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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러와 함께하는 생활의 팁

[운명을 뛰어넘는 힘] 책 리뷰(내 안에 진짜 능력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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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 뽑기'

일본에서 2021년 화제의 신조어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0위권 안의 단어 중 하나가 눈에 띕니다.

바로, '부모 뽑기'입니다.  

인생은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뽑기처럼 노력이 아닌 운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뽑기처럼 노력이 아닌 운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젊은 세대가 느끼는 무기력함을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행동유전학(행동과 발달의 개인차를 유전과 환경 요인의 결합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학문) 관점에서 보면 인생이 뽑기 게임과 비슷하다는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입니다.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양한 형질이 나타나는데 유전율이 높은 형질일수록 변화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키와 몸무게는 유전율이 약 90%이며, 지능의 유전율은 50~60%, 외향성이나 근면성 등 성격의 유전율은 약 50%입니다. 

평균적으로 50% 정도가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면 나머지 50%는 후천적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 말은 환경을 바꾸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많은 않습니다. 

환경 역시 유전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책 익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부모가 책을 더 많이 사주게 되고 책을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사람이 처하게 될 환경도 어느 정도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는 말입니다. 

지능과 성격, 환경까지 유전에 좌우된다니 인생은 정말 '뽑기'일 수도 있습니다. 

2. 뇌 네트워크

그런데 그 불평등함을 역으로 활용하면 어떨까요? 

타고난 유전적 재능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재능을 발전시켜 불평등함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 재능을 발전시켜 불평등함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뇌 네트워크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뇌 네트워크 역시 유전의 영향으로 사람마다 다른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뇌의 특정한 네트워크가 활성화됩니다. 

뇌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는 이게 좋아, 이건 잘해, 이건 할 수 있을 것 같아.'와 같은 속삭임이 들립니다. 

음식 채 썰기를 할 때 유능하다는 느낌을 받거나 특정한 그림에 유독 끌린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런 내적 감각을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무언가에 끌린다는 것 자체가 재능의 싹인데 말입니다. 

3. 뇌의 속삭임, 내적 감각에 귀를 기울이고 재능을 발견해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1. 작고 긍정적인 경험에서 재능이 시작됩니다.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은 쉽게 그 재능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이 작은 재능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잘 못하는 것도 여러 번 해보고 여러 가지를 경험해 봐야 재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재능은 '작은 긍정적인 경험'에서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건반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 재미있어서, 물에서 몸이 둥둥 뜨는 느낌이 기분 좋아서 시작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재능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험은 비싼 수업료를 내는 학원이 아니라 유치원에 있는 피아노를 만지면서, 바다에 놀러 가 해수욕을 하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어쩌다 시작한 배움이 유전적 소인과 맞아떨어지면, '잘하고 싶다'는 욕구와 함께 재능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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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몰입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합니다. 

'몰입'하는 것 자체가 유전적 소인이 발현된다는 신호입니다. 

다시 말해, 특정한 일에 장시간 몰입할 수 있다면, 그 일에 재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갑자기 재능을 꽃피운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오래전부터 그 일에 몰입을 반복해 왔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높은 성과를 발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 몰입의 대상은 '학습성이 있는 소재'가 좋습니다. 

학습성이 있는 소재란, 문제를 해결하며 배울 수 있는 소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림이 생각대로 그려지지 않을 때, 붓 바꿔보기, 선생님에게 조언 구하기 등 여러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처럼 말입니다. 

내가 무엇에 몰입할 수 있는지, 그 대상이 학습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재능을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3. 3. 셀프 핸디캡핑을 해제합니다. 

재능을 발견한 경우에는 '셀프 핸디캡핑'을 경계해야 합니다. 

'셀프 핸디캡핑'이란 실패 해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예방선을 쳐두고 어느 정도까지만 도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SNS에서 모든 분야의 1위를 쉽게 볼 수 있는 요즘은 '저 사람에 비하면 나는 너무 부족해'라는 생각에 '셀프 핸디캡핑'을 하기 쉽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일단은 계속해봅니다. 

세계 1위와 비교하지 말고 일주일 전의 나, 한 달 전의 나와 비교해 봅니다. 

어제보다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으며 작은 성공을 거듭하다 보면 '셀프 핸디캡핑'을 조금씩 해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세계 1위가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모든 재능은 그렇게 시작하는 법입니다.

삶에는 유전적 유불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역이용해봅니다. 한계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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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책식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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