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지트로닉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시지트로닉스는 2008년에 설립한 ESD(Electro Static Discharge) 소자, Sensor 소자, Power 소자를 다루는 특수반도체 전문회사입니다.
동사가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로 GaN을 이용한 전력반도체 개발에 성공하면서부터입니다.
동사는 2020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에 나섰고 21년 2월에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GaN 전력반도체는 실리콘(Si)을 이용한 기존의 전력 반도체보다 변환 효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전기체를 비롯한 고성능, 저전력을 요구하는 제품에 많이 탑재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관련 기술이 없어 해외에서 관련 제품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사가 양산에 성공하면 수입되는 물량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는 8월 3일에 신규 상장예정입니다.
2. 주요 제품
2. 1 ESD(Electro Static Discharge) 소자
ESD(Electro Static Discharge) 소자는 정전기와 같이 갑작스로운 과도전압에 노출되는 경우, 이를 억제해 전자기기 내부의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호소자로 모든 전자제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 2 Sensor 소자
Sensor 소자는 주변의 광신호를 감지해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미래형 자동차, 의료기기, 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에 활용도가 매우 높은 기술입니다.
바이오 웨어러블 제품이나 자율주행차 LiDAR 등에 적용이 될 수 있는 기술입니다.
2. 3 Power 소자(전력반도체)
Power 소자는 전력반도체라고도 부릅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서 스위칭, 직류교류 변환, 전압 및 주파수 변조 등의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반도체입니다.
에너지효율, 크기, 무게, 냉각(온도)이 핵심요소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전기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는 스위칭을 1초에 몇 번이나 할 수 있을까요?
빨라야 2번 정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력반도체는 상황에 따라서 1초에 1000번 이상 스위칭 동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스위칭 기능을 통해서 제품에 맞게 교류나 직류 형태로 전기를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이렇게 전기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바꿔서 제품을 구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를 비롯해서 전기로 구동되는 모든 기기에는 이 파워소자가 사용됩니다.
특히나 동사의 전력반도체는 5G, 데이터 통신 서버, 자동차, 군수 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동사는 현재는 실리콘 소재를 기반으로 한 전력 반도체를 판매 중인데, 최근 SiC 나 GaN 등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력반도체 소재의 대세는 실리콘이라고 불리는 규소( Si)입니다.
실리콘은 자원이 풍부해서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 전도와 형태 제어가 용이해서 사실상 지금까지는 반도체 소재의 표준으로서 자리매김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소재에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차세대 전력반도체
실리콘과 탄소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 재료인 SiC(실리콘카바이드, 탄화규소)와
갈륨과 질소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 재료인 GaN(질화갈륨)이 그 대표적인 차세대소재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것들이 차세대 소재로 떠올랐을까요?
두 소재 모두 규소보다 고온과 고전압에 잘 견디는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비롯해 고성능, 저전력을 요구하는 제품이 많아지며 부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시지트로닉스가 반도체 업계에 주목을 받는 것은 국내 최초로 GaN 전력반도체 개발에 성공하면서부터입니다.
4. 매출 비중
ESD와 Power 소자의 매출 비중이 약 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ESD 소자는 수익성이 낮고, Power 소자는 외주생산을 많이 하고 있어서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동사가 수익성을 높이려면 Sensor 소자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GaN Power 소자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매출 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수익성 지표
구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3년 1분기 |
매출액 | 120억 | 155억 | 145억 | 36억 |
영업이익 | -34억 | -42억 | -48억 | -13억 |
영업이익률 | -28.3% | -27.3% | -33.4% | -36.9% |
당기순이익 | -70억 | -56억 | -44억 | -14억 |
순이익률 | -58.6% | -36.4% | -30.1% | -37.8% |
위와 같은 영향이 수익성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본적인 매출구조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다가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웨이퍼 등에 대한 원재료 공급망 이슈도 있었고 CAPA 증설 후 반도체 시장 침체에 따른 가동률 저조로 고정비 부담이 커진 영향등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악재가 만든 결과입니다.
23년 1분기에도 여전히 가동률이 26.7%로 20%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동률을 높이면서 동시에 수익성도 높이려면 현재로서는 Sensor 소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웨이퍼 기판은 내재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해 원재료 이슈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고 합니다.
아직 수익성이 입증되지 못한 상태라 이번 신규 상장은 기술특례로 진행했으며 A와 BBB등급을 획득했습니다.
6. 재무 안정성 지표
구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3년 1분기 | 업종 평균(2021년) |
유동비율 | 40.8% | 197.3% | 123.4% | 118.9% | 166.2% |
부채비율 | 자본잠식 | 94.9% | 114.9% | 133.6% | 60% |
차입금 의존도 | 37.3% | 33.9% | 39.1% | 41.8% | 17.8% |
위험한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전반적으로 업종 평균 대비해서 부진한 재무안정성을 가졌습니다.
이 또한 회사가 수익성을 갖추고 돈을 본격적으로 벌어야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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