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텍의 인기 비결과 전망
2021년 상반기 공모주 청약 열풍 속에서도 경쟁률 237대 1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와이엠텍’입니다. 2021년 8월 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와이엠텍은 공모가 2만 1000원 대비 시초가가 3만 2000원으로 형성되며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또한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
와이엠텍의 인기 비결
우선 앞서 말한 대로 수요예측에서부터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무려 1630개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1696대 1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청약에서는 증거금 6조 1731억 원이 몰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열기 속에서 최종 경쟁률은 2939대 1이었고 총 5782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참고로 SK바이오팜(32391대 1), 카카오게임즈(1524대 1) 다음으로 높은 수치에 속합니다. 현재 주력 생산제품은 EV 릴래이인데 쉽게 말해 직류전기 및 배터리 제어장치입니다. 주로 ESS나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에 사용됩니다. 향후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 추세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2020년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평가등급 A등급을 받은 와이엠텍은 연구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미래 친환경사업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차곡차곡하고 있습니다.
와이엠텍의 향후 전망
당사는 수입품 중심이던 절연가스 밀봉 개폐 장치 국산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직류전원 개폐 장치는 DC 즉, 직류전기 에너지를 원격으로 연결하고 차단하는 릴래이 부품입니다. 직류스위칭 장치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핵심부품으로 ESS, UPS,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수소연료전기차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기술적 난도가 높은 제품군에 속합니다.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려면 기존 시장 제품과 호환을 위해 수소혼합가스 충진기술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세라믹 하우징을 통한 수소혼합가스 충전 기술은 세라믹 하우징의 단면에 금속화 층을 형성하는 메탈라이징 기술과 진공 후 수소혼합가스 분위기에서 프로젝션 용접으로 기밀 접합하는 기술입니다. 당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 부분 기술 개발에 성공한 회사이자 접정장치 내부의 절연가스로 질소가스 충전 제품과 수소혼합가스 충전 제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당사가 개발하는 수소혼합가스 밀봉접정장치는 배터리 전원이 충전과 방전으로 전류 방향이 바뀌어도 문제없이 차단이 가능한 직류 800V급 양방향 제품입니다. 이는 차량의 협소한 배치면적을 효율화할 수 있고 제조공정 단순화, 생산시간 단축, 생산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경쟁우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 및 자동화 설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그룹 뿐 아니라 미국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2차 전지 분야에서는 글로벌 고객사로 삼성SDI, LG에너지설루션, SK이노베이션 등이 있어서 다양한 매출 루트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와이엠텍의 경쟁력은?
당사는 여러 종류의 전기 스위칭 장치 중 직류 스위칭 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아 새로운 기업 진출이 어렵고 100% 수주생산으로 진행되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판매는 물론이거니와 이에 2배에 달 하는 물량을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경량화와 주행시간 향상을 위해서 고전압화 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 G80은 800V까지 기아 EV6는 687V까지 고전압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져서 고전압을 제어할 EV 릴래이가 필요한데 때문에 수요는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당사는 800V까지 대응이 가능한 제품군을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요증가를 커버하기 위해서 올해 중에 6500평 규모의 공장설립을 준비하여 내년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 전기차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고 신규설비 투자에 300억 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하여 대응 중입니다.
친환경을 위해서 전기차 사용을 권장하고 늘려가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고민하게 하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충전소 문제입니다. 그래서 향후 전기차 침투율이 선진국 대부분에서 20% 이상 나올 때까지 전기차 충전소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전기차 침투율을 높이려 한다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문제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전기차 충전기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당사의 매출 또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한대당 EV릴래이는 여덟개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단순히 계산을 했을 때 대당 가격이 11~12만 원 정도 되니까 전기차 한대당 92만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이에 당사의 실적을 가늠해 보려면 전기차 판매량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SS UPS 나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수소연료 전지차등 전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따라 점차 시장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보니 매출의 잠재 성장력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SS에 들어가는 물량 상당부분인 삼성 SDI에 납품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삼성 SDI는 ESS 매출이 계속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의 영업이익률이 28~29%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고정비 통제가 어느 정도 되고 있다는 반증이고 매출액 성장이 고스란히 이익의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재무상태로 보더라도 현금 여력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부채보다 자산의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회사가 의지가 있다면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회사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추론 또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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