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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자가 고집스럽게 똑같은 일을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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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자가 고집스럽게 똑같은 일을 하는 이유

초고령자 인정욕구
초고령자 인정욕구

1. 인정욕구, 노인이 고집스레 계속해서 일을 하는 이유

 

사람은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도 고집스럽게 일을 해대는데 이것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은 '인정욕구' 때문입니다.

인정욕구란 남 또는 스스로에게 능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로 인간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심리적 욕구를 말하며 , 심리전문가들은 인간은 평생에 걸쳐 인정받기 위해 투쟁을 벌인다고 말합니다.

노인들에게 집안일이나 농사일 등을 고집스럽게 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 죽는 순간까지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자식들은 노인들이 자신의 체력이나 신체적 능력치를 생각하지 않고 일을 해 아프게 되면 병원치료비나 약값이 더 나간다며 일하는 것을 만류하지만 좀처럼 노인들은 말을 듣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한다며 고집을 피우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인정욕구 때문입니다.

2. 독립욕구, 최적화된 생활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살고자 하는 욕구

사람은 100세가 돼도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는 여전히 강합니다.

그리고 존재감과 함께 마지막까지 사라지지 않는 욕구가 있으니 바로 '독립욕구'입니다.

독립욕구란 노인이 돼서도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자 하는 욕구를 말합니다.

노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방 안에서 보내는데 따라서 자신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공간과 환경으로 최적화시킵니다.

초고령자의 경우에는 익숙하고 편안한 곳에서 마지막까지 독립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욕구를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간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느끼게 됩니다.

 

젊은 시절때와는 달리 나이가 들면 최소한의 에너지로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노인들이 지내는 공간이 지저분해지는 이유 역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자신의 손이 잘 닿는 최적화된 장소에 필요한 물건들을 놓아두기 때문입니다.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려는 초고령자들의 이런 행동은 공간뿐 아니라 정서에서도 나타납니다.

3. 정서적 최적화, 정서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만들려는 익숙한 경험과 잘하는 일들을 선택해하는 것 

노인이 되면 젊은 시절 가장 잘하고 인정받았던 일들을 할 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껴 이런 일들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러한 욕구는 초고령자가 될수록 강하게 나타납니다.

노년기에는 새로운 일이나 경험을 피하려 하고, 대신 익숙한 일들을 선택합니다.

정서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만들려는 욕구를 정서적 최적화라고 합니다.

노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고집스러운 행동들은 바로 이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초고령자의 경우 매일 같은 식당에 가서 매일 같은 자리에 앉고 매일 같은 메뉴를 시켜 먹는 등 습관화된 일상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4. 초고령자, 청력저하가 관계의 단절을 이끈다 

초고령자들에게 몸이 불편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때 큰 장애요소가 됩니다.

특히 60세 이상이 되면 척추관 협착과 퇴행성 관절염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으며, 게다가 근력의 약 20%가 소실되면서 멀리 외출도 어렵게 됩니다.

초고령자가 불편한 허리와 다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잘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관계 단절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 따로 있습니다.

바로 '청력'입니다.

청력은 40대부터 난청이 시작돼 70대 이후에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신경과 감각세포가 사라집니다.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는 중도난청의 경우 세탁기 소리만큼 큰 소리에 반응할 수 있으며, 고도난청의 경우에는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정도가 되어야 들립니다.

심도난청의 경우에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으며 초고령자의 청력저하는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없게 만들고 자신감을 잃거나 소회감마저 일으키게 합니다.

75세 이상의 50%가 이러한 청력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각기관 중 가장 빠르게 노화가 진행된다는 청력으로 인해, 노인들은 의도치 않게 관계망이 상실되어 가게 됩니다.

5. 초고령자에게도 감정의 호르몬은 작동한다 

젊은 시절 삶의 습관이 노년의 삶의 형태로 드러나는 것이라 잘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노인들이 특별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아 보여 감정을 잘 읽을 수 없다고들 말합니다.

이것은 노화가 되면서 감정 역시 최적화 상태를 만든 결과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초고령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감정이 무뎌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인간에게는 사랑의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첫눈에 반하게 하는 도파민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페닐에틸아민,  쾌락과 황홀감을 느끼면 나오는 엔도르핀, 사랑의 교감을 하게 하는 옥시토신과 같은 호르몬은 노인이 되어도 감정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인간애' 또한 단단해집니다.

100세가 되어도 희로애락의 감정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일련의 감정은 결코 무뎌지는 것이 아니라 슬픔도 아픔도 외로움도 100년의 시간 동안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오래 산다는 것은 고통의 감정을 견디며 살아가는 시간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픔을 떠안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며,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것이 바로 100세인 입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상의 나이 100세 시대가 열렸습니다.

멈추려 해도 흘러가는 한 조각의 구름처럼 빗물에 떠밀려 흘러가는 강물처럼 100년이라는 시간도 그렇게 흘러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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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BS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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