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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N잡러가 아니라고?

자산운용사가 돈 버는 구조(Feat. 사모펀드 리캡과 자산운용사 취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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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금융기관의 분류

국내금융기관 분류
은행 보험 금융투자 비은행 기타
국내은행 생명보험 증권사 저축은행 금용지주회사
외은지점 손해보험 선물사 신용카드사 공동(신탁) 
    자산운용사 할부금융사 공동(파생상품)
    투자자문사 리스사  
    부동산신탁 신기술금융사  
    종합금융회사 신용협동조합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함  
      산림조합  

자산운용사란?

자산운용사는 금융권 5개 권역 중에서 증권사와 함께 금융투자기관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펀드를 제작해서 자금을 확보한 뒤 투자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산의 종류

전통투자자산 대체투자자산
주식 전통 투자처가 아닌 모든 투자처
채권 동산, 도로 등 인프라
단기금융상품(MMF: Money Market Fund) 재간접펀드(Fund of Fund)

전통투자자산과 대체투자자산으로 나뉘며 전통투자자산으로는 주식, 채권, 단기금융상품(MMF: Money Market Fund) 이 있고 대체투자자산에는 전통 투자처가 아닌 모든 투자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부동산, 도로 등 인프라와 재간접펀드(Fund of Fund)가 있습니다.

재간접펀드란 이미 설정된 펀드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국내 자산운용 시장의 규모

국내 자산운용 시장의 규모는 2021년 하반기 말 기준 1,468조 원 정도로 집개 되고 있는데

이중 투자일임이 43%(약 636조), 사모펀드가 35%(약 519조), 공모펀드가 나머지 약 312조 원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가 투자자금을 모으는 방식 

투자일임 한 사람 혹은 한 기관을 위한 맞춤형 자산운용서비스
집합투자
(펀드)
두 명 혹은 두 기관 이상의 자금을 모아서 운용하면 집합투자라고 하고 흔히 펀드라고 부릅니다. 
사모펀드 투자자50인 미만의 펀드로 사적으로 모집
공모펀드 투자자 50인 이상의 펀드로 공개적으로 모집

투자일임과 펀드의 차이는 한 사람을 위한 운용서비스를 제공하느냐 아니면 여러 사람의 자금을 한데 모아 운용하느냐의 차이입니다.

펀드 안에서도 공모펀드와 사모펀의 차이는 투자자 50명을 기준을 50명을 넘으면 공모, 50명 미만이면 사모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사모의 경우 공시의 의무, 투자 대상이나 비중의 제한이 없어서 운용사가 투자역량을 발휘하는데 더 용이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는 더 높습니다.

투자일임도 성격상 사모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사모펀드 개요

GP(General Partners, 업무집행사원)는

우리가 흔히 사모펀드라고 부르는 것인데 사모펀드 운용사입니다. 

본인이 낸 출자액을 초과하는 책임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펀드 운용에 대한  의사결정을 합니다. 

예: MBK파트너스, 한 앤 컴퍼니, IMM PE(Private Equity), 미래에셋 PE

 

LP(Limited Partners, 유한책임사원)

전주(돈대는 사람)로 본인이 낸 출자액에 대하여만 책임 부담을 지는 유한책임사원입니다. 

펀드에 대한 운용의사 결정 참여는 불가합니다. 

보통 LP는 전문투자자 및 거액 개인, 법인 투자자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공제회, 새마을금고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PEF통합현황(210930) 게시용_.xlsx
0.07MB

위는 금융감독원에서 2021.9.30일 현재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 현황을 다운로드한 것입니다.

 

사모집합투자기구(PEF) 현황에서 예를 들어 GP 중 한 앤 컴퍼니는 한 앤 컴퍼니제일호, 한 앤 컴퍼니 제1의 2호, 한 앤 컴퍼니 제2의 1호, 한 앤 컴퍼니 제2의 4호, 한 앤 컴퍼니 제2의 3호, 한 앤 컴퍼니 제2의 2호 같이 여러 개의 PEF를 만들게 되고 하나당 몇천억에서 몇조의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운용규모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확인가능합니다.

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 (fss.or.kr)

 

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

www.fss.or.kr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모펀드는?

블랙스톤(Blackstone),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 KKR, TPG, 알폴로(APOLLO), 베인캐피털(Bain Capital), CVC 등이 있습니다. 

칼라일 그룹은 우리나라의 한미은행을 샀다 팔아서 엄청난 이득을 챙겼던 사모펀드 운용사로 이름을 떨쳤으며 얼마 전 ADT캡스를 인수 매각해서 4년 만에 1조 가 가운 투자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모펀드가 돈 버는 방법

GP와 LP가 돈을 대서(출자) PEF(Private Equity Fund)라고 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를 만들게 됩니다.

보통 GP는 자금의 1% 남짓, LP가 99% 내외의 돈을 출자하게 됩니다. 

PEF(Private Equity Fund, 사모집합투자기구)가 이렇게 모은 돈을 가지고 투자할 기업을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산 기업을 3~5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난 후 회사의 가치를 높여 다시 팔아서 그 돈을 LP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사모펀드운용사는 이 사모펀드를 운용해 줌으로써 매년 1~2% 정도의 운용수수료를 가져가게 되는데 이것은 이들 수익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가장 중요한 수익 창출 수단은 바로 성과보수입니다.

 목표수익률 10% 초과액의 20%로 성과보수를 받고 이것이 굉장히 큽니다.

사모펀드가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벌 때도 있지만 인수한 기업의 가치가 떨어져서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매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모펀드의 '리캡' (Recap: Recapitalization, 자본재조정) 

사모펀드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자본금을 줄이고 차입금을 늘리는 자본재조정 흔히 말하는 리캡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리캡을 통해서 사모펀드 투자자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아볼까요?

1단계: SPC설립

예를 들어 LP와 GP가 1조의 돈을 출자해서 사모펀드(PEF)를 만들고 이 PEF의 자금을 이용해서 SPC(Special Purpose company) 즉,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합니다. 이 SPC도 자본금을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이 회사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SPC가 은행으로부터 1조의 대출을 받았다고 했을 때 SPC의 자본구조를 살펴보면 총자본은 현금 2조가 있고 이중 자기 자본금이 1조, 차입금이 1조가 됩니다.

2단계: 인수 

총자본인 현금 2조로 투자할 기업을 물색하여 인수하게 됩니다.

기업을 인수할 때 피인수기업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총자본이었던 현금 2조는 피인수기업의 투자주식 2조로 바꾸게 됩니다. 

단, SPC의 자본구조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자기 자본금: 1조, 차입금: 1조)

3단계: 신규차입(차입금 증가)

피인수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5,000억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아 현금 5000억이 확보가 되었다면

SPC의 총자본은 2.5조(현금 5,000억과 투자주식 2조)가 되었으며 자본구조는 차입금 1.5조, 자기 자본금 1조가 됩니다.

이렇게 자본금보다 차입금이 많도록 자본재조정을 하는 것이 바로 리캡입니다.

4단계: 배당

주식담보 대출로 받은 현금 5,000억을 PEF에 배당합니다.

그렇게 되면 총자본은 다시 투자주식 2조만 남게 되고 자본구조는 차입금 1.5조, 자본은 5,000억으로 줄게 됩니다.

이는 실제로는 배당가능 이익이 없으면 배당을 할 수가 없으므로 보통은 유상감자의 방식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자본을 줄이면서 해당 금액만큼 PEF로 돈을 빼오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자본 1조, 차입금 1조였던 페이퍼 컴퍼니가 자본이 5,000억, 차입금 1.5조가 되어 부채와 자본금의 합계는 같지만 자본금을 줄이고 부채를 더 늘리면서  PEF로 줄어든 자본금만큼의 돈을 빼오는 것을 리캡이라고 합니다. 

칼라일의 ADT캡스 리캡

ADT캡스 인수자금 조달 구조

구분 금액 금리 참여기관
선순위대출 9,350억원 5.6% 외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메자닌투자 3,600억원 9.5% 국민연금, KB운용, 신한BNP운용 등
보통주 7,700억원   칼라일펀드
총 인수금  2조 650억원     

메자닌투자도 크게 차입금이라고 한다면 선순위대출과 메자닌투자로 인한 차입금 1.3조가 되고 사모펀드인 칼라일펀드가 7,700억 원의 투자금으로 ADT캡스의 보통주를 매입하여 이들을 더한 ADT캡스의 총인수금은 2조 650억 원이 됩니다.

 

1단계로 LP와 GP(칼라일)가 칼라일펀드(PEF)를 만들어 총자본 7,700억의 현금을 가지고 SPC를 설립합니다. 이 SPC는 은행등을 통해서 1.3조의 차입을 하고 그 금액에 자기 자본금 7,700억으로 구성된  현금 총 2.07조의 총자본을 가지게 됩니다.

2단계로 SPC를 통해서 현금 2.07조로 ADT캡스를 인수하여 ADT캡스 주식을 매입하여 현금 2.07조가 투자주식 2.07조로 총자본의 구조가 바뀝니다.

3단계로 이 주식을 담보로 2,000억의 대출을 다시 받아서 차입금인 현금 2,000억과 투자주식 2.07조를 총자본으로 가지게 됩니다.

4단계 유상감자의 형태로 자본금 1,500억을 줄여 1,500억을 PEF에 배당을 시켜 PEF가 돈을 벌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활용하여 사모펀드는 리캡을 통해서 돈을 벌게 됩니다. 

칼라일이 이런 식으로 리캡을 통해 1차 배당으로 1,500억, 2차 배당으로 3,100억 원을 벌었고

SPC(ADT캡스)를 SKT와 맥쿼리 컨소시엄에게 되팔아 받은 매각대금이 12,800억 원으로 총 회수액이 무려 17,400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칼라일의 초기 투자금 7,700억 원을 빼면 총 투자수익은 9,700억 원이었고 총투자기간은 만 4년 정도였습니다. 

MBK파트너스의 웅진코웨이 '리캡' 

시기 거래 회수규모 비고
2013년 1월 인수 -4,200억원 투자
2014년 7월 자본재조정 2,012억원 배당
 2017년 4월 자본재조정 1,600억원 배당
2017년 5월 블록세일 3,704억원 대부분차입금상환
2018년 9월 블록세일 3,114억원 대부분차입금상환
2018년 10월 자본재조정 2,800억원 배당
 2019년 10월 매각 8,849억원 차입금 약 8,000억원 제외
총투자회수규모 1조 1061억원

<추정치, 분기배당수익 및 이자비용제외>

 

MBK는 웅진코웨이를 4,200억 원에 인수하여 자본재조정을 통해서 2014년 7월과 2017년 4월, 2018년 10월에 각각 2012억 원과 1,600억, 2,800억 원을 배당받습니다. 최종적으로 약 5년 후인 2018년 10월에 매각하여 차입금을 제외하고 8,849억 원의 매각대금을 챙겨 총 회수액은 1조 5,261억 원이 되며 처음 4,200억 원 투자금을 제외하고 총 투자 수익금은 무려 1조 1,061억 원이 됩니다.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일반 현황(2021년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시장은 2021년 말 기준 전체 기업 수는 348개, 총 임직원 수는 11,177명입니다.

자산운용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회사 숫자와 종사자수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상위 10개 자산운용사가 전체 운용자산의 7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중 상위 4개 회사가 바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입니다.

규모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압도적이고 수익성으로는 미래에셋 자산운용이 압도적입니다.

 

자산운용사는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운용전략이 바뀌기 때문에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운용을 원하느냐 아니면 위험을 상당히 감수하더라도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운용전략이 바뀌게 됩니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로부터 투자일임을 맡아 운용하는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보험가입자를 위한 안정적인 중장기 투자를 추구하는 보험사의 운영전략에 따라 대형보험사를 관계사로 두고 있는 자산운용사의 경우 주식 같은 위험자산보다는 국고채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서 규모는 크지만 수익성 자체는 좀 낮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비롯해서 해외에서도 펀드를 판매하고 있고 해외투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위험 자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 자산의 리스크가 높은 편이라 위험 부담도 높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자산운용사는 그 회사의 대표 투자자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으냐에 따라 운용 전략과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 꼭 염두해 주시면 좋습니다. 

자산운용 취업준비

1.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환경 습득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의 기준금리 동향과 그 나라들의 국채금리 변화, 자본시장은 주가지수의 등락과 주요 기업의 성과를  매일 주의 깊게 살펴보고 파악해야 합니다. 

2. 지원하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성향과 주요 투자자 조사

예를 들어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같은 초대형 보험사가 주요 투자자이기 때문에 중장기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추구하는 회사임을 분석하고 숙지해야 합니다. 

3. 회사소개 필독

회사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회사 소개를 꼭 읽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특히 관리자산의 규모, 주요 연혁과 성과 그리고 주요 펀드의 이름과 그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산까지 공부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4. 4대 자산운용사의 대표 전략 및 차이점 비교분석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 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4대 운용사의 대표전략과 차이점을 추가로 보시면 됩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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