로 잃고 속세에 두 명의 아들을 남긴 채 스스로 머리를 깎고 비구니의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은 경혜공주의 파란만장하고 기구한 삶에 대해서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경혜공주가 '옹주'가 아닌 '공주'가 된 사연 조선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은 공주 중 한 명이었다는 경혜공주는 사실은 공주가 될 운명조차 아니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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