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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러와 함께하는 생활의 팁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책 리뷰(내 아이를 위한 따뜻한 심리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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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불안함'입니다.

아이가 예상치 못한 행동이나 감정 변화를 보일 때 부모들은 불안을 느낍니다.

불안이 과해지면 아이를 심하게 다그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은 아이가 '발달 중'이라는 사실을 쉽게 잊습니다.

발달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이전에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정상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발달하는 과정을 제대로 알고 아이의 성장을 '예측'할 수 있다면 불안함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힌트를 심리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은 아이의 인지, 감정, 신체가 어떻게 발달해 가는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심리학으로 아이를 이해하는 연습을 하면 아이가 어떤 발달 단계에 있는지 살펴볼 수 있고 부모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2. 6개월부터

1. 아이가 엄마랑 떨어지려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엄마 껌딱지'가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엄마가 잠시만 사라져도 울고 늘 엄마 옆에 딱 붙어 있어서 마음 놓고 샤워도 한번 못하게 됩니다.

이 기간이 길어지면 엄마는 '내가 애착 형성을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함과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애착 형성을 잘못한 결과일까요?

아이가 갓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부모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합니다.

6~8개월 무렵이 되어서야 비로소 여태까지 자신의 욕구를 채워준 사람이 부모임을 인지하게 됩니다.

부모가 나를 돌봐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부모가 사라질까 봐 두려워집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딱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애착이 불안정해서가 아니라, 애착 대상을 제대로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아이의 인지가 발달하면서 엄마가 보이지 않아도 머릿속에 엄마를 그릴 수 있고 분리 불안도 점차 나아집니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애착 형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후 1년부터는 애착 형성의 골든타임인데, 이 시기에 일상 속에서 애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맞춤과 스킨십

가장 필수적인 것은 눈 맞춤과 스킨십입니다.

아이들은 피부로 전해지는 감촉을 예민하게 느낍니다.

백 마디 말보다 쓰다듬기, 안아주기 등의 스킨십이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긴 시간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제대로 된'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시간을 정해서 아이와 마주 보고 앉아 놀이를 하면서 아이의 눈을 자주 보면 좋습니다.

② 몰래 사라지지 않기

부모가 외출을 할 때, 아이가 울면서 가지 말라고 붙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TV로 아이의 신경을 돌리거나, 아이가 안 볼 때 몰래 사라지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꾸 몰래 빠져나가게 되면 아이에게는 부모가 또다시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걱정과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커집니다.

어렵더라도 아이에게 외출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하고, 언제 돌아올지 약속해서 다시 만날 시간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만난다는 약속이 지켜지는 것을 반복 경험하면서 아이에게는 불안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3. 3세 전후

2. 갑자기 어린이집에 안 간대요.

엄마 껌딱지 시기를 지나고 스스로 걷고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아이는 세상 모든 것들이 새롭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부모에게서 벗어나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낯선 곳에서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도 부모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시시때때로 찾아옵니다.

세상은 재미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되며 두려움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부모를 다시 찾게 되는 시기를 '재접근기'라고 합니다.

어린이집 적응 기간을 거쳐 드디어 한시름 놓나 했더니 갑자기 "어린이집 안 갈래!"라고 떼를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세 전 아이들의 이러한 변화 역시 정상적인 발달 과정입니다.

아이가 단번에 독립해서 세상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불안과 확인, 안도를 반복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 시기가 지나갈 때까지, 아이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도록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3세를 기점으로 한결 나아지게 됩니다.

4. 3~6세

3. 무조건 이겨야 한대요. 

3~6세 무렵은 무조건 자기가 이겨야 하고 원하는 대로 안되면 데굴데굴 구르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의 잘난 척과 승부욕이 폭발하는 시기입니다.

이 역시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나르시시즘'입니다.

그러니, 이 시기에 아이에게 겸손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차갑게 반응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부모가 자제시키지 않아도 5~6세를 지나게 되면 아이는 내가 최고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때 적절한 좌절감을 겪으며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드러낼 때 우선은 인정하고 수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 정말 멋져." (인정)

"네가 제일 잘하고 싶어서 화가 났구나?" (공감과 수용)

[엄마의 말 연습] 책 리뷰 (tistory.com)

 

[엄마의 말 연습] 책 리뷰

화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존중어 수업이 필요한 이유 실컷 놀았는데도 아이가 집에 안 가겠다고 떼를 씁니다. 화가 나서 "너는 놀이터에서 살아!라고 소리칩니다. 그래도 아이가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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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아이의 지나친 승리욕이 걱정된다면 부모의 태도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부모가 승패에 더 연연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부모가 승패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 아이에게는 '반드시 이기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됩니다.

부모가 '잘 지는 것'에 대한 본보기가 되어주세요.

지는 것에 대한 세련된 대응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 아, 졌네. 그래도 같이 노니까 즐거워." 

" 와~ 게임은 졌지만 진짜 재밌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부모의 성숙한 반응을 계속 지켜보면 지는 것을 못 견디던 아이도 '잘 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자라는 과정을 이해하면 문제 행동인 줄 알았던 아이의 행동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처: 책식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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