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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임사홍, 연산군의 광기를 점화시킨 희대의 간신 임사홍, 연산군의 광기를 점화시킨 희대의 간신1. 임사홍, 뛰어난 능력과 집안 배경으로 조정에 진출하다 17살의 어린 임사홍은 전국에서 난다긴다하는 유생들과 학문을 겨뤄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며, 이른바 소년등과로 화려하게 관직에 나섭니다.하지만 과거에 급제한 임사홍에게 우리가 알지 못한 숨은 배경이 숨어져 있습니다.사실 임사홍이 과거 합격전에 세조 대에 이미 '사재감 사정(司宰監 司正)관직 생활을 하고 있었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사재감'은 조선시대 궁중의 어류, 육류, 장작 등 진상품에 대한 일을 맡던 관청으로 그 중 '사정'은 정7품 관직이었습니다.이것은 음서(蔭敍)라고 하는 제도 덕분인데 음서는 공신이나 전, 현직 고위 관리의 자제를 과거 시험 없이 관리로 채용하는 제도입니다.지금으로 치면 .. 더보기
세조부터 중종까지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 몰두했던 유자광 세조부터 중종까지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 몰두했던 유자광 1. 유자광, 어릴 때부터 다방면에 재주를 가진 인물이었다 때는 조선 초기 세종이 재위하던 1439년이었습니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떡잎부터 남달랐던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는 어릴 때부터 남들에 비해 유달리 총명했고 글도 잘 읽을 정도로 학식이 뛰어났습니다. 게다가 말타기, 활쏘기 실력도 뛰어나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인물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유자광'입니다.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유자광의 가족 중에는 남다른 인물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유자광의 아버지 '유규'였습니다. 유규는 지금의 재정경제부 차관에 해당하는 '정 3품 호조참의'까지 역임한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이렇.. 더보기
시아버지 세조, 시동생 예종, 아들 성종 그리고 손자 연산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인수대비 시아버지 세조, 시동생 예종, 아들 성종 그리고 손자 연산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간 인수대비 1. 인수대비는 누구인가? 1437년, 인수대비는 당대 최고의 권력가 '청주 한 씨' 집안의 2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납니다. 인수대비의 성은 '한 씨'로 정확한 이름은 알려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시 인수대비의 아버지 '한확'은 명나라와의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인수대비 아버지 한확은 명나라 황실과 아주 깊은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수대비의 고모 두 명이 공녀로 명나라에 간 이후에 명나라 황제의 총애를 받는 후궁이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에서 인수대비 집안의 권력은 그만큼 높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반증이 됩니다. 인수대비는 막강한 권력을 지닌 외교관 집안의 막내딸로 태.. 더보기
조선 왕조 최악의 폭군, 패륜의 대명사 연산군 그리고 장녹수 3 조선 왕조 최악의 폭군, 패륜의 대명사 연산군 그리고 장녹수 3(옥지화 사건부터 죽음까지) 10. 장녹수가 연산군의 마음을 어느 정도 잘 읽었는지 보여주는 사건 어느 날 연산군은 조정 신료들과 그들의 부인까지 함께 참석하는 부부동반 연회를 열었습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던 그때 연산군은 연회장을 쓰윽 둘어보고는 장녹수에게 속삭입니다. "내 오늘은 저 여인이 마음에 든다" 연산군은 남편이 보는 앞에서 그의 부인을 자신의 하룻밤 상대로 지목한 것입니다. 아무리 왕이더라도 신하의 면전에서 신하의 부인을 침전으로 부른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으므로 장녹수에게 대신 불러달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연산군의 의중을 간파한 장녹수는 곧바로 연산군이 지목한 부인의 머리단장이 잘못됐다며 머리단장을 고쳐야 한다는 핑.. 더보기
조선 왕조 최악의 폭군, 패륜의 대명사 연산군 그리고 장녹수 2(갑자사화부터 죽음까지) 조선 왕조 최악의 폭군, 패륜의 대명사 연산군 그리고 장녹수 2(갑자사화부터 이병정 사건까지) 5. 갑자사화의 계기, 연산군 어머니 폐비 윤 씨의 죽음 장녹수가 입궁한 지 3년째 되던 해인 1504년 3월 20일, 장녹수조차 예상하지 못한 피바람이 궁궐에 몰아닥치게 됩니다. 갑자사화는 '무오사화' 6년 후에 벌어진 두 번째 사화입니다. 무오사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하게 많은 피가 궁궐을 적시게 됩니다. 갑자사화는 조선시대 희대의 간신인 '임사홍과 임숭재' 부자가 주도하여 시작됩니다. 연산군은 평소와 같이 임숭재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임사홍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연산군이 왜 그러는지 묻자 임사홍은 조심스레 입을 엽니다. "전하, 폐비한 일이 원통하옵니다." 로 .. 더보기
조선 왕조 최악의 폭군, 패륜의 대명사 연산군 그리고 장녹수 1 조선 왕조 최악의 폭군, 패륜의 대명사 연산군 그리고 장녹수 1(연산군과 장녹수의 만남) 1. 흥청망청 연산군의 기생을 향한 사랑은 유별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연산군은 전국의 기생들을 불러 모아 '운평'이라 이름 붙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예쁘고 노래 잘 부르고 춤을 잘 추는 운평들을 뽑아 '흥청'이라고 부릅니다. 즉 최고의 운평을 이르는 말이 '흥청'이었던 것입니다. '흥청망청'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흥청들이랑 놀다가 나라 망한다는 것으로 돈이나 물건을 마구 사용하거나 흥에 겨워 마음대로 즐기는 것을 뜻합니다. 연산군은 흥청들에게 수시로 재물과 노비를 내린 것은 물론이고 그들의 부모를 한양으로 불러 집과 땅을 하사하기까지 합니다. 연산 10년 운평과 흥청의 수가 1000명으로 증원되었고 이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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