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김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무꾼에서 조선의 왕이 된 철종 나무꾼에서 조선의 왕이 된 철종 1. 강화도에 살던 나무꾼 청년 이원범,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 '철종'이 되다 1849년 6월 7일, 조용했던 섬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강화도의 한 나루터에 배 한 대가 도착하자 비장한 표정으로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조선의 영의정과 관군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마을 곳곳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1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젊은 남자들을 붙잡고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오?' 그런데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강화도에서 농사도 짓고 나무도 베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던 열아홉의 나무꾼이었습니다. 이 나무꾼은 사람을 찾는 모습을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군관들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