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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신들의 사생활 2-12(2명의 아프로디테, 황금사과를 두고 미모 대결을 세 여신의 심판을 담은 예술 작품) 신들의 사생활 2-12(2명의 아프로디테, 황금사과를 두고 미모 대결을 세 여신의 심판을 담은 예술 작품) 1. 아프로디테 탄생 신화 아프로디테는 흔히 제우스나 헤라의 고모로 알고 있습니다.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그의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하면서 권력을 잡을 때, 거세된 남근을 던져서 바다에 빠지자 그것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아프로디테'라고 하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이 탄생 신화는 '헤시오도스'라고 하는 시인이 쓴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헤시오도스보다 한 세대 정도 앞서서 활동했던 '호메로스'의 작품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제우스와 디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나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아프로디테 탄생설에 대해서 플라톤은 자신의 책 속에서 나름대로의 정리를 합니다. 플라톤은 아프로디테가 두 명이라고.. 더보기
신들의 사생활 2-11(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3대 미녀 아프로디테, 헤라, 아테나와 목동 파리스이야기) 신들의 사생활 2-11(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3대 미녀 아프로디테, 헤라, 아테나와 목동 파리스이야기) 1. 테티스 여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하늘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예언 때문에 자식에게 권력에서 밀려날 것을 우려해 남신들이 그녀를 멀리하다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우리에게는 '비너스'로도 잘 알려져 있는 여신입니다. 오늘은 올림포스에서 미모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프로디테를 거슬리게 한 두 여신 헤라와 아테나와 얽힌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로부터 시작됩니다. 바다에서 자신의 관할지역을 잘 지키고 있었던 테티스 여신의 눈앞에 갑자기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떨어진 곳에 가보니 못생긴 데다가 다리까지 부러진 아이가 피범벅이 되어서.. 더보기
신들의 전쟁 2-8(그리스 로마 신화/헤라와 익시온 이야기, 헤라의 반란) 신들의 전쟁 2-8(그리스 로마 신화/헤라와 익시온 이야기, 헤라의 반란) 1. 헤라, 바람둥이 제우스와 결혼하여 결혼초까지는 자녀들을 낳으며 다복한 가정을 꾸리다 가정의 여신 헤라는 이 세상 누구보다 고결하고 정숙하고 우아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적어도 제우스를 만나기 전까지 말입니다. 제우스는 이미 부인이 6명이 있었던 터라 헤라 또한 그를 처음에는 거부를 합니다. 제우스의 여성 편력을 알았기 때문에 콧방귀도 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우스는 그전에 있었던 부인들은 사실혼 관계이긴 하지만 결혼식을 한 적도 혼인신고를 올린 적도 없다며, 제우스는 헤라에게 첫사랑이고 끝사랑이라고 로맨틱한 구애와 함께 온 세상 만물을 다 초대하여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헤라는 제우스의 진정성 있는 눈빛.. 더보기
신들의 사생활 2-7(그리스 로마 신화/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의 사랑 이야기) 신들의 사생활 2-7(그리스 로마 신화/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의 사랑 이야기) 1. 아르테미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 레토의 출산을 돕는 산파역할을 하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는 제우스의 따로 태어납니다. 아르테미스의 어머니는 모성의 여신인 '레토'입니다. 레토가 제우스의 아이를 가졌을 때, 본처인 헤라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세상의 어떤 곳도 레토가 아이를 낳을 자리를 내어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저주를 퍼붓습니다. 쌍둥이를 임신한 레토는 헤라의 저주를 피해서 여기저기 도망치듯 몸을 숨기며, 레토의 동생 아스테리아가 제우스와 포세이돈을 피해 바다에 빠져 변한 델로스 섬에서 겨우 출산을 하게 됩니다. 델로스 섬의 님프들이 산파 역할을 했고, 그렇게 첫 번째로 태어난 아이가 '아르테미스'입니다. 태어난 순간 아르.. 더보기
신들의 사생활 2-6(그리스 로마 신화/헤르메스와 아폴론 그리고 제우스) 신들의 사생활 2-6(그리스 로마 신화/헤르메스와 아폴론 그리고 제우스) 1. 헤르메스, 역적인 외할아버지와 님프인 엄마를 가진 흙수저로 태어나다 헤르메스는 날개 달린 달린 부츠와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빛나는 황금지팡이를 든 잘생긴 얼굴로 유명합니다. 헤르메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 주연보다 조연으로 약방의 감초처럼 여러 스토리에 등장하곤 하지만 그의 이야기 자체를 다루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헤르메스가 어떤 역경과 고난을 딛고 제우스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게 됐는지 진짜 헤르메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헤르메스는 화려해 보이기까지 한 첫인상과는 달리 굉장한 흙수저였습니다. '크로노스'는 아들 제우스에게 권력을 빼앗긴 후, 크로노스를 중심으로 한 티탄족이라는 거인족들이 제우스의 권력을 노리.. 더보기
신들의 사생활 2-4(그리스 로마 신화/이상한 변호사 아테나와 앙숙 포세이돈, 최초의 피고인 아레스) 신들의 사생활 2-4(그리스 로마 신화/이상한 변호사 아테나와 앙숙 포세이돈, 최초의 피고인 아레스) 1. 아테나, 케크로피아의 수호신이 되기로 하다 지금으로부터 몇천 년 전일지 헤아릴 수도 없는 아주 아주 오래전에 남부 그리스의 바닷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한 마을이 하나 있었습니다. 마을 중심지에는 언덕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 언덕을 '아크로폴리스'라고 불렀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한 리더의 등장으로 도시국가로 변화하게 되는데, 그 리더는 바로 '케크롭스'라는 왕이며 그는 성군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막강한 정치력을 가졌습니다. 케크롭스는 왕이 되어 도로를 만들고 상하수도를 설치하고, 관혼상제를 관장하며 개선합니다. 성인이 되면 소유권을 인정해 주었고, 기존에.. 더보기
신들의 사생활 2-2(그리스 로마 신화/헤파이스토스) 신들의 사생활 2-2(그리스 로마 신화/헤파이스토스) 1. 신들의 여왕 헤라, 저주와 폭행으로 태교를 한 자신을 탓하며 홀로 첫 아이를 출산하다 신들의 여왕 헤라는 인자하고 자애롭고 품격 있는 여신 중 여신으로, 남편 제우스와 결혼 후 초반에는 행복으로 가득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제우스의 바람과 독재로 전쟁이 돼버린 그들의 결혼생활로 인해, 헤라는 질투와 분노의 화신이 되어 버립니다. 제우스의 바람에는 명분이 있었습니다. 제우스의 명분은 자신의 우월한 DNA를 세상에 널리 퍼트려 세상을 지키는 데 활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우스는 이런 명분하에 여신, 님프, 여인 구분 없이 만나고 사랑을 나누어 자식을 낳았습니다. 헤라가 더욱 원통하고 분했던 것은 제우스가 바람을 피워 낳은 자식들이 너무 훌륭한 신으로.. 더보기
신들의 사생활 2- 1. 헤라클레스 이야기(12 과업) 신들의 사생활 2- 1. 헤라클레스 이야기(12 과업) 1. 제우스, 기간테스족의 올림포스 침공 소식을 듣고 신탁을 받다 올림포스를 건국한 '모든 것을 다 가진 신' 제우스에게도 고민이 있었을까요? 제우스는 올림포스 왕국을 세우고 올림포스 12 신 체제를 갖추어 권력을 나눠 가진 후, 최고의 협력자로서의 자식을 낳기 위해 여신을 비롯한 여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며 평온한 삶을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림포스의 평화를 깨는 엄청난 크기의 몸집을 가진, 오늘날 자이언트 (Giant)의 어원이 되는 거인족 '기간테스(Gigantes)'라는 종족이 나타납니다. 기간테스는 온몸이 털로 뒤덮이고 상반신은 인간인데 하반신은 용의 비늘로 뒤덮이고 용의 눈을 하고 뱀의 이빨을 가진 큰 몸집에 걸맞게 온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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