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주소: 전남 영암군 미암면 영산로 9(전남 영암군 채지리 128-4)
연락처: 061-472-4047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일요일 정오 12시~오후 9시 30분)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 길 옆으로 세우시거나 앞으로 조금만 가시면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그쪽에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 올라오시면 됩니다.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4시 30분(음식준비 및 쉬는 시간) 준비된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벚꽃이 빨리 피어서 다음 주면 떨어지기 시작할 거 같아서 부랴부랴 벚꽃 구경하러 영암으로 출발했습니다. 마침 영암왕인문화축제(2023. 3.30 목요일~ 2023년 4월 2일 일요일)도 들렀다 올 계획이었습니다.
2. 메뉴
메뉴는 딱 한 가지.
연탄불에 구운 돼지불고기입니다.
메뉴판 소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소요되는 편입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연탄불에 구워주기 때문이겠지요?
가격은 1인분 200g 기준 17000원입니다.
공기도 별도입니다.
누룽지는 2인이상만 가능하고 조리시간 20분입니다.
아무래도 관광지 부근 음식점이다 보니 손님도 많은 편이고 주문 후 대기시간도 긴 편입니다.
그로 인해서 불만이 많이 접수 됐는지 메뉴판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미리 사전공지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3. 반찬
메뉴가 한 가지이다 보니 메뉴 고민 안 해서 좋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렇게 한 가지 메뉴만 하는 식당은 비교적 맛도 있습니다.
메뉴를 시키니 일단 반찬부터 나왔습니다.
반찬은 저 정도 수준에서 나오고 셀프반찬 코너도 입구 쪽에 있고 리필 주문하시면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전라도 반찬들은 늘 진리입니다.
간간하고 무심하게 만든 반찬들은 전부 다 입에 잘 맞았습니다.
솔직히 반찬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아주 무난하게 맛있는 수준입니다.
벌써부터 무더운 날씨에 갈증도 시키고 고기 느끼함도 잡을 겸 맥주 한잔과 곁들인 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4. 연탄불에 구운 돼지불고기
고기양은 제 기준 적은 편입니다.
3명이 식사하였고 위 사진은 3인분입니다.
먹으면서 4인분 시킬걸 생각했습니다.
혹시 양이 많으신 분들은 처음에 넉넉히 주문하시길 권유합니다.
2인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고 추가 주문 또한 2인이상부터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5인분 시키기에는 낮부터 너무 과식하는 거 같고 축제에서 길거리 음식도 먹고 저녁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적당히 3인분으로 끝냅니다.
밥은 흑미로 지어서 찰기 있게 맛있었고 밥양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요즘 워낙 밥양을 적게 주셔서 밥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밥 많이 주시는 식당은 고맙습니다.
국은 그냥 멀건 된장찌개입니다.
같이 간 일행은 국은 그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저런 멀건 된장찌개도 시래기 넣고 휘휘 저어 만들어 주신건 정감 넘쳐 좋더라고요.
고기는 역시나 맛있습니다.
고기 두께가 얇은 편이고 비계가 적지 않은 부위를 사용하는데
연탄불에 구워서 비계 싫어하시는 분들도 특유의 식감보다는 쫀득거림을 좀 더 느끼실 수 있고
무엇보다도 연탄향이 제대로 베어서 잡내가 1도 없습니다.
오래 기다렸는데 고기가 맛있으니 또 아무 생각 없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식당은 축제기간이라 바쁜지 친절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 내어주시는 사장님들께는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1인당 쌈장, 생마늘은 각각 제공되고 리필도 가능하고 상추도 굉장히 싱싱했습니다.
쌍추쌈을 볼이 터지게 먹다 보니 행복해집니다.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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