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어등대로665번길 3(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593-5)
연락처: 062-942-2389
장충 왕 족발보쌈은 지난번 포스팅 했던 소촌동 금호식당 바로 옆에 있는 족발, 보쌈 전문점입니다.
금호식당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광주시 광산구 맛집)삼겹살과 제육이 일품인 금호식당 (tistory.com)
금호타이어 공장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은 따로 없어 길가에 요령껏 세우거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메뉴
메뉴는 딱 4가지입니다.
매운 양념족발, 왕족발, 보쌈 각 대· 중· 소 사이즈와 미니족발입니다
쌀, 김치, 고춧가루, 배추까지 모두 국내산을 사용 중이라고 하며 포장, 배달이 가능합니다.
돈벌러는 이번에는 포장을 해가는 걸로 결정하고
두 사람이 먹을 거라 왕족발 (소) 사이즈를 시켜 봅니다.
어르신 부부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빨리 조리되지 않으니 넉넉히 20~30분 전에 미리 주문하시면 기다리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왕족발 (소) 사이즈의 위엄
포장한 메뉴를 풀고는 소 사이즈가 25,000원이라는 가격이라 놀랐고 그 양에 두 번 더 놀랐고 그 맛에 세 번 놀랬습니다.
보통 가격이 싸면 가격 값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망스럽기도 한데
가격도 싸고 양도 많고 맛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도 있구나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브랜드 치킨 한 마리 가격도 안 되는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보통 중 사이즈 양이라고 해도 충분할 정도로 살코기와 비계 부분이 잘 어우러지고 야들야들한 왕족발의 맛은 일품입니다. 뼈에도 제법 살이 많이 붙어 있어서 뼈 뜯는 재미와 맛도 쏠쏠했습니다.
족발, 보쌈집 김치는 사랑인데 단맛이 세지 않고 은은합니다.
뭔가 양념을 아끼지 않은 느낌이고 통깨도 팍팍 뿌려주셔서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또 한 번 먹습니다.
메뉴판에 된장국 추가 2,000원이 보이길래 저 멀건 된장국을 굳이 추가하나 싶었는데 국을 휘젓자 두부, 애호박, 버섯, 양파 등 건더기도 많고 무엇보다도 청양고추를 아낌없이 넣어 칼칼해서인지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족발 보쌈 메뉴의 단점을 제대로 보완해 주는 맛입니다.
그냥 밥 말아서 밥 한 공기 뚝딱 할 정도의 맛과 양입니다.
된장국 옆쪽으로 주황색으로 보이는 저 국물이 막국수 육수입니다.
막국수에 싸 먹는 족발은 입맛을 확 돌게 합니다.
이 집은 전반적으로 간에 세지 않습니다.
막국수 육수도 겨자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톡 쏘는 맛이 덜하고 간도 세지 않은데 막국수와 잘 어우러져서 남김없이 해치웠습니다.
두 사람이 먹기에 적지 않은 양이었는데 메뉴 하나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어 버렸습니다.
그것도 한밤중 야식이었는데 말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거울을 보니 얼굴이 번질번질합니다.
양이 작은 분은 세분도 너끈히 먹을 양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개인 식사량의 차이이기 때문에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족발을 즐겨 먹는 데 이렇게 맛집을 발견했으니 중과 대 사이즈도 도전해 보겠고
보쌈과 매운 양념족발도 꼭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맛난 음식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장사해 주세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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