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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러와 함께하는 생활의 팁

추운 겨울 난방비 폭탄을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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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일러 가동 관련

개별 보일러의 경우 온도를 초반에 높게 한 뒤 낮추기

개별 보일러는 목표온도에 빨리 도달하도록 초반에 높게 한 뒤 낮춰야 합니다.

지역난방의 경우 0.5~1도씩 조금씩 올리기

열이 계속 도는 지역난방의 경우에는 0.5~1도씩 조금씩 올려야 합니다. 

몇 시간 짧은 외출 시

몇 시간 짧은 외출을 하는 경우라면 보일러는 외출 모드를 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대신 보일러 온도를 평소 생활 온도보다 2~3도 정도 낮게 두면 된다고 합니다. 외출모드는 동파방지로만 온도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대부분 10도 이하에서 작동을 합니다. 이 때문에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떨어지면 다시 온도를 높이는데 더 많은 연료가 소비하게 됩니다. 개별난방이든 지역난방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장기간 외출 시

3일 이상 집을 비우더라도 보일러 전원은 끄지 않아야 합니다. 보일러배관에 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혹한이 이어지면 그대로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외출하는 경우에는 보일러는 외출 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열사용이 됩니다. 

단열이 잘 안 되고 외풍이 심한 집에서 보일러는 온돌모드 가동

보일러 실온모드시에는 보일러 온도 조절기 밑부분에 센서를 통해서 주변 온도를 측정하게 되는데 외풍 등의 이유로 정확한 온도측정이 안될 경우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하면서도 실내온도가 따뜻하지도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단열이 안되고 외풍이 심한 집에서는 바닥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온돌 모드로 설정을 해야 에너지 낭비가 적습니다. 단, 온돌모드로 가동 시에는 난방수 온도를 60도 이상으로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쉬운 보일러 관리

보일러의 밸브와 필터
보일러의 밸브와 필터

보일러가 어렵다고 느껴지시겠지만 밸브와 필터 딱 두 가지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보일러 밸브에서 물 빼기

보일러 하단 밸브를 열어서 물을 빼냅니다.

보일러 필터의 이물질
보일러 필터의 이물질

옆에 있는 필터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빼주면 끝이라고 합니다. 이 필터가 보일러 배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이물질이 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물질이 낀 필터를 주기적(매년 해주면 좋지만 2년에 1회면 충분)으로 청소해주지 않으면 난방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에너비 소비효율을 낮추게 됩니다. 때문에 이 필터를 주기적으로 세척해 주면 됩니다. 베이킹소다에 물을 섞어서 흐르는 물에 칫솔로 닦아서 쉽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2. 가습기 사용 또는 분무기로 물 뿌리기 

실내 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가습기나 분무기를 사용하여 실내에 습기가 많아지는 경우 습기 덕분에 공기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보일러를 틀었을 때 실내 온도가 더 빨리 오르고 수증기가 열을 품고 있어서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은 기본적으로 뜨거운 온도에서 열전도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사우나에서 물을 뿌리면 가습 효과가 생기는데 그 원리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에어캡(뽁뽁이), 문풍지 창문에 부착

충격완화용 비닐 포장재인 에어캡 이른바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고 2차적으로 문풍지까지 설치해 주면 난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찬 기운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풍지는 방향 상관없이 어느 창문이나 다 시공하면 좋지만 다만 뽁뽁이는 방향을 잘 가려서 붙여야 합니다. 남쪽창문은 그냥 두는 게 낫습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남향 쪽 창에는 붙이지 않는 게 더 낫습니다. 북향이나 해가 들지 않는 곳에 있는 창문에는 뽁뽁이를 붙이는 것으로 충분한 단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1등급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이것만으로도 연료 절감 효과가 최대 28%가 있다고 합니다. 

4. 내복 착용

내복을 입으면 평균 2.4도 정도의 보온 효과가 발생합니다.

5. 창문에 단열용 플라스틱 패널을 시공

비용이 좀 들긴 하지만 한 번 시공해 놓으면 손상되지 않는 한 오랜 기간에 걸쳐서 단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 창문에 모헤어 교체

창문은 외풍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역할을 하기 위해 모든 창문의 창틀에는 '모헤어'라고 하는 털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오래되면 삭아서 가루가 되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교체 시기가 지나서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외풍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가루가 날리면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10년에 한 번씩 이 모헤어 교체는 필수라고 합니다. 

7. 실내온도는 20도 정도를 유지

실내온도를 1도씩 낮출 때마다 에너지 소비량 7%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20도 온도가 너무 쌀쌀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실내에서 내복 및 옷을 몇 겹 껴입기, 수면 양말이나 장갑 착용 등 방한 용품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체감 온도가 약 3도 정도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기장판으로 바닥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줍니다. 

8. 개별난방에서는 온수 온도를 낮추기

온수 온도가 낮은 상태로 사용하다가 목표 온도에 도달 안 해서 너무 차다고 느껴지면 그때 조금씩 올려 주어서 최적의 온수 온도를 찾으면 됩니다. 처음부터 뜨거운 물을 확 틀었다가 식히면 에너지 낭비가 크기 때문에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이 나오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9. 가족들이 같은 시간대에 샤워하기

온수 데우는 데 사용하는 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 실내 난방기의 위치

난방기를 거실 가운데에 놓으면 대부분 더 따뜻해질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 경우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줄 순 있지만, 모든 집은 밖에서 안으로 외풍이 들어오기 때문에 찬바람을 이용해 따뜻한 바람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찬 공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기구는 창문으로부터 들어오는 찬 공기가 데워져 집안 전체의 온기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난방기는 창문 쪽에 두는 것이 더 따뜻하다고 합니다. 

11. 한국가스공사의 캐시백 제도 활용

전년보다 가스 사용량이 7% 이상 낮아진 가구에게는 가스비를 환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1월 말일까지 한국가스공사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12. 기초생활 수급자의 경우 정부 공공요금 감면 및 에너지 바우처 활용

기초생활 수급 가구라면 정부 공공요금 감면 및 에너지 바우처 대상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공공요금 일부를 깎아주는 감면제도가 있는데 22년에는 가스, 전기료 감면을 40만 가구에서 받지 못하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정부가 난방비를 직접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도  21년에는 55000 가구,  22년에는 13만 2000 가구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대상자 중 신청자에 한해서 지원이 이뤄지는 데다가 누락돼도 사후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감면 규정이 약관에만 명시되어 있고 의무 규정이 아니다 보니 모르면 못 받는 구조이니 꼭 2월 말까지 거주지 주민센터에 지원대상인지 문의하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추후 의무적으로 감면해 주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매년 체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잘못된 난방비 절약 정보 팩트체크

1. 온수를 쓴 다음 수도꼭지 방향을 찬 물 쪽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물을 계속 데우려고 보일러가 공회전한다?

NO. 요즘 수도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물을 틀어야 보일러가 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수도꼭지를 찬물 쪽으로 돌려두는 습관 자체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습관적으로 온수 쪽으로 돌려놓은 수도꼭지를 무심결에 틀게 되면 바로 온수를 데우기 위해서 보일러가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수도꼭지를 잠그더라도 1분 이상 지속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낭비가 발생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2. 외출 시, 보일러를 끄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경우에 따라서 다릅니다. 집은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노후한 주택은 단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를 껐을 때 온도가 빨리 내려가 온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일러는 끄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신축의 경우, 단열이 좋아서 보일러의 온도가 천천히 내려가기 때문에 몇 시간의 짧은 외출이라면 끄고 외출하셔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때문에 집 형태나 단열여부, 외출 기간등에 따라서 보일러를 끄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혹은 더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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